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 발사
17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약 300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 4월 22일 이후 25일 만입니다.
▪️하이트진로, 소비자 신고에 필라이트 회수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 생산 현장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이 적발돼 해당 제품 124만 캔이 회수될 예정입니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응고물과 경유 냄새 발생으로 소비자 신고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하이트진로의 생산 공장 조사 결과 술 주입기 세척 및 소독 관리가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고 밝혔으며, 이번 일로 하이트진로는 수억 원대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국내 음식료주, 무더기 급등
17일, 음식료품 업종의 주가가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삼양식품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4만 6,500원에 장을 마쳤고, 빙그레(15.74%), 사조씨푸드(11.94%) 등도 크게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에 따른 간편식 소비 증대, 'K-컬처' 확산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 등이 실적 호조 원인으로 꼽힙니다.
▪️방시혁, 경영권 분쟁 첫 공식 입장 발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처음으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 의장은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민 대표는 5월 31일에 열릴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자신의 해임을 위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신청 기각 시 민 대표의 해임이 확실해질 전망입니다.
▪️건보급여 진료, 20일부터 신분증 지참 필수
5월 20일부터 병원 및 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경우,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본인 확인은 신분증 또는 간편인증 같은 전자서명인증서로 할 수 있으며, 정당한 사유가 있을 시 주민등록번호 제시만으로도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개정 국민건강보험법 시행에 따른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 등의 악용을 막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정신아, 주식 매입으로 책임 경영 선언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매년 2억 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 16일 주주 서한을 보내며 이러한 주식 매입으로 경영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주가치 체고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장과 AI 기술 등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주주 중심의 책임 경영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monimo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5월 18일)
전국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며 곳곳에서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주말에도 비 소식 없이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진다.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17일 서울 중랑구 중화체육공원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장미꽃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충우 기자>
1. 정부가 나랏돈 씀씀이를 바짝 줄이기로 했습니다. 세수 보릿고개 속에 나랏빚은 느는데 거대 야당의 확장재정 요구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의식한 것입니다. 아낀 재원은 저출생와 약자보호, 의료개혁, 첨단산업 기술개발에 대거 투입할 계획입니다.
2. 여야 지도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제44회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대거 광주에 집결합니다. 최근 여야는 개헌을 통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포함시키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고 있어 향후 논의가 주목됩니다.
3.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서울고법의 결정을 두고 ‘대법관 회유설’을 제기했습니다. 희망을 걸었던 법원마저 정부의 손을 들어주자 사법부 판단을 부정해서라도 싸움을 이어나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4. 미국 하원에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정부에 강제하는 법안이 공화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이스라엘에 보내려던 무기 수송을 중단한 데 대한 항의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법안이 실제로 도입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5. “다신 안볼 것처럼 싸우지만 진짜 때리진 말자”…‘두 나라’ 국방장관 만난다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이 이르면 이달 말 대면 회담을 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 취임을 앞둔 가운데, 미·중 국방 당국 실무자들은 선제적으로 양안 문제와 북러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며 대화채널을 열어뒀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슈퍼관세’ 카드를 꺼내는 등 무역 분야에서는 강경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군사 문제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무력 충돌을 우려해 긴밀히 소통하는 모습이다.
6. “한국에서 일어난 슬픈 일, 나랑은 관련없어”…이런 생각 박살 낼 보고서 나왔다 [Books]
2024 인구보고서 / 계봉오 외 9인 지음 /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펴냄
한국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찍으며 바닥 없는 출산율 하락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고,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알리는 책 ‘2024 인구보고서: 인구소멸 위기, 그 해법을 찾아서’가 출간됐다.
책은 인구 문제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 20~39세 청년들의 82.2%는 저출산 현상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본인과의 관련성에 대한 질문에는 57.2%만 관련이 있다고 답변(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조사)하는 등 타자화하는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인구동향조사, 인구주택총조사 마이크로 자료,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등을 활용해 2000년대 이후 변천한 한국의 인구 구조를 분석하고, 지방 소멸·생산가능인구 감소·재정 건전성 위기 등 인구 감소가 초래하는 문제들을 경고한다. 사교육비 부담 증가, 가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육아 인프라스트럭처 부족 등 저출산의 원인을 소개하고 전통적 가족 개념 혁파, 이민 정책 내실화, 외국인 육아 도우미 고용 확대 등의 해결 방향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