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주형·최경규·노정연 고검장 사의...검찰 인사 임박
박종근 광주지검장도 사의
이민준 기자 입력 2024.05.13. 11:32 조선일보
이주형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25기)과 최경규 부산고검장(25기)이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노정연 대구고검장(25기), 한석리 울산지검장(28기), 박종근 광주지검장(28기)도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검찰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주형 서울고검장./뉴스1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최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28년간 근무했던 검사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했다. 최 고검장은 “옛말에 ‘청렴하지 않으면 못받는 것이 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할 짓이 없다. 그래서 글을 가르치기 전에 부끄러움을 아는 것부터 가르쳤다’는 말이 있다”며 “부끄러움을 갖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검찰에서 근무한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였고, 앞으로도 검찰을 많이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 고검장도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최경규 부산고검장./뉴스1
이 고검장은 1999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수원지검 특수부장검사, 대구지검 제2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부장, 수원고검장 등을 지냈다.
최 고검장은 의정부지검장, 창원지검장, 청주지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박종근 광주지검장도 이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검장도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아무런 성과 없이 무거운 짐만 남겨두고 가는 발걸음이 무겁다”고 했다. 그는 “성경에 환난중에 인내하면,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는 구절이 있다”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인내하고, 인내하는 가운데 소망을 품고 연단하는 검찰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박종근 광주지검장./뉴시스
박 지검장은 서울·광주·수원지검 검사, 울산지검 특수부장, 서울북부지검·대구고검 차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이날 노정연 고검장, 한석리 지검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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