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티비에서 철학과 교수님이 나와서 특강을 하시더군요.
로또 복권과 철학관에 대하여...
철학교수가 철학관에 관한 강의를 하면서 철학과와 철학관은 받침 하나 차인데
철학과는 지지리 가난한 학과여서 되도록 자식을 안 보내려고 하는 학과고
철학관은 부부 기본에 3만원, 거기에 애들까지 낑겨보면 5만원~~ 하면서
철학관은 돈을 잘 버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여러 철학관을 다녀보시고 동양 운명철학에 관하여 공부를 하셨는지
당사주에서 명리등등에 걸친 해박한 이야기들을 하셨습니다.
요지는 (요지는 이쑤시게라고 하는디?)
모두 행복하고 잘 살고 싶어서, 답답한 현실에 힘을 얻어보고 희망스런
(언제 까진 당신 고생끝, 행복시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간다는 겁니다.
로또 복권을 사 놓고 흐뭇하게 발표날을 기다리며 당첨의 꿈을 키우는
사람이 그 새를 못참아 철학관에 가서 요번주 존일 없겠냐고 물어보러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로또 복권은 그 시대에 거지에서 부자까지 모두 평등하게 참여할수 있는
유일한 사회장치이며 (절대 복권값은 비싸 질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부자라고 해서 기득권이 있는 것도 아닌 가장 평등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가난한 사람이 복권을 사는것, 못 생긴 여자가 성형 수술을 하는것,
이쁜 옷을 입는것 등은 자기가 생각하는 사회 불평등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데요.
선진국 (허걱,,, 이건 우리 바라미 선생 이름인데^^) 에서도 더욱 복권이
성행을 하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 할거라고 하니 사주로 복권 당첨이나
로또 숫자를 맞추는 것을 열라게 연구해야 할랑가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부터 잘 살거고 로또에 당첨이 되고 어쩌고를
철학관에 가서 들을수는 있지만
철학관은 정작 자신의 운명이 좋아졌을때 까지만을 말할 뿐이지
그때 행복을 느끼며 사는지 불행해 하는지는 사주쟁이가 말해 줄수 없다고 이야기를 합디다.
가만 생각해 보니 좋아진다고 하는 나이가 몇살 안 남았으니
좀더 고생하자고 맘을 다부지게 먹고 살더라도
(또 하나의 문제는 가는 곳마다 좋아진다는 나이가 차이가 나기도 해서
어떤 양반들은 다른 데서는 언제부터 벤츠 굴리고 다닌다는데
아줌마는 왜 그런 소리 안하냐고 구박을 하기도 합니다)
정작 그 나이가 됬을때 다들 좋다는 시기에 행복해 하며 살수 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이 처럼 철학이란 행위에 대한 논리와 가장 밑빠닥 까지 사유를 하게 함으로써
더 잘 살수있게 만드는 방법이라는데
그럼 명리로 행복함을 느끼는 시기나 사주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용신운이면 행복해 하나요?
기신운이면 불행해 하나요?
물론 일이 잘 풀리는데 행복해 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고
나쁜 운에 헤헤 거리고 다니는 사람이 없을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만
행복해서 웃을때 도대체 이빨 몇개를 드러낼것 인지 아니면
미소를 짓기만 할것 인지는 우찌 알아야 할까요?
하여튼 불평 불만자의 사주에 대해 연구를 해보자구요.
1. 평생 용신운이 오지 않는 사주.
요즘 용신에 관해 의견이 많고 의견 올려주신 여러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용신이 억부로 올때, 격용신이 올때, 조후 용신이 올때가 다르니
운에서 맞는 용신의 용도에 따라 사람의 만족감이 달라 질거라 생각합니다.
평생에 운이 나쁘더라도 조후 용신운이라도 온다면 가진것에 만족해 하며
행복해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조후 용신 같은 경우는 대개 늦게 들어오기가 쉬운데
이때는 용신때문인지 나이가 먹어서 자기 운명을 아는 것인지는 몰라도
많은 부분 이해하고 용납하며 사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2. 인성과다, 특히 편인 과다, 편인격, 편인용신자.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기 시선을 가진 편인은
자기가 좋아하는 시간, 장소, 거기에 사람까지도 구별을 하며 유난을 떨기도 하니
자기가 느끼는 행복감이 따로 일것 같습니다.
3. 재극인이 심한 사람.
4. 관살이 왕하여 항상 몸이 피곤하고 짜증이 많은 사람.
요것은 오행하고 맞물려 고민해 봐야 할것 같은데요....
5. 조후가 안되어 있는 사람.
6. 오행중 화가 없는 사람.
화라는 것은 기쁨, 발산, 표현등으로 보는데 화가 없으면
심장이 약해지기 쉽고 심장이 약하면 감정의 기복이 크게 나타나니
기분을 종잡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7. 초년 대운에서 일지나 월지를 충당한 사람.
8. 사주내에 원진살이나 충살이 있는 사람.
.....
많이 있겠지요.
행복을 느끼는것은 식신은 기본적인 식복이 있으니 안정적으로 돈이 들어올수 있는
장치만 잘 되어 있으면 행복하겠고
인성은 학복은 있으니 이 역시 돈 복만 채우면 행복해 할것같아서
돈으로 귀결이 되는 것 같네요.
철학의 사유에는 인생이란 허무하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인데
그래서 더욱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잘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유머 감각을 가지려면
1. 현실에서 약간 떨어져 살아야 하는것.
이는 부딪히는 일들마다 한 발짝 뒤로 가서 쳐다 보라고 하는 것이구요
2.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면 유머가 길러 진다고 하네요.
한 예로 자기 친구가 하도 말썽을 피워서 선생님이 내일은 어머니를
모시고 오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저희 어머니는 절대 외간 남자는 만나지 않습니다 하면서
자기 어머니를 모시고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선생님은 선생님이기도 하고 외간 남자이기도 하고 역할이 다양하다는 것인데
어떤 시각으로 이를 보냐에 따라 유머가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남을 재밌게 해주면서 자기도 행복해 하면 더욱 좋겠지요.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무슨 뚱딴지냐구요?
그 유명한 톨스토이가 했다는 말인데요 아마 답이 사랑이었을 겁니다.
오늘도 역학동님 여러분들
사랑하고 행복해 하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해인
카페 게시글
역학노트
여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해인
추천 0
조회 1,362
03.05.02 05:10
댓글 7
다음검색
첫댓글 존경하는 해인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배우는것도 많고 얻는것도 많습니다.
오늘따라 해인님의 글이 더 귀하게 느껴지네요. ^^ 저도 감사.
철학과는 기피하지만, 철학관은 멸시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죠.
공부를 하면서 제일 많이 배운점이 제 자신을 바로 볼수 있다는것입니다. 남을 탓하기 이전에 나를 탓하는..해인님 말씀 감사하고요, 역학동 모든님들 밝은 마음의 눈을 뜨시고 세상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행복의 공식 ; 행복 = 물질 / 욕망.(행복은 물질 나누기 욕망) 유한한 물질로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는 간단한 방법. 공식대입에 따라 욕망만 줄이면 행복이 팍팍 불어납니다.
글 감사합니다 해인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