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갑상선 전절제 수술을 했습니다. 암진단을 받게된 동기는 작년 9월 동네 병원에서 간단한 치과 치료로 덮어 씌우는 치료를 받던 중 어이없게도 턱이 틀어지는 사고가 났는데 이에 대처하는 의사가 너무나 무책임하게 처치를 해서 고통을 호소하던 중 불면에 빠지게 되어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친구가 불면의 원인이 갑상선 기능 저하에 있을지 모른다는 충고를 듣고 진단을 받은 결과 암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우울증으로 정서가 불안한 가운데 집도하시는 의사선생님이 카페에 나오는 명의가 아니시라 많이 망설였으나 정신과 치료를 해주시는 의사선생님 두분이 (양의,한의)우울증의 악화를 염려하시어 세브란스 부교수 정도면 상당히 똑똑한 분이라고 적극 권했습니다. 고윤우 부교수님의 눈동자가 너무나 맑아서 3개월을 기다려야하는 아주대 소의영 선생님의 예약을 취소하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결과는 별탈이 없는것 같습니다. 손발 저림 현상은 없고 목소리도 힘겹게 나오더니 1개월 정도 지난 지금 불편하지 않게 나와 줍니다. 수술후 사례가 들고 빨대로도 물을 먹을 수 없어 숟가락을 떠먹었고 약은 아이스크림에 썩어서 삼켰습니다.
점차 삼키는 것이 편해지고 사례도 들지 않고 있으나 벌컥벌컥 물을 삼키지는 못합니다. 꿀꺽 삼킴으로 한약을 먹는 맛이 고됨니다.
우울증이 사람을 아주 불안하게 하기 때문에 조금 안 좋은 정보는 제가 감당을 못해서 카페들어오는 것도 아주 조심 스럽습니다.
이중고를 겪으며 투병중입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관절이 점점 아파옵니다. 앉았다 일어 설때 관절이 불편하더니 이제는 주먹을 쥐었다 펼때도 아픕니다. 내일 내분비 내과 이은직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데 여쭈어 봐야 겠습니다.
첫댓글정말 힘드셨을거 같아 마음 아프네요 전 아직 수술전인데도 불구하고 한달전부터 손마디가 아프고 힘이 없어 자꾸 삐더니 발목도 앉았다 일어나면 한쪽 다리발목이 힘이 없으면서 아프고 하네요 정형외과 가봐도 인대가 좀 늘어난거 같다고 하시고 별 처방은 없다고 평소 조심하라고만 하네요 암스트레스 일까 생각도 해봅니다 정신적인 충격이 이렇게 큰것인가 생각도 해보구요 이전까진 정말 건강을 자신했었는데 너무 자신하다가 몸 관리를 안했나봐요
첫댓글 정말 힘드셨을거 같아 마음 아프네요 전 아직 수술전인데도 불구하고 한달전부터 손마디가 아프고 힘이 없어 자꾸 삐더니 발목도 앉았다 일어나면 한쪽 다리발목이 힘이 없으면서 아프고 하네요 정형외과 가봐도 인대가 좀 늘어난거 같다고 하시고 별 처방은 없다고 평소 조심하라고만 하네요 암스트레스 일까 생각도 해봅니다 정신적인 충격이 이렇게 큰것인가 생각도 해보구요 이전까진 정말 건강을 자신했었는데 너무 자신하다가 몸 관리를 안했나봐요
모쪼록 잘 조리하시고 적절히 운동하셔서 활기차고 명랑한 마음으로 다이옥신 팡팡!!
암이건 우울증이건 모든 질병을 극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