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7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늘이 10월 마지막 주일이지요.
이날을 종교 개혁 주일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어떤 역사적인 교훈이 담겨있을까요?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교회 정문에
95개 조항 반박문을 붙인 것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로마카톨릭 교회는
극심하게 부패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루터가 종교 개혁의 기치를
내걸게 됩니다.
이 종교 개혁의 물결은
유럽 전체로 번져나갔습니다.
이때 종교 개혁에는
3대 핵심 가치가 있었습니다.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입니다.
특히 루터가 종교 개혁을 일으킬 수밖에 없던
근본 이유는 면죄부(免罪符) 판매
때문이었습니다.
로마카톨릭 교회에서는
사람들이 이 면죄부를 돈을 주고 사게 되면
모든 죄를 용서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1476년에는 이 면죄부 효력이
연옥에도 미친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면죄부를 판 속사정은
거대한 베드로 성당의 건축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얄팍한 꼼수에 불과했습니다.
이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아주 비성경적인 행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루터가 비텐베르크 대학의
게시판으로 사용하는 비텐베르크 교회 문에
면죄부의 그릇됨을 반박하는 등
95개 조항의 항의문을 붙였습니다.
바로 이 항의문을 계기로
종교 개혁의 불길이 일어났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 개신교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종교 개혁의 3대 핵심 가치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첫째, 종교 개혁의 핵심 가치는 오직 성경입니다.
디모데후서 3:15입니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종교 개혁의 3대 핵심 가치를 보면
성경, 은혜, 믿음인데
각항마다 ‘오직’ 이라는 부사가
각각 붙어 있습니다.
영어로는 only이고
이것은 다른 길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only라는 단어 하나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바로 ‘오직 성경’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마카톨릭 교회는
오직 성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
얼마든지 성경을 왜곡하거나
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종교 개혁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종교 개혁은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천주교에서는
성도의 신앙과 행위에 대한 최고 권위는
성경뿐만 아니라
교회의 전통과 교회 회의체인
공의회의 결정에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성경보다 교황의 권위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교황 무오설까지
등장하게 됩니다.
로마카톨릭의 신부였던 마틴 루터는
성경을 교황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해석할 수 있다고 외치게 됩니다.
성경에 없는 것을 교회가 함부로 결정해서
교리나 행동 지침으로 만들어
선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 성경으로 번역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읽게 했습니다.
성경을 알아야 개혁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처럼 종교 개혁자들은 최고의 권위는
오직(Sola) 성경에만 있다고 가르치며
굳센 믿음으로 진리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영원불변의 진리가 담겨있습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의 신앙 근거입니다.
성경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로마교는 성경과는 달리
선행이나 고행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호도합니다.
그래서 신도들로 하여금
구원을 확신하지 못하게 합니다.
천주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야
가장 안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주일 예배 후에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포괄적 차별 금지법 반대 연합 예배를 위해
우리 교회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전국 교회에서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동참할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이런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동성애가 성경에서 어긋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법이 통과되면
앞으로는 가정마다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를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동성애 성향이 있는 아들, 딸에게
‘너는 남자다.’ ‘너는 여자다.’ 라고
함부로 말하면 고발을 당합니다.
목사도 동성애 부부에게 주례를 안 서주면
큰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설교 시간에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면
당장에 잡혀갑니다.
동성애는 성경과는 완전히 다른
죄악 중의 죄악입니다.
레위기 20:13에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로마서 1:29에 말씀합니다.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그래서 개신교회에서는 말씀을 지키기 위해
오늘 함께 모여 대대적인 행사를 갖게 됩니다.
둘째, 종교 개혁의 핵심 가치는 오직 은혜입니다.
에베소서 2:8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오직 은혜(Sola Gratia)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구원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속하였고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나의 선행과 고행을 통해서
주어진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피 공로로 인해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일방적인 선물입니다.
그런데도 로마카톨릭 교회는
고행과 선행, 교황의 선언과 물질을 통해서도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들이 외친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말만 나오면
로마카톨릭 교회에서는
무자비한 폭력을 동원하여 박해한 것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받는다고 선포한 사람은
화형에까지 처했습니다.
우리는 구원에 대한 성경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성경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찬송가 310장입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보호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세 번째, 종교 개혁의 핵심 가치는
오직 믿음입니다.
다시 한 번 에베소서 2:8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오직 믿음(Sola Fide)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 믿음은 구원을 받는 법칙이
완전히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는 확신하는 고백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기도와 금식을 통한
수도원 생활에서
로마 카톨릭교의 교리와 계명과 규율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1507년에 사제 서품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답답하고 무거운 짐 같은 것이
무겁게 그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1510년 무렵 루터는
모범 사제로 뽑혀 5개월 동안
로마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 성당의 빌라도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는 고행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무릎에서 피가 날 만큼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루터는 이런 고행을 통해서도
평안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통하여
성령님의 강력한 은혜가 임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로마서 1:17 말씀이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드디어 루터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게 된다는 확실한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종교 개혁의 출발점입니다.
그가 로마서 1:17 절을 깊이 묵상할 때
큰 은혜를 체험하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마치 새로 태어난 것과 같은
감격을 경험하였다.
천국으로 향하는 문이 활짝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루터가 깨달은 이 구원의 교리는
순식간에 독일과 전 유럽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옮겨붙었습니다.
독일의 비텐베르크 대학교회 정문에
루터가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붙이며
공개토론을 주장한 내용 가운데
발표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①면죄부는 사람의 죄를 속할 수가 없다.
②면죄부는 죄의 벌을 면할 수가 없다.
③면죄부는 연옥(煉獄)에 있는 영혼을
구할 수가 없다.
④믿음으로 회개한 자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를 받았다.
이것은 한 마디로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운동입니다.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값진 사랑의 선물입니다.
지난주에 갑자기 이태리 여성 두 명이
우리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서울에서 묵고 있다는데
어떻게 그 많은 교회를 지나고 지나서
잘 보이지도 않는 골목에 위치한
화성 신영통의 우리 교회까지 찾아오다니요.
이것은 그야말로 기적 중의 기적이었습니다.
2주 후에는 다시 이태리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말로는 내년에 또 한국에 오게 되는데
그때 우리 교회를 또 방문하겠다고요.
잘 아시다시피 그녀들이 사는 이태리 로마에는
로마카톨릭의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있습니다.
바로 면죄부 판매의 진원지입니다.
저는 이태리 여성들에게
유튜브 이탈리아어판 전도 영상을 통해
췌장암 치유 간증을 겻들인 천국 복음으로
전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가 유튜브 댓글 전도로
70여 개 나라 87,000여 명의 세계인과
전철 전도로 수백 명의 외국인을
전도한 헌신에 대한
하나님의 칭찬과 격려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빈틈없이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전도하는 모습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십니다.
이제 우리 한국 교회의
제2의 종교 개혁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전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배하며
기도해야 하지만 전도까지 해서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혹시 다른 신앙 행위는 쉬워서
실천이 잘 되는데
전도는 어려워서 실천이 안 됩니까?
사실 예배도 쉽고, 설교도 쉽고, 기도도 쉽습니다.
다양한 교회 봉사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도는 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전도의 발걸음을 내딛지 못합니다
우리가 쉬운 길, 넓은 길로만 가려고 하는 것도
철저히 회개하며
개인적인 종교 개혁을 이루어야 합니다.
종교 개혁은 부분적인 순종이 아니라
전체적인 순종을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광화문 연합 예배에서도
포괄적 차별 금지법만 반대할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전도를 하지 않았던 점을
크게 참회하며 반드시 전도자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제는 목회자도, 평신도도
모두 전도의 현장에 나가야 합니다.
전도의 홍수가 이 나라를 덮으면
온갖 잘못된 행태와 죄악이
완전히 휩쓸려 내려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 뜻깊은 종교 개혁 주일을 맞아
하나님의 뜻이 우리 한국 강산 온 누리에 퍼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