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합창대회, 18일 거리상황극·락뮤직 페스티벌 18일 오전 1시~19일 오전 4시 강북구청사거리~광산사거리 차량통제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4·19 혁명을 기리며 자유, 민주, 정의의 가치를 나누는 문화축제 '4·19 혁명국민문화제 2024'가 12~19일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아 4·19 혁명을 대표하는 보훈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이 문화제는 강북구의 가장 큰 축제다.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늘어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6만여 명이 찾았다.
이순희 구청장은 "4·19 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최초로 승리한 역사"라며 "4·19 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이웃,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를 축제 첫날인 12일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연다. 전국 성인합창단 12개 팀의 본선 경연에 이어 참가자 400여 명이 4·19의 노래를 합창한다.
13일 한신대에서는 제11회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14일 오후 4·19 민주묘지에서는 제11회 전국 학생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나라사랑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각각 열린다.
올해 2회를 맞은 추모문화공연 '함께 봄 4·19'는 13일부터 4차례 진행된다. 13일 오후에는 4·19 민주묘지에서 학승무, 진도북춤, 판굿, 안치환 밴드, 강북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이 무대를 수놓으며, 15~17일 오후 6시부터는 삼양역 롯데마트(15일), 종합체육센터(16일), 수유역 에피소드 838(17일) 인근에서 지역예술인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18일 축제 행사장은 강북구청 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4·19를 주제로 한 체험형 부스 46개가 시민들을 반긴다. 오후 4시부터는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가, 오후 5시 30분부터는 '4·19 혁명 거리상황극'이 각각 진행된다
같은 날 4·19 혁명 전시관에서는 지난해 '4·19 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4·19 혁명 관련 사진과 기록물 등을 전시한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전야제 '락(樂) 뮤직 페스티벌'은 18일 오후 7시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장윤정, 박정현, 코요테, 데이 브레이크,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구는 18일 오전 1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강북구청사거리~광산사거리의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문화제는 강북구와 4·19 민주혁명회, 4·19 혁명희생자유족회, 4·19 혁명공로자회가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