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어 보시고 잘못 쓴 점 있으시면 지적해주세요.^^
아, 벌써 추천이 5개입니다...ㅋㅋㅋㅋ 인물 설정 비판을 하고나면 시대등도 비판할 계획입니다.
잘 썼다고 생각하시면 텔존으로 가셔서 살짝 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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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서의 추모성왕
고구려 시조의 본명은 주몽이 아니라 추모입니다.
모두루묘지명과 광개토태왕릉비를 한번이라도 봐주세요. 어디에 주몽이라는 글자가 있습니까?
분명 추모성왕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적 기록에 의한 추모성왕의 성격을 살펴 보겠습니다.
추모성왕은 이미 7살 때 부터
"어머님 파리들이 눈에 덤벼 잘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께서 활과 화살을 만들어주세요. 그러면 제가 파리들을 잡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여 어머니인 유화부인께 활과 화살을 만들어 달라 하여(혹은 스스로 만듦.) 날파리를 겨냥하여 백발백중의 활솜씨를 보였다 합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귀엽지 않습니까? 미운 7살짜리 추모가 유화부인에게 쪼르르 걸어가 활을 만들어 달라니...^^
추모성왕이 주몽이라 불리는 이유는 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록에 의하면 추모가 활을 잘 쏘기 때문에 부여인들이 그에게 활을 잘 쏜다 하여 주몽이라는 별칭을 붙여주었습니다.
분명히 근거가 있는 별칭입니다.
실제로 부여에서 대소형제들과 사냥을 나갈 때도 대소왕자들 보다 훨씬 적은 양의 화살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더욱 많은 짐승들을 잡을 정도입니다. 그의 활솜씨는 왕이 된 후에도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추모성왕이 세명의 친구와 졸본으로 남하할 적에 유화부인께서 추모성왕에게
"나라 사람(부여인. 즉 대소왕자일행)들이 너를 해치려 하니 너의 재주와 지략을 가지고 어디에 간들 아니되랴."
말을 합니다.
유화부인의 이런 말로 보아 추모성왕은 이미 부여를 떠나오기 전 부터 지략과 용맹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소왕자의 추모성왕에 대한 평을 들어봅시다. 대소왕자는 금와왕에게
"추모는 사람의 소생이 아니고 그 위인이 용맹스러우니, 만일 일찍이 그를 도모치 않으면 후환이 있을까 두려우니, 청컨대 그를 없애소서."
말을 합니다.
대소왕자의 추모성왕에 대한 컴플렉스와 시기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결국 추모성왕은 대소왕자들의 질투와 괴롭힘 그리고 결국 마굿간까지의 일을 맡게 되자 자존심이 상하여 유화부인에게
"제가 천손의 자손으로 어찌 남의 말이나 먹이는 일을 하겠습따. 저도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남쪽으로 가서 나라를 세워 볼까 합니다."
라고 자신의 포부를 말했습니다. 그는 이미 부여를 떠나오기 전부터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포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자신의 발로 부여를 탈출하여 고구려를 건국 합니다. 이 때 추모성왕의 나이가 거칠 것 없는 22세의 청년입니다.
드라마 주몽에서의 추모성왕
이름 부터가 왜곡입니다.
본명인 추모 대신 별칭인 주몽이 공식 이름으로 지정되었군요.
드라마에서는 전쟁도 수행 못할 만큼 겁쟁이에다가 대소왕자들과의 사냥에서 적은 화살로 더 많이 잡기는 커녕 토끼 한마리도 못잡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7살 때 부터 날파리를 잡는 활솜씨는 다 어디로 갔는지 원...
정작 소심하고 겁많은 대소왕자들은 용맹하다 못해 그를 두려워 하기는 커녕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며 가식적인 동정까지 보내줍니다.
얼씨구~
분명 주몽은 부여어로 활을 잘쏘는 사람을 뜻하는데 드라마에서의 주몽이 무슨 근거로 그런 이름을 얻었는지 미스테리일 뿐입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대소왕의 함정으로 인해 남쪽으로 쫓겨 나가게 됩니다. 자신이 스스로 나라를 세우겠다며 나온 것이 아니라...
결국 드라마 주몽은 막말로 우리의 위대한 활의 신이자 대제국 고구려의 시조를 막말로 졸지에 유약한 겁쟁이, 소심쟁이, 찐따로 만들어 버렸군요.
소서노를 통해 변한다지만...
변하긴 뭘 변해!? 추모성왕 스스로가 왕이 될 의지가 있었건만!!!
게다가 제작진들은 주몽의 뜻도 모르고 사용한 것 같습니다.
사료 부족이라는 미명 하에 남아 있는 사료 마저도 철저히 무시하고 창작에 왜곡을 하다니!
제작진은 주몽의 뜻이 뭔지나 알기는 아는가?
주몽 이라는 단어의 뜻을 조금이라도 이해 한다면 추모성왕을 그 딴식으로 묘사 절대 못했을 것이다!
사료가 조금 밖에 없으면 최대한 폭넓게 활용을 해도 모자랄 판에 왜 창작에 왜곡을 더 하나!
지하에 계신 추모성왕께서 자신을 바보, 천치로 묘사한 제작진들과 그것을 보고 즐기는 시청자들을 보며 통곡하실 것이다!
중국이 동북공정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판에 스스로 역사 왜곡을 하다니! 지금은 하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때이다!
이 드라마 각본은 추모성왕에 어울리지 않다. 차라리 바보온달이 어울린다. 똑똑한 여자를 만나 성공한다는 드라마 주몽스토리는 역사적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이 드라마의 소재가 추모성왕이 아니라 바보온달이었으면 나를 포함한 드라마 주몽에 비판을 가하는 네티즌들은 박수를 처주었을 것이다!
내가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드라마 주몽은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싶다!
그러므로 나는 내키지는 않지만 계속 주몽을 보며 비판에 비판을 가하겠다.
By. L.M.S
PS: 저의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욕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비방, 비난이 아닌 정당한 비판을 듣기 원합니다. 비판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단 욕, 비방, 비난은 사절입니다.
그리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인데, 너무 고리타분하다는 말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가 아닙니다. 제작진이 말하길 철저한 고증과 고구려 역사 제조명과 중국의 역사 왜곡을 막기위한 대작이라고 취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차라리 태왕사신기 처럼 고증은 신경 안쓴다. 갑옷은 로마식 판갑으로 할 것이다라고 홍보하고 다니면 아무런 비판 안합니다.
참고 사료: 삼국사기, 삼국유사, 동명왕편, 광개토태왕릉비
첫댓글 삼국사기에는 주몽이라는 이름이 거명되어 있지 않습니까?? 또한 드라마 주몽은 사극이기는 하지만 드라마라는 허구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서동요'에도 아무 말 못하겠군요, 게다가 삼국사기보다는 광개토대왕릉비가 훨씬 원형에 가까운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동명왕', '동명성왕'은 누가 붙여준건가요?
주몽이라는 한자어와 추모라는 한자어를 찾아보았는데, 옛 옥편에 나오는 과거의 발음은 양자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엄밀히 말해 고구려 시조인 자의 이름 발음은 '추모' 와 유사한 어떤 다른 발음일 것입니다. 그 발음을 표기하는 데에 있어 추모나 주몽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면 주몽이라는 이름을 못 쓸 이유는 없다
고 봅니다. 나아가 이름자를 무조건 '기원' 에만 맞추기보다 시대흐름에 따라 새로이 인정받고 공인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반드시 나쁘지 않다 봅니다. 사글세는 본디 '삭월세' 입니다만, 말이 바뀜에 따라 바뀐대로 씁니다. 주몽에 대한 표기가 분명 '추모' 가 그 원형에 가까울 것이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주몽'
이라는 이름이 힘을 얻었다면 주몽이라는 이름을 못 쓸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글쓴이는 주몽이 '본명은 추모, 별명이 주몽' 이라 하여 주몽과 추모가 동시에 사용된 별개의 이름이라는 식으로 서술하셨는데, 주몽과 추모가 정말로 별개의 이름일까요? 전 같은 이름일 가능성이 크다 생각합니다만...?
추모나,,주몽이나,,어떤 걸 쓰든 간에 그건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만,,
사실 주몽이나 추모 저도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만, MBC의 횡포 아닌 횡포를 보고 단점 밖에 안보이기에 써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별개라 생각합니다. 김용만 선생님께서도 고구려의 발견에서 이름은 추모이고 주몽은 그의 특성을 아려주는 호칭일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김용만 선생님의 말씀이 꼭 진실이라고 단언은 할 수는 없지만, 신뢰성이 높은 분이시므로 그 분의 의견에 따르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기에 별개다라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