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
임 공 수
인류는 안드로메다 은하 끄트머리에 있는 푸른별로 피난길에 오른다
인터넷은 마비되고 티켓은 비싼 값에 암거래되었다 로봇과 사랑에 빠진 청춘들은 갈팡질팡한다
2225년 지구는 행성과 충돌에서 인류는 극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전 지구에 폼페이의 영상을 재현시켰다 지구는 수 십년 동안 암흑물질로 뒤덮여 빙하시대가 왔다 그동안 우주정거장이나 화성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다시 인류를 부활시켰다
거리에는 사람과 휴머노이드가 반반이었다
사람은 로봇을 지배하려 하고 로봇은 강력 반발했다 수시로 마찰이 발생했고 인공지능 판사들은 바빠졌다
뭇 로봇들이 태극기를 들고 광화문에 모이기도 했다
2425년 인류는 딥로봇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로봇은 우선 로봇공장을 점령하고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로봇은 지구탈환을 노렸다
로봇에 소형 양자컴퓨터를 탑재해 빅데이터와 오픈AI가 딥러닝하는 알고리즘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했다 200광년에서 보내온 안드로메다 소식을 해독하는 양자들
우주전망대에서 빅뱅이론의 인플레이션을 코딩하면 우주의 거대한 판타스마고리아가 펼쳐진다
로봇의 심장은 딱딱하고 피가 흐르지 않지만
고장난 부품과 전지는 다른 동료들이 척척 갈아끼워주었다 물론 응급조치용으로 자가발전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지만
인간에겐 갈아끼워 줄 부품이 없었다네
인간은 로봇에게 모든 정보와 기술을 넘겨준 상태였고 딥러닝으로 인간의 두뇌를 앞서기 시작했다
인간이 제어하기에는 인간의 두뇌는 너무 빈약했다
그동안 호모사피엔스는 지구에서 따뜻했지만
2500년 인류는 지구에서 멸종되었다
푸른별에서 지구에게 송신했으나 마지막 생존자가 보내준 음성이 지구에서 마지막 역사였다
지구는 광년의 속도로 과거의 빛을 쏘았고
푸른별은 은하 너머 미래의 시간을 보았다
인류는 다시 지구를 탈환할 수있을까
*디스토피아 ---유토피아의 반대 개념
첫댓글
임공수 시인님
판타스틱한 시 잘 읽었습니다.
임공수 시인의 장점이 잘 살아난 시였습니다.
우리는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 방향이 아닌 여러 방향에서
인간의 미래가 위협이 되는 시대입니다.
행성과 충돌의 위험이 가중되는 시대,
정보와 기술이 넘쳐
AI시대, 로봇시대, 양자컴퓨터,
지식이 인간의 행복과 평화에 책임을 지지 않는 시대입니다
초현실주의 시를 잘 읽었습니다.
다만 지식에 관한 각주는 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각주는 시나 시집, 저서를 인용할 때는 도용의 오해 대문에 표기해야 하지만
일반 지식에 대한 각주는 저학년에게 설명하는 것일 뿐입니다.
필요한 사람들은 지들이 알아서 찾아보든지 알아서 하게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건필을 빕니다.
해피!
이구한 드림
미당문학 20회를 준비하시느라 바쁘신 중에서도 좋은 멘트를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챙기십시요
정회원 등업 했습니다. 늦게 등업해서 송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