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6월 18일)
<이사야 50장> “세 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열으셨으므로 내가 거역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수욕과 침 뱉음을 피하려고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같이 굳게 하였은즉 내가 수치를 당치 아니할 줄 아노라.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뇨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뇨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뇨.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에게 먹히리라” (사50:4-12)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요5:19)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요8:28)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막1:3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약1:19)
『49장의 두 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에 이어서 50장의 4-9절에는 세 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가 나옵니다. 제 1,2 종의 노래가 주로 여호와의 종의 소명과 승리와 영광에 대해 예언하고 있다면, 제 3,4 종의 노래는 주로 종의 고난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세 번째 종의 노래에서는 여호와의 종, 즉 메시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고난을 당하는 중에서도 자기의 사명 수행을 위하여 뒤로 물러나지 않는 담대함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은 먼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학자의 혀’를 주셨다고 말하는데, ‘학자’라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림무드’로서 ‘익숙한’, ‘숙달된’이라는 뜻과 함께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자’, 즉 ‘제자’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이 학자의 혀를 가졌다는 말은 그 자신이 먼저 가르침을 잘 받고 훈련을 받아 연단된 혀를 갖게 됨으로써 곤핍한 자, 즉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어 하거나 지친 자들을 도울 수 있음을 뜻합니다.
이처럼 여호와의 종이 학자의 혀를 받아 곤핍한 자를 말로 도와 줄 수 있다는 것은 장차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역을 하는 동안 늘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서 그 뜻대로 복음을 전파하며 가르치고 치유하시며 위로하는 사역을 하실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또 그 여호와의 종인 예수님의 사역은 죄의 세력에 짓눌려 고통 받는 곤궁한 자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눅4:18 참고).
여호와의 종은 또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물러가지도 아니하였다”는 말하는데, 이것은 예수님이 늘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며 그 음성에 귀를 기울여 아버지의 뜻을 깨달았으므로 원수들의 핍박과 공격 앞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며 담대히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요8:28).
이런 이사야의 예언대로 여호와의 종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셨습니다. 그럼에도 이 땅에 인간으로 와서 사역을 하는 동안에는 겸손히 하나님 아버지께 늘 기도하며 그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늘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그 뜻을 깨달음으로써 학자의 혀를 가지고 곤고한 죄인들을 위로할 수 있었으며, 원수들의 공격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거나 곤고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으려면 먼저 귀를 기울여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상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듣기보다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듣고자 할 때 우리의 영적인 귀가 열리고 예수님처럼 학자의 혀를 가짐으로써 곤고한 이웃들을 말로써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늘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임으로써 학자의 귀와 혀를 갖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48
첫댓글 아멘
학자의 혀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