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04(토) ◈ 시 4:1~8 나의 의가 되신 하나님께 부르짖으라.
시 4:1 의로우신 나의 하나님, 내가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내가 곤궁에 빠졌을 때에, 나를 막다른 길목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시 4:2 너희 높은 자들아, 언제까지 내 영광을 욕되게 하려느냐? 언제까지 헛된 일을 좋아하며, 거짓 신을 섬기겠느냐? (셀라)
시 4:3 주님께서는 주님께 헌신하는 사람을 각별히 돌보심을 기억하여라. 주님께서는 내가 부르짖을 때에 들어 주신다.
시 4:4 너희는 분노하여도 죄짓지 말아라. 잠자리에 누워 마음 깊이 반성하면서, 눈물을 흘려라. (셀라)
시 4:5 올바른 제사를 드리고, 주님을 의지하여라.
시 4:6 수많은 사람이 기도할 때마다 "주님, 우리에게 큰 복을 내려 주십시오." "누가 우리에게 좋은 일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며 불평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의 환한 얼굴을 우리에게 비춰 주십시오.
시 4:7 주님께서 내 마음에 안겨 주신 기쁨은 햇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에 누리는 기쁨보다 더 큽니다.
시 4:8 내가 편히 눕거나 잠드는 것도, 주님께서 나를 평안히 쉬게 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 주 해
1. 시편 4편의 배경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이나 대적들의 억울한 참소로 인해 왕궁에서 쫓겨나 광야에서 고통받던 시기로 추정된다.
1) 다윗을 잘 알고 한때 그의 영광을 공유했던 귀족들이 다윗의 비참함을 비웃으며, 그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고 거짓으로 모함(2절)하고 있었다.
2) 다윗은 ‘개인 탄식시’로 시작하여 ‘신뢰의 노래’로 마친다.
2. 억울한 비난을 받고 있는 다윗은 가장 먼저 “내 의의 하나님”을 부른다.
[개역개정] 시 4: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1) 다윗은 거짓으로 자신을 유죄 판결하려는 자들을 대하면서 “나의 의로움이 되시는 하나님 or 내게 의를 주시는 하나님”을 부른다.
2) 공동번역은 “내 무죄함을 밝히시는” 하나님으로 번역했다.
3. 모함과 비참함 속에서 다윗은 “자신을 의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를 바라본다.
1) 하나님은 죄인인 다윗을 의롭게 하셨고, 의롭게 보시고, 사랑으로 대하심을 본다.
2) 그 하나님이 자신의 무죄함을 밝혀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서 호소한다.
3) 하나님은 내가 곤궁에 빠졌을 때, 벗어날 기회를 주셨고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시다.
4. 다윗은 참소하는 자들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며,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경고한다.
시 4:2 너희 높은 자들아, 언제까지 내 영광을 욕되게 하려느냐? 언제까지 헛된 일을 좋아하며, 거짓 신을 섬기겠느냐? (셀라)
1) 다윗이 가진 영광은 그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인데, 대적들은 곤경에 처한 다윗을 향하여 그의 믿음을 조롱하였다.
5. 그러나 다윗은 대적들의 조롱에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는다.
시 4:3 주님께서는 주님께 헌신하는 사람을 각별히 돌보심을 기억하여라. 주님께서는 내가 부르짖을 때에 들어 주신다.
1) 헌신하는 사람의 원어는 하시드로, 내 도덕적 행위가 뛰어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실패하지 않는 언약적 사랑(헤세드)을 입은 자’를 뜻한다.
2)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를 돌보실 뿐 아니라, 그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5. 다윗은 자신의 모함하며 비난하고 있는 대적들에게 바른 신앙으로 돌이키라고 경고한다.
시 4:4 너희는 분노하여도 죄짓지 말아라. 잠자리에 누워 마음 깊이 반성하면서, 눈물을 흘려라
시 4:5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1) 다윗은 자신에게 분노하였을지라도 모함하는 죄를 짓지는 말라고 충고한다.
2) 자신들의 악에 대하여 자리에 누워 마음 깊이 반성하면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라고 한다.
3) 그런 다음에 “의의 제사를 드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라고 한다.
4) 이는 다윗 자신을 향한 선포이기도 할 것이다. 억울하여 화가 나지만 다윗은 죄를 짓지 않고 의의 제사를 드리며 여호와를 의지한다.
6. 다윗은 불평하는 이들과 달리 주의 얼굴빛을 구하며 세상이 알 수 없는 평안을 누린다.
시 4:6 수많은 사람이 기도할 때마다 "주님, 우리에게 큰 복을 내려 주십시오." "누가 우리에게 좋은 일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며 불평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의 환한 얼굴을 우리에게 비춰 주십시오.
1) 고난과 비참함 가운데 “불신과 불평의 기도”는 헛되다.
2) 억울하지만 다윗은 불평하지 않고, “주님의 환한 얼굴을 비춰 달라”고 기도한다.
3) 다윗은 주의 얼굴을 보기 원한다. 주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비춰 달라고 한다.
7. 모함하는 자들에게서 얼굴을 돌려, 주의 얼굴을 바라보려고 한 이유는 “주님이 주신 기쁨”에 머물기 위함이다.
시 4:7 주님께서 내 마음에 안겨 주신 기쁨은 햇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에 누리는 기쁨보다 더 큽니다.
1) 하나님의 얼굴빛, 주의 인자와 신실함을 보는 기쁨은 환경을 초월한다.
2) 하나님이 주신 기쁨은 대적자들의 모함으로 인한 억울한 감정을 덮고 평안을 준다.
3) 바울은 빌립보 감옥에서 성도들에게 이 기쁨을 누리라고 명령하였다.
빌 2:18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빌 3: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빌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8.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 세상의 억울함과 상한 마음을 덮자, 다윗은 평안을 누린다.
시 4:8 내가 편히 눕거나 잠드는 것도, 주님께서 나를 평안히 쉬게 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1) 다윗은 곤경에 처한 억울한 밤이지만 “평안히 눕고 잠을 잔다.”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9. 시편 4편은 탄식으로 시작하지만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끝난다.
1) 그래서 빌립보서의 말씀대로 한 기도임을 알 수 있다.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2) 다윗은 곤경 중에 평안할 뿐 아니라, 모함하는 자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데에 이른다.
10. 염려거리는 항상 있다. 스트레스를 주고, 힘들게 하는 사람도 주변에 항상 있다.
1) 억울하고 비참하면 불평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분노를 넘어 죄를 짓기도 한다.
2) 탄식하기 때문에 불평하고 죄를 짓는다면 아무 유익이 없다.
11. 나를 비난하는 자들이 있고, 내가 가치 없다고 빈정대는 자들이 있고, 억울할 때 기도해야 한다.
1) 먼저 나를 의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 형편없는 나를 예수님 때문에 의롭다 하시고, 사랑하는 자녀로 대하시고 돌봐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자.
2) 하나님의 의를 바라보면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뢴다.
3) 그러면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고, 평안을 누리며, 잠을 잔다.
- 더 나아가 주님이 안겨 주는 기쁨은 환경을 초월한다.
◈ 나의 묵상
팀켈러의 로마서 강해를 시작하면서 복음은 “하나님의 의의 선포”라는 말씀이 마음에 남았다. 복음에는 예수님 때문에 나를 의롭다 하시고 자녀로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의가 계시된다. 내가 악하고 자격 없고, 정죄당해도 상관없다.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예수님 때문에 나는 그리스도처럼 사랑받고 의롭게 되었다. 다윗이 억울할 때, 비참할 때, 우울할 때 “나의 의로움이 되신 하나님”을 부르며 부르짖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다윗은 역시 지혜롭다. 신앙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압살롬에게서 도망가면서도 주님 앞에 나아갔던 다윗의 지혜에 이어서 “내 의로움이 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다윗은 정말 지혜롭다.
탄식시는 탄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고, 불평과 불신이 될 가능성도 많다. 그런데 탄식시가 평안과 기쁨과 신뢰로 끝난다. 그리고 그 시작은 “나의 의가 되신 하나님”이었다.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나를 의롭게 보시고, 사랑하는 자녀로 보시고, 돌보시고, 인도하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불평할 자는 없다. 당연히 감사함으로 아뢰게 된다. 고통스러운 상황, 억울한 상황, 상한 감정과 탄식을 정직하게 아뢰되, 감사함으로 아뢰게 된다. 더 나아가 주의 얼굴 빛을 구하게 된다. 나를 의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더 자세히 보고 싶어 진다.
복음을 전할 때는 나를 의롭게 보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그러나 정죄당할 때,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억울할 때 “하나님의 의”를 바라보지 못했다. 나의 상황과 하나님의 시선이 너무나 극과 극이어서 하나님의 의, 그 인자와 긍휼을 바라보는 것이 감정적으로 어색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의 의를 바라보았다. 내 의가 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다음에는 어색하겠지만 하나님의 의를 바라보며 기도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탄식과 한숨으로 끝나지 않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는 것을 경험하길 원한다. 평안을 넘어 하나님의 기쁨, 하나님 나라의 통치에 이르기를 원한다.
나의 감정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의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믿음을 사용해야 한다. 감정이 아니라 믿음으로 복음을 바라보아야 한다. 성령께서 감정을 넘어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의가 감정을 초월하여 통치하기를 기도한다. 억울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 나의 의가 되신 하나님, 나를 사랑으로 대하시는 하나님의 의를 보기를 원한다. 성령님의 도움과 가르침을 구한다. 모든 상황속에서 나의 의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한다.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이 능히 하나님의 의를 보게 한다.
◈ 교제의 기도
하나님의 의를 감사합니다. 감정이 저를 지배하고, 감정에 사로잡혀 십자가와 하나님의 의를 보지 못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다윗처럼 상하고 억울하고 분노할지라도 나의 의가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의, 십자가를 보게 하여 주십시오. 십자가의 사랑 앞에 나아가 부르짖게 하여 주십시오. 모함과 억울함에 매몰되지 않고, 눈을 들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보게 하여 주십시오. 나를 사랑으로 대하시는 하나님의 의를 보게 하여 주십시오. 다윗처럼 주의 얼굴을 저에게 환히 비춰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제 마음에 안겨 주셨던 그 기쁨을 회복시키시고, 그 기쁨으로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십시오.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러 순종하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기쁨이 샘 솟게 하시고, 평안히 쉬게 하여 주십시오. 주말에 성도들의 심령에 이 말씀을 주사, 하나님의 의를 바라보며 평안히 쉬며 푹 자게 하여 주십시오. 염려 중에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룀으로 주님의 평강이 임하게 하여 주십시오. 내일은 아나바다 사랑의 잔치가 있습니다. 사랑의 잔치가 선교와 복음 전파로 이어지게 하여 주십시오. 감사와 사랑으로 준비하며 나누게 하여 주십시오. 말씀을 준비하고 선포하는 이윤석 목사님의 영육을 강건하게 하시고, 성령 충만함으로, 영으로 복음을 선포하게 하여 주십시오.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시고, 캠프마다 성령의 역사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맥추감사 주일에 정말 감사와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주일이 되게 하시고, 하반기 복 있는 사람, 시냇가에 심은 나무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