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5개 들어있는 한봉지 사다놓으면
다음날 없습니다.
사다놓고 먹으려고 보관해 놓으려 하면
그래도 한개정도는 남아있을거라 생각하고
찾아보지도 않고 물을 올려놓았는데
언제나 없습니다.
아마 한박스를 사다놓으면
날마다 라면을 먹지 않겠나 싶답니다.
내가 처음 라면을 먹었던 때는
중학교 1학년때
삼양라면
한개에 25원하던 라면인데
그때는 떡국과 같이 끓여 먹었었지요
학교에서 돌아와
아버지방 연탄화덕을 끌어당겨
그위에 양은남비를 올리고 라면을 끓이면
아버지가 옆에 오셔서
"그게 그렇게도 맛있냐?"
신기하신듯 물끄러미 나를 보고 계셨지요
우리아이들이 가끔 맛있는 음식을
즐겨먹을때
쳐다만 봐도 흐믓할때
아버지도 그런 마음이셨겠구나 싶어 또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보고싶고 보고싶은 우리 아버지
아마 그때 나도 거의 매일을
라면을 먹었던거 같아요
라면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은것은
라면속에 아버지의 추억도 있어서 더욱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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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좋은글
제일 맛있는 라면
뵈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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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2 19:1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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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군대에서 최전방 GP에서 근무했는데요..강원도 철원.. 그때 매일 저녁에 간식으로 라면으로 냉라면. 김치라면.떡라면 갖가지 요리를 해서 먹었습니다.32개월 라면만 먹었더니 지금은 추억으로 1년에 한두번 먹습니다...^^
냉라면은~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