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22절. 약한 자를 그가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약한 자”는 히브리어로“달”인데“매달리다, 흔들리다, 파도치다”를 뜻하는“달랄”에서 유래한 것으로“심히 약한, 낮은 비천한 것”을 뜻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도움받을 데도 없이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의미한다.
“그가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탈취 하지 말라”는 것은 히브리어로“가잘”인데“벗기다, 제거하다, 뜯다, 빼앗다, 잡아찢다”를 뜻한다.
이런 약자의 소유는 쉽게 빼앗을 수 있다. 그러므로 그를 보는 자는 탈취의 유혹을 받기 마련이다.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곤고한 자”는 히브리어로“아니”인데 이 말은“압박하다, 누르다, 괴롭히다”를 뜻하는“아나”에서 유래한 것으로“고통당한, 억압된, 가난한, 마음상한 자”를 뜻한다.
“성문에서”는 고대사회의 성문 앞에는 대체로 넓은 장소가 있었다.
그러므로 성문 앞에는 항상 많은 사람이 회집(會集)하는 일종의 공공장소로서, 사회적, 행정적, 상업적인 교섭 장소로 활용되거나,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로도 활용되며, 또한 주민 공동의 중요한 사건 처리, 공개 재판 등등 다양한 일들이 그곳에서 행하여졌다.
또한 임금이나 장로들이 그 앞에 앉아 재판하는 장소로도 쓰였는
데(신21:18~19, 수20:4, 삼하19:8, 왕상22:10, 룻4:1, 에2:19).
특별히 이스라엘의 재판 제도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각 성읍에서 열리는 일반 법정이고, 다른 하나는 중앙 성소에서 열리는 고등 법정이다.
그런데 각 성읍에서 열리게 되는 일반 법정의 장소가 바로 성문이며(신17:5) 그 재판을 주관하던 재판관들이 곧 성읍 장로들이었다(신16:18).
그런데 재판이 성문에서 열리는 그 이유는 많은 인원을 수용할 만한 광장이 성문 앞에 마땅하게 있었기 때문이다.
“압제하지 말라”는 히브리어로“다카”인데“억압하다, 정신적으로 고통주다, 탈취하다”를 뜻한다.
즉 재판장으로 끌고 가서 억압하며 소유물을 노략하지 말라는 것이다.
'약한'(병든,연약성) ἀσθενής, ές [아스데네스]~~~~~~~~~~~~~~~~~~~~
< 병든(마25:43), 약한(마26:41, 막14:38), 연약한(롬5:6, 히7:18, 벧전3:7). [명] 병자(눅 10:9, 행4:9), 병든 사람(행5:15,16), 약한 자 (고전9:22, 11:30), 힘이 없는 자(살전5:14).>
<반> σθενόω [스데누] < 힘있게 하다, 강하게 만들다, 벧전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권력이 세세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찌어다' 아멘. (벧전 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