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와 능소화의 힘으로 - 신달자 무릎이 아픈데도 조금은 절룩거리면서50분을 걸었다무슨 힘으로?추억의 힘으로 원추리가 아침 노을을 이야기하고능소화가 여름 이야기를 줄줄이 타고 오르며저녁 노을의 극점에서숨을 몰아쉬는원추리 한 송이 손에 쥐었는데 가슴에서 피어나고능소화 주황빛 손길은덮은 생의 그늘을 찬란하게 살아 나르게 하고빛으로 솟구쳐 오르게 하고마흔 속으로 젊은 혈기 속으로나른하게 완결의 미소를 날리며 걷고 있네딱 50분이 아니라 그 이상추억이라는 한 사람이하늘의 힘으로 뜨겁게 손 잡아 주고…… * 감상문* 추억은 정말 힘이 세다. 아픈 무릎을 감내하면서 무려 50분을 걷게 하니 말이다. 능소화와 원추리가 품고 있는 여름 이야기들을 읽어내며 시인은 자신의 생을 추억한다. 때로는 슬펐고, 때로는 찬란했을 그 생을 돌아본다. 이런저런 운명을 다 끌어안고 살아왔을 나이 든 시인의 외출 풍경이 그려진다. 시인은 여전히 상큼하고 귀엽다. 올여름도 그럴 것이다. 감각이 놀라운 시다. 자꾸만 읽게 된다. "무슨 힘으로? 추억의 힘으로.“ 허연(시인)
첫댓글 아픈 무릎도 참으면서 30분정도 걸으면 근육이 붙지요근육이 좀 붙으면 좀 힘이 납니다. 통증 치료의 원리입니다.
네, 그렇더군요. 지는 더 빡세게 걷습니다. 찔둑 거리면서... ㅎ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픈 무릎도 참으면서 30분정도 걸으면 근육이 붙지요
근육이 좀 붙으면 좀 힘이 납니다. 통증 치료의 원리입니다.
네, 그렇더군요. 지는 더 빡세게 걷습니다. 찔둑 거리면서...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