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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연설하는 방탄소년단과 그 얼굴들 모습.
2018년 우리말 으뜸 지킴이와 지킴이들
1. 우리말 으뜸 지킴이 – 훈민정음 연구가 김슬옹님
이 분은 고등학교 다닐 때에 이름도 한문이 아닌 우리 말글로 바꾸고 우리말과 한글을 살리는 국어운동을 했으며 연세대 국문과에 들어가 연세대 국어운동대학생회 회장을 맡으면서부터 지금까지 우리 토박이말과 한글을 살리고 빛내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1980년대 학생들 모임을 ‘써클’이라고 하지 말고 우리말로 ‘동아리’라고 하자고 외치고 알렸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국어운동을 하면서 한글학자로서 훈민정음을 연구하고 세종대왕의 정신과 업적을 알리고 가르치는데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글 사랑 실천과 연구를 같이 계속하는 대단하고 남다른 분입니다.
이 분은 1994년에 ≪우리말 산책≫이란 단행본 출간을 시작으로 2018년 ≪웃는 한글≫ 책까지 61권이나 되는 단행본을 저술했으며 2017년에 낸 ≪훈민정음 해례본 입체강독본(개정증보판)≫은 ‘2018 베이징 국제 도서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저술 40권’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공동저술이 34권이고 훈민정음 연구전문가(훈민정음학 박사), 독서교육 전문가(교육학 박사)로서 117편 논문과 500여 편 신문 칼럼을 쓴 학자요 국어운동가입니다. 고등학교 때 국어운동고등학생회를 시작으로 41년 째 국어운동과 국어학자로서 외길을 걸어온 김슬옹님은 우리말 지킴이를 넘어 자랑스러운 배달겨레 표본이고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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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017년 김슬옹님이 책임 복간한 훈민정음복간본(간송본), 김슬옹님 얼굴사진, 김슬옹님이 만들어 한글교육에 활용하는 훈민정음을 형상화한 한글로봇평면도, 베이징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저술로 뽑힌 훈민정음 해례본 입체강독본 표지 사진입니다.
강병인글씨연구소 강병인 소장 – 이 분은 우리 한글로 아름다운 멋 씨를 쓰는 전문가로서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인 세종마을에 “강병인 글씨연구소”를 차리고 한글과 세종대왕의 업적을 알리고 빛내는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멋있게 쓴 한글 상품이름, 상호, 방송극 제호, 책 이름들을 많이 써서 우리 말글을 빛내고 있습니다. 강병인님의 한글 멋글씨 작품을 방송, 책, 거리 간판, 상품 들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진 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참으로 잘하는 일이고 고마운 일입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으로 한글을 빛내주길 바라면서 지킴이로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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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병인님 얼굴 모습, 그리고 그가 쓴 한글 멋 글씨 작품들
1. 경상대 홍보실장 이우기님 – 이 분은 경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신문사 기자로도 활동을 했고 지금은 경상대 홍보실장으로 일하면서 김수업 경상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모시고 진주지역 “우리말우리글바로쓰기모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회보 편집을 10여 년 동안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 삶, 생각하는 삶”이란 곳에 우리말을 살리고 바르게 쓰는 길을 알려주는 글을 쓰고 있으며 얼숲(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누리통신을 통해서도 우리말 살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 “요즘 우리말께서는 안녕하신가요?”란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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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이우기님 얼굴모습과 쓴 책 표지, 오른쪽은 이우기님이 우리말 바로쓰기 글을 올리는 블로그.
1. 전 강서구의원 신창욱님 – 이 분은 강서구 구의원으로서 4선을 하면서 기초자치단체로서 가장 먼저 2013년에 “우리말 바르게 쓰기 조례”를 발의해 통과시켰으며 2014년엔 한자로 된 강서구의회 휘장을 한글로 바꾸는데도 앞장을 썼습니다. 2017년에 강서구 국어사용실태를 조사해서 바로잡도록 해서 지난해 한글단체로부터 감사패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보통신 블로그와 얼숲(페이스북) 같은 정보통신소통망을 통해서 우리말을 살리고 빛내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요즘엔 구의회 의원으로서 정치 활동을 끝내고 독서운동과 우리 말글로 이름을 짓자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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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상모습, 국어진흥조례안 낸 알림, 한글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모습과 독서운동 알림글.
1. 동시 작가 강순예님 - 강순예님은 동시작가, 국어문장사, 학습만화구성작가, 차예절지도사로서 한글사랑과 토박이말글사랑 운동을 하면서 우리 노랫말로 가사를 쓰고,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일과 <시와 노래로 만나는 우리글, 한글>이라는 주제로 강연,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강순예님이 우리 토박이말로 작사한 동요는 해외 동포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우리말을 살리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와 안산시 <참 좋은 뉴스신문>에 ‘우리말 동시’를 연재하고, 네이버 카페에 ‘토박이 우리말 나들이’ 글을 연재했으며, 국립국어원의 ‘우리말 다듬기’ 국어순화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어문화운동본부, 한글문화연대, 한글학회들에서 공공언어와 기업언어 개선을 위한 연구에도 참여했습니다. 2017년 한글학회 회지 한글새소식에 [우리말 지킴이 초대석]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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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예님이 쓴 우리말 동시와 작사한 동요는 해외 동포 어린이들 교육에 많이 쓰인다.
2018년 우리말 으뜸 헤살꾼과 헤살꾼들
1. 으뜸 헤살꾼 - “영어로만 이름을 짓고 쓰는 방송국들”
방송은 국민 말글살이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학교에서 바른 말글살이 교육을 받아도 방송이 잘못하면 그걸 보고 따라서 잘못된 말글살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방송국이 제 이름부터 우리 말글로 짓지도 않고 쓰지 않으며 방송 제목은 온통 영문과 영어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이게 보이지 않게 우리 말글보다 외국 말글을 더 섬기고 좋아하게 만들고 국민 말글살이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방송으로서 국익 차원의 책임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말글살이를 짓밟고 있어서 영문으로만 방송국 이름을 짓고 쓰는 종합편성 방송국들을 우리말 으뜸 헤살꾼으로 뽑았습니다.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잘했으면 좋겠으나 오히려 우리들이 못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거 같아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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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말 헤살꾼 – 행정안전부 알림글
지난날엔 우리말을 우리 글자인 한글로 적는 말글살이를 가로막는 정치인, 학자, 공무원들이 많았는데 오늘날엔 우리 말글을 버리고 미국 말글을 지나치게 섬기는 학자, 공무원들이 늘어나고 우리 말글과 외국 말글을 섞어서 쓰고 있어서 우리말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런 말장난을 못하게 하고 바로잡아야 할 정부기관과 공무원들이 그렇게 잘못해도 괜찮은 것처럼 보이게 행정안정부가 지나칠 정도로 누리통신인 얼숲(페이스북)을 통해서 아래처럼 알림글을 만들어 퍼트리고 있습니다. 그대로 놔두면 국민들이 따라서 할 거 같아 올해 우리말 으뜸 헤살꾼으로 뽑으려고 했는데 방송이 잘못하는 말글살이가 국민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분들이 있어 우리말 지킴이가 되었습니다. 아마 행정안전부장관이나 직원들도 그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며 무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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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그 누리집과 얼숲(페이스북)과 여러 통신망을 통해 퍼트리고 있는 알림 글들.
1. 한자 휘장을 고집하는 종로구의회
국회는 2013년에 한자로 된 휘장을 한글로 바꾸었다. 지방자치의회도 2014년 제천시의와 서울 강서구의회는 휘장을 바꾸었고, 서울시의회도 2015년에 한글로 바꾸고 다른 지자체도 거의 한자로 쓴 휘장 글씨를 한글로 바꾸었다. 그런데 세종대왕이 태어나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곳인 경복궁이 있는 지역인 종로구의회는 아직도 한자로 된 휘장을 쓰고 있습니다. 종로구에서 한글과 세종대왕이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한글로 그 문패와 휘장을 다른 지자체보다 먼저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거의 모두 한글로 바꾸었는데도 한자를 고집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입니다. 지난해까지 종로구청과 종로구의회는 그 문패도 한자로 달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그 잘못을 알려주니 떼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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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종로구의회 입구에 붙어있는 휘장, 종로구의회 누리집 모습, 올 해까지 있던 종로구 한자 현판.
1. 우리말 헤살꾼 - 한자이름패를 고집하는 국회의원들
우리말을 우리 글자인 한글로 적는 말글살이를 해야 우리말이 살고 빛납니다. 그런데 지난날 우리 글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어서 이름도 한문으로 짓고 한자로 쓰던 버릇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국회의원으로서 식민지 시대에 길들고 뿌리 내린 일본 교육 용어와 전문용어를 일본 식민지 시대 때처럼 교과서를 한자로 적자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 이들입니다. 이는 우리 말글을 빛나지 못하게 하는 일입니다. 300명 국회의원 거의 모두가 이름패를 한글로 쓰고 한자로 쓰던 국회 휘장 글자도 한글로 쓰는 데 오늘날 자유한국당의 김광림, 김성태(비례대표), 김세연, 유채중, 이은재, 이헌승, 정중섭, 함진규, 의원과 민주평화당의 정인화의원과 바른미래당의 하태경 의원 등 10명이 한자로 된 이름패를 쓰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엔 한자로 쓴 이름패를 단 의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이들도 자신들이 우리말과 한글을 빛나지 못하게 하는지를 모르거나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21대 국회에선 이런 의원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라면서 헤살꾼으로 뽑았습니다.
우리 모임이 국회 사무처로부터 받은 답변서.
1. 우리 말글살이 어지럽히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은 지난날 정권을 잡았던 여당이었고 지금은 제1야당으로서 우리나라 정치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정당입니다. 또한 우리 말글살이 모습은 국민들이 본보고 따라서 하게 됩니다. 나라 일을 하는 정당이 바른 말글살이를 하면 국민은 자연스럽게 따라서 바른 말글살이를 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국민도 따라서 잘못된 말글살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자유한국당은 지난날엔 우리 한글보다 한자를 더 좋아하고 혼용하더니 한글세상이 되니 영어 섬기기와 영어 혼용으로 바뀌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에까지 영문을 섞어 쓴 글을 써 보이니 방송과 신문을 통해 전 국민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주요 정당이 이러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기에 우리말 헤살꾼으로 뽑았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잘못이라고 알려주면 반성하고 고쳐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기에 더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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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기자회견장 모습, 국회본회의장 모습, “그뤠잇?”이라고 쓴 종이를 든 당대표들.
1. 말장난하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광고문
오늘날 정부기관 누리집, 거리나 지하철과 신문에 공공기관이 내는 알림글을 보면 국어기본법과 옥외광고물관리법을 어기고 말장난하는 것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중앙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그 이름에도 외국말을 넣었지만 누리집을 보면 “오픈, 시장愛”처럼 우리말을 더럽히는 모습이 보이고 우리말을 바르게 쓰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경기도청 누리집을 보면 “경기맛G지도”라는 말도 있고 ‘포털’이란 영어를 서슴없이 쓰고 있습니다. 경기도엔 국어책임관이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정부기관과 공공단체가 말장난을 하니 기업들도 그럽니다. 잘못된 곳이 너무 많아 이름을 다 밝힐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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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세종대왕동상 앞에 크게 써놓고 행사를 한 영문 혼용 교통안전공단의 알림글, 서울시내버스에 쓰인 기업 광고,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청 누리집에 있는 말장난 모습.
2018년 10월 5일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고영회, 김경희, 노명환, 박문희, 이대로, 이정우
1.2018년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 뽑기 발표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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