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2학년 생존자 학생들이 국회와 광화문에서 농성중인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참사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소망을 가지고 서울 여의도 국회 앞까지 도보행진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15일 오후 5시 안산 단원고에서 출발해 다음날 국회 앞까지 이틀에 걸쳐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친구들을 잃은 서러움과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고 출발한다”며 “각자 이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을 깃발에 써서 들거나 가방에 붙이고 걸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는 당부의 말로 “언론사들은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데 질문을 하거나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며 “모든 언론은 학생들의 얼굴이 절대 보도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 학생들이 아직도 언론을 두려워하니 취재하더라도 거리를 두고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첫댓글 아이들의 어깨에 큰 짐을 올려놓는 이 그 누구들인지
가슴이 먹먹함다.
얘들아...
속이 터질것처럼 쓰리고 아픕니다. 기가 막히네요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는 아이들과 선생님들도 마음이 아플겁니다 ᆞ착찹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