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9일 수요일
오늘은 늦장 좀 부리다 일어났습니다. 오늘의 등교시간은 9시 45분까지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좀 늦장을 부렸습니다.
오늘은 학교로 가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공지를 해준 지도의 장소로 가는 것이 었죠.
지금까지 준비를 해오면서, 뽑힌 학생들의 스피치발표대회가 오늘이 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아침을 사와 아침을 해결하고, 저는 천천히 집합장소로 향했습니다.
물론 시간에 맞춰 집에서 천천히 나갔기에, 중간에 도쿄파트너 기숙사에 들러, 선용이형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선용이형에게 함께 가자고 했죠.
목적지에 거의 다와갈 무렵 저희가 가는 길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앞에 어디서 많이 본 학생이 있더군요. 가까이 가보니 저희 학교 학생 이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여기서 무얼하고 있냐고 물어보니, 사람들의 길안내를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처럼 확신이 서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였던 거 같습니다.(솔직히 말하면 감시인가?)
그렇게 저희는 약속된 장소에 시작되었고, 저희 반의 배정자리에 앉았습니다.
오전과 오후반의 학생들이 참석을 했고, 어느덧 스피치 대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솔직히 어떤 내용을 말하고 있는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던 저였기에….
하지만 한 친구는 기억이 납니다.
대만에서 온 친구였는데, 일본인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그래서 일본인 여자친구를 사귀기위한 방법의 대해
발표를 하더군요.
첫번째, 한국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답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두는 편이 좋다더군요.
일본 여자들이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간다나?
두번째, 펫을 기르고 있으면 좋답니다. 일본 여성들이 펫에 껌뻑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세번째, 펫을 기르면서, 한국말을 할 줄 알면, 최고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금방 넘어 온데나 머래나……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들은 모두가 박장대소를 했덥니다.
저도 얼마나 웃기던지, 배꼽이 빠져라 웃어 재꼈답니다.
선발된 학생들의 발표가 끝나고, 채점을 매기고 합계를 매기고 있는 사이 축하 공연도 펼쳐 졌습니다.
스페인에서 오신 분과 중국분인지 한국분인지 모를 두 사람의 악기연주!
또한 한국, 대만, 멕시코, 스페인등 4국의 학생들이 모여 부른 합동 노래! 등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나와 공연을
펼쳐 주었습니다.
일본어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이렇게도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중의 최고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든 공연이 끝나고, 상장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다른 상들의 내용물은 모르겠지만, 1등은 확실히 기억이 납니다.
1등의 상품은 여행권이더군요. 국외는 아닐꺼 같지만, 일본국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여행권이 었습니다.
어찌나 부럽던지….. 그 여행권만 있다면, 겨울에 삿포로에 가는걸 한번 계획 할 수 있을텐데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고, 저도 카메라에 담았답니다.
오늘의 스피치 대회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한국)
(한국)
(대만)
(대만)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멕시코)
(중국)
(왼쪽은 모름, 오른쪽은 스페인에서 오신 분!)
(한국 유학생입니다. 한국 노래를 부르더군요. ㅎㅎ)
(왼쪽에서 부터 멕시코, 한국, 대만, 스페인 4국의 합동 무대(?))
(이 친구가 일본인 여자친구를 사귀는 법을 발표한 재미난 대만 친구 입니다.)
(1등 하신 한국 유학생 분입니다. 상품으로는 여행권을 ㅜ.ㅜ 부러버)
(동일문의 교장 선생님 이십니다.)
오늘의 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첫댓글 반대표로 한명씩 참석하는군요~ 다음 스피치대회는 형주씨 발표모습도 보이길 바래요ㅎㅎ
한명도 있고, 두명도 있고 머 그렇습니다 ㅎ
그리고 전 그다지...ㅎㅎ
100명밖에 안되는 학생이 대체 스피치 대회를 어딜 빌려서 하는거여..ㅋㅋ
저희 학교에서는 할만한 장소가 없어서 그랬나 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