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송님의 글을 보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순천에서 회의가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 들려봅니다.
우주로를 타고 오다가도
중산리에서는
지방도로로 빠져나옵니다.
일몰 전망대도 좋지만
이곳의 삼나무 길이 항상 정겨워요.
가끔 이 장소에서 쉬어갑니다.
여기에
우리 막내와 같은 개가 살고 있어요.
막내와 함께 봤을 때는 얌전했는데
제법 사나워졌습니다.
우리 막내가 너 이긴다. ㅋ
라벤더 농원으로 들어서니
요 녀석이 절 반겨줘요
제가
개들한테 환영받아요
몸에 개 냄새가 배어있을 겁니다.
가다 서고
가다 서고
심심하지 않습니다.
대나무를 베고
야자메트를 깔고 계시나 봐요.
하우스에는
라벤더 모종이 가득합니다.
로즈메리가
앞마당에서 잘 크는 걸 보면
라벤더도 잘 클 것 같습니다.
라벤더는 추위에도 강하다고 하더군요.
이제 더워지니
라벤더는 시들기 시작합니다.
고흥군청과 신양에 많이 심어져 있다는데
지나다 보면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도 농장에는
라벤더 향이 가득합니다.
꽃이 시들 무렵이고
평일이니 농장은 한가했습니다.
벽송님 손님들이 한차례 지나갔어요. ㅎㅎ
백야도를
가끔 다니면서 지나쳤던 길입니다.
저수지가 있고
커피 사관학교가 있는 곳이지요.
농장에서 보는
풍경도 좋고
파란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도
아주 좋았습니다.
여름꽃이 피고 있어요
루드베키아였던가요?
이 꽃들은
한 여름의 태양만큼 강렬해요.
어떤 놈들은
해 를 따라가며 얼굴을 들이밀지요.
약속하고 간 것은 아니었는데
벽송님을 만났어요.
전국여행을
거의 쉬지 않고 다니시지요?
사모님도 여행을 좋아하시니
가능한 일입니다.
덕분에 수박도 먹고
담소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돌아올 때도
요 녀석이 배웅을 해 줍니다.
\안녕 ^^
또 오마.
파랑 녹색 하얀색이
잘 어울리는 여름입니다.
보이는 게 다 깨끗해요.
이 길 참 멋지게 변했군요
과역면 호덕리에서
점암면 모동마을까지 멋진 길이 생겼네요
포장 전에 몇 번 다녀본 길입니다.
저수지를 돌아가는 길이 좋았었거든요
지금은 멋진 드라이브코스가 되었습니다
민물 낚싯대를 들고 와 봐야겠어요.
도심이라면
최고의 유원지가 됐을 겁니다
벽송님 고마웠습니다.
수박도 잘 먹고
라벤더 농원도
저에게는 새로웠습니다.
카페 게시글
♡ 고흥 찍사방
호덕리 라벤더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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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년에 들렸었는데
많은새로운 단장을 하시네요.
정성이가득한 농장이었어요.
아...
전 올 해 알았습니다
조금 일찍 갔어야했어요.
그래도 아주 좋았습니다
동영상 강아지 오이먹는 사진 좋아요
같이 가자드만 아니 혼자 다녀오셨네요..
ㅋ
순천다녀오다 그냥 들렸는데
좋네요 ^^
콩물 따봉입니다. ^6
즐거웠습니다.
고흥은 며칠째 비입니다.
장마 초입같은데 벌써 하루가 늘어져요. ㅎㅎ
사진만으로도
보랏빛과 향이 다시 느껴지는군요.
로즈마리와는 비슷하면서도 향이 다르네요.
라벤더는 전부터 관심이 좀 있었어요
아저씨랑 차 마십시다.
@행복한이 (포두) 옙, 그렇지않아도 차를 즐길줄 아는 남자로 변해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