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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를 통해 교회를 찾는 이들이 교회당 연평균 7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신자 가운데 초신자는 3명꼴이었다. 나머지는 기존 신자, 즉 새 교회를 찾는 70%가 수평이동 신자라는 얘기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전도정책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목회자 전도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예장통합 산하 목회자 47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2022년 기준으로 평균 6.7명이 전도를 통해 교회를 찾았다. ‘1~2명’(26.1%)이 가장 많았고 3~4명(14.9%), 15명 이상·5~9명(각 14.4%) 등의 순이었다. ‘한 명도 없었다’는 응답도 18.2%에 달했다.
특히 전도로 교회를 방문한 이들 가운데 초신자 비율은 29.4%였다. 교인 수가 29명 이하인 교회는 30.9%, 중대형교회(500명 이상)는 20.5%로 나타났다. 큰 교회일수록 초신자보다는 기존 신자 간 이동이 많다는 걸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목회자 4명 중 3명 정도(76.7%)는 성도들이 전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우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목회자는 10명 중 1명꼴(10.1%)에 불과했다. ‘약간 소극적으로 하는 것 같다’(66.7%)는 응답이 다수였다. 목회자들은 효과적인 전도 방식으로 ‘생활 속 관계 전도’와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판 얻기’를 꼽았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
기사원문 : https://www.themiss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