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 코미디 경력, 별명?
김해준. 지망생 시절까지 포함하면 12년, <코미디빅리그> 데뷔를 기점으로는 5, 6년이 지났다. 별명은 까만 짱구. 예전에 살이 탔을 때 뒷모습이 짱구를 닮았다고 붙은 별명이다. 마침 지난주에도 함께 출연하는 분이 나보고 짱구를 닮았다고 하더라.
2. 코미디언이 된 계기는?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마술을 자주 보여주셨는데, 나는 그걸 배워 유치원에서 써먹으며 친구들을 웃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코미디는 막연한 꿈으로만 남겨두고 태권도를 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코미디언으로 진로를 바꿨다.
3. 살면서 누군가를 처음 웃긴 순간은?
유치원에서 코를 빨간색으로 칠하고 나 자신을 루돌프라고 하면 친구들이 되게 재밌어했다. 선생님들은 싫어하셨던 거 같다.
4. 나만의 코미디 철학은?
웃기려고 덤비기보다는 진지함 속에서 웃기기. 웃지 않는 웃음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웃음이다. 최준이라는 캐릭터처럼. 내가 캐릭터에 진짜 몰입해야 사람들도 그 상황의 몰입감으로 웃을 수 있으니.
5. 꼭 한번 웃겨보고 싶은 사람은?
내 강아지를 웃기고 싶다.
6. 내 코미디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커피. 처음엔 이게 뭔가 싶다가도 결국엔 중독되니까.
7. 지금 가장 도전해 보고 싶은 코미디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고 싶다. 그 밖에도 공연 형태의 코미디에 많이 도전해 보고 싶다.
8. 봐도 봐도 진짜 진짜 웃긴 사람은?
이창호. 긍정적 분위기를 가진 사람들이 가장 웃기다.
9.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혼자서 신나서 과장하는 사람. 웃기려고 덤빌수록 안 웃긴 법이다.
10. 도무지 잊을 수 없는 누군가를 웃겼던 경험은?
코미디언 생활을 할 때 관객들이 보내준 흐뭇한 웃음을 본 순간들. “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듯했다.
11. 뺏고 싶을 만큼 탐나는 다른 사람의 장기는?
최근 해외에 다니며 든 생각인데, 영어를 잘하고 싶어졌다.
12. 다음 생애 해보고 싶은 직업은?
동물들과의 감정적인 교류가 좋아서 애견 카페 사장이 되고 싶다. 평소에도 강아지들과 함께 조용한 곳에 앉아있는 걸 좋아한다.
13. 다른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다면?
송강처럼 키도 크고, 과할 정도로 잘생긴 뭐 하나 빠질 거 없는 사람.
14. 2023년은 내게 ‘무엇’?
2023년은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지금까지는 일 생각밖에 없다 보니 다시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15. 뭐든 이룰 수 있다면?
사랑하는 내 가족이 무병장수했으면 좋겠다.
출처: 메타코미디 인터뷰 1 | Hypebeast.KR | 하입비스트
첫댓글 너무 감사해요!!! 진짜 인터뷰를 보다보면 생각을 많이 하면서 지낸다는게 보여지네요😊
선생님들은 싫어하셨던것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 감사합니다❤️
강아지웃기고싶은거 너무귀엽네여♡♡
멋찐슈스♡귀엽기까지해서더좋은He.♡
볼수록 생각이 기발하고 재밌어요. 강아지도 웃기고 싶은 사람ㅋㅋㅋㅋㅋㅋ
깔깔깔떼굴떼굴 웃고있는 보리 생각하니 웃기네요ㅋㅋㅋ 김해준 개웃겨ㅋㅋㅋㅋ
이미 너무 잘생긴 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