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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60억원대 송수관 교체공사 담당 과장 전격 ‘감사’ |
송하진 의원 30일 시정 질의 통해 지적·감사결과 답변 요청 주철현 시장 “절차상 하자 있어 현재 감사부서에서 조사 중” |
▲ 송하진 의원이 30일 시정질의를 통해 남수~둔덕간 송소관로 교체 공사의 문제를 지적했다. |
이 같은 내용은 제157회 여수시의회 정례회 시정 질의에 나선 송하진 시의원(시전.미평.둔덕.만덕)에 의해 공개됐다.
남수~둔덕간 송수관로 교체공사는 월하동 남수가압장~봉계동 도수터널까지 총 연장 5.06㎞ 노후관 교체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62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6월 25일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같은 해 11월 4일 1차분 747m에 착공해 지난 5월 준공됐고, 그 이듬해 3월 27일 2차분 528m에 착공해 올 12월 준공예정에 있다.
이 과정에서 선형변경 협의기간 소요가 필요하다는 사유로 지난 4월 18일 1.2차분 공사에 대해 일시 정지를 시키고, 일부 합의가 완료돼 1차분은 29일 일시정지를 해지하고 다음 달 준공했다.
당시 해당 업무 담당 과장은 1차분 공사과정 기존 관 철거과정에서 육안 확인 결과 일부 관 상태가 양호해 CCTV 탐사를 통한정밀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사업계획 변경하는 것에 대해 지난 4월 30일 전임 김충석 시장의 방침을 결재 받았다.
이후 담당 과장은 5월 8일 송수관 상태가 양호하다는 사유로 계약부서 경리관의 업무를 무시하고 직접 시공사에 설계감액 변경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6월 16일 상수도관 재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초 이 사업 실시설계용역 내용과 달리 별도로 400만원을 들여 CCTV를 촬영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실시설계 용역처럼 전면교체가 불가피해 현재는 당초 계획대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고, 공사 진척률은 90%에 이른다.
이 같은 행정의 문제에 대해 송하진 의원은 “자료검토와 현장방문 그리고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확인한바 공사시행에 따른 용역결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예산만 낭비시켰다”면서 “공사 일시정지 및 사업계획 변경은 시 관련 부서의 일방적인 행위로 인해 시공사 및 하청업체에 재정적 손실을 주었다”고 지적과 해당 공무원의 감사에 대한 결과를 주철현 시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주철현 시장은 “2014년 4월 30일 전임시장의 결정 방침을 받았으나 CCTV 정밀 검사를 하지 않고 2014년 5월 8일 상수도과장 전결로 사업계획 변경 통보했다”며 “사업계획 변경 통보 전에 CCTV 탐사 등 사전 정밀 검사를 통해 객관성을 확보해야 했으나 그러하지 못해 절차상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 현재 내부 조사 중이다”고 답변했다.
또한 송하진 의원의 감사결과에 대한 공개에 대해 주 시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고, 그 내용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업무 전임 과장은 민선 6기 주철현 시장 첫 인사 때 일선 동사무소로 전출됐고, 현재 시가 이 업무 처리과정에서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남해안 신문
기사원문: http://www.nh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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