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리치료학과 신유미입니다. 금요일반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입니다. ^^
생애 처음으로 보성 녹차밭을 가게 되어 전날 부터 무지 설레였습니다.
늘 녹차하면 보성이라고 하고, 녹차 티백을 마셔도 늘 보성녹차를 마시긴 했지만, 막상 녹차밭을 가는 것도, 보성을 방문하는 것도 처음이라서 한번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5월 25일 토요일, 마침 날씨도 너무 좋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녹차밭을 갔습니다. 교수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김밥을 먹으며 보성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방이 푸르르고, 직접 녹찻잎을 따러 가니 처음에는 어떤 잎을 따야하는지 막막했고, 일창이기로 따면 된다는 이론을 알고있음에도 쉽사리 일창이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눈과 손도 따로 놀고, 한참을 봐야 잎들이 보이고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여린잎들이 더욱 눈에 들어왔고, 마침내 저희 1조가 찻잎을 가장 많이 따서 일창이기 찻잎따기에서 1등을 하였습니다. ^^
열심히 일창이기를 딴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서 더욱 차 체험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찻잎을 따고,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차와 황차를 마시면서 같은 조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차샤워링을 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은 양의 차를 주셨습니다. ^^
덕분에 몸안에 독소들이 빠져나가는 것 같고, 피부도 좋아지는 것같았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차와 함께 놓여있던 각각의 다화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또한 개인적으로 황차가 더욱 맛있었습니다.
차샤워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채다한 녹찻잎을 살청과 유념을 하러 갔습니다.
1등을 한 조에게는 황금녹차를 주신다고 하셔서 더욱 치열하게 살청과 유념을 하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1조의 팀워크도 굉장히 좋았고 다들 1등을 꼭하자고 사기를 북돋아주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살청과 유념 그리고 재덖음을 해보면서, 정말 녹차의 제조과정에 다시한번 놀라웠습니다. 이렇게나 정성이 들어가는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계속 재덖음과 유념을 반복할 수록 녹찻잎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침내 드디어 저희 1조가 1등을 하게되었습니다. ^^ 정성들여서 했던 보람이 큰 영예로 다가온 것 같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
녹차만들기를 마치고, 보성한국차박물관에 갔습니다.
차의 다양한 역사와 유래 현황 그리고 녹차의 다양한 상품들까지 정말 차에 관한 모든것을 담아둔 곳이였습니다.
직접 다양한 차의 종류와 건엽, 차우리는 방법과 다양한 찻잔 등을 구경할 수 있어서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녹차아이스크림을 사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
즐겁게 녹차를 만들고 체험하고, 맛보고 느끼면서 정말 차의 소중함과 차의 다양함을 알게되고 배우게되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과 함께 다시 보성을 가보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