다음주부터 다시 출근을 해야합니다 석달간 놀았더니 출근하기 싫어서 큰일입니다...ㅋ
낚시도 많이 다니고 그랬는데 앞으론 어려울듯 싶습니다...조행기는 DSLR하고 갤2하고 일반핸펀하고 사진이 섞여 있어서
화질이 왔다 갔다 하니까 이해 해 주세요~
차를 몰고 전라북도쪽으로 향해봅니다...
원래 전북쪽은 10월말쯤 더 찬바람 불고서 가려고 했는데 이번주 아니면 못갈것 같아서 그냥 출발 했습니다.
평일이라 차도 없어서 낚시갔다 왔다 할때 좋았는데...
군산IC에서 빠져나와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금강샛수로 입니다
지난 여름에 왔을땐 칡넝쿨같은것 때문에 물가에 진입하기가 어려웠는데 말끔하게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가을은 가을입니다...코스모스가 폈습니다...길을 따라서 낚시하기 좋은 자리가 있나 내려가 봅니다.
몇년전 이자리에서 1시간 정도 짬낚시를 한적이 있었는데 손가락에서 손바닥만한 때글때글한 붕어들이 계속 올라왔던
기억이 납니다...그때는 옆에 포도농장자리에 차를 댔었는데 오늘은 그곳에서 포도장사를 하고 있어서 차를 댈 자리가 없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옆이 도로라 차를 댈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시 처음에 도착했던.(사실 그곳이 주차하기에 제일 만만한 자리였습니다) 자리로 돌아가서
29대 한대하고 지렁이 한통을 가지고 탐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지렁이를 서너마리 꿰어서 수심도 체크할겸 몇번 던졌는데 50cm정도 수심에서 나온 6치 정도되는 잘빠진 붕어입니다
아싸루~! 그러나 한번은 조금 의심이.....그래서 몇번을 던졌는데 뭔가 걸리는게 있는거시 바닥이 그리 깨끗하지 않은 듯...
두번째 뭔가 걸린것 같아서 슬슬 당겨보았더니 참게가 한손은 목줄을잡고 한손으로 지렁이를 떼어서 먹고 있었습니다
이러는 사이 시간이 많이 지나서 빨리 자리를 잡지 않으면 해가 지게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급한대로 건너편 수문있는 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수로 바로 뒤쪽이 금강본류입니다
제가 낚시가방 챙겨서 건너가려고 하는데 어르신 두분이 차를몰고 지나가시다 저를 보시고 얘기를 몇마디 나눴습니다
그분들은 본류쪽에서 낚시하는데 그쪽은 숭어 동자개 어떨땐 장어 이런거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본류쪽에서 낚시를 해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오늘은 붕어가 대상이라 그냥 샛수로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나무아래쪽으로 붙을까 하다가 밤에 가지에 걸리면 귀찮아질것 같아서 그 옆쪽으로 갔습니다...
원래 낚시가 사람편한자리보다 고기편한 자리로 가야 고기구경을 하는데 오늘도 귀차니즘때문에 사람편한자리에 자리를
잡았으니 고기구경하기 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밤이 지나고 날이 밝기 시작했습니다...평택이나 천안만해도 파라솔텐트에 난로 피우고 낚시를 했는데
이곳은 이슬 피하고 옷만 두툼하게 입으니 견딜만 했습니다.
학교다닐땐 몰랐는데 역시 따뜻한 남쪽나라인가 봅니다
안개가 껴서 찌를 보기 힘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조과입니다. 대부분 7치정도 입니다...작은애들도 몇마리 있었는데 얘들 줄세우기도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애들이 얼마나 퍼덕이던지 줄세운곳이 경사가 져서 한놈 세우면 7놈이 퍼덕이면서 아래로 내려가서 아주 혼났습니다
참게는 살림망을 타고 올라와서 도망을 간것 같습니다
아~ 메기도 한마리 잡았습니다...힘을 어찌나 쓰던지 손맛은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월이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게 했었습니다 이녀석도 어찌나 퍼덕이던지 다른애들과 마찬가지로 풀을 온몸에 붙이고 있습니다
전에 화성둠벙갔을때 말뚝이님이 잡은고기 주셔서 집에서 메기하고 가물치로 매운탕 끓였는데
메기가 맛있었습니다...이번엔 고기를 가지고갈 생각이 없었던터라 모두 방생~.
이동등 다음날 운전을 위해서 해가 뜨고 7시나 8시 쯤엔 위자 뒤로 젓히고 모자를 얼굴에 덮고 두세시간 잡니다
일어나보니 주변에 두분 정도가 오셨더군요....밤낚시 했냐고 물어보시길레 그렇다고 했더니 잘 나오냐고 하셔서
생각만큼은 잘 안나온다고 했더니 한시간정도 낚시를 하더니 진짜 안나온다고 물이 빠져서 그런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간밤에 낚시 하는 사이에도 3cm정도 빠졌었는데 그래서 큰녀석들이 안나왔나봅니다
물이 더 있을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 두분하고 따로 일행두분이 오셨는데 그분들 오시고 다른곳으로 이동하셨습니다.
저도 두시쯤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첫댓글 남쪽나라에서 잔잔한 손맛 보셨네요.. 건강하시죠..?? 출근하면 장거리낚시는 힘들고... 잔잔한 낚시를 다녀야 되겠네요...ㅎㅎㅎ 환절기 몸관리 잘하면서 다니세요.. 고맙습니다. ^_^*
감사합니다~ 어사님께서 염려해주신 덕에 환절기에 꼭한번씩 걸리는 감기에 안걸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빨리 캐나다에서 화끈한 손맛 보시고 글올려주세요~~
파령님 멋져부러...홀로 떠나는 낚시 여행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언제나 떠나 볼런지 좋은 그림에 멋진 가을 풍경이 보기만 해도 즐겁네요...정출날은 올라 오는거죠..ㅎㅎ
월문에서 손맛 많이 보셨죠? 어제 올라와서 글올린거라 정출때 뵐 수 있습니다~~ ^^
월문 붕어들이 아직 적응을 몬핸나 봅디다..용경님과 내헌티 올라와 주는걸 보믄 아직 까지는 덜 추운가 봐요..ㅎㅎ
붕어들이 파닥 거릴때는 빰을 한대씩 때리면 되는디 ? ㅎㅎ
역시 아래지방 붕순이들이 순진한가베 ~~~
구미에서 낚시 좀 하나 하고 기대했는데...주말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아직 개인출조는 못하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