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g 채권팀에서 연락이 왔는데요..내일까지 결제하면 한도가 아직 살아있어서
입금하고 5분후 정상적으로 현금써비스 받을수 잇다고 합니다..타사 연체와 자기들은 상관 안한다고..8월 26일 결제일이고요..호시 입금받고 바로 시치미 떼지는 않을련지..사실대로면 어느정도 시간은 벌수 잇을것 같아서요 ..어떻게든 빌려보려고 하는데요..궁금합니다..
Re..돌려막기에 대해...
시간을 버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신다구요
아마 그 시간이 귀하의 평생을 족쇄 채운다는 사실은 잊고 계시는가 봅니다.
귀하는 지금 다중채무 상태 일 것이며
그러한 관계로 입금한 돈은 입금만 될 것이고
아마 귀하의 한도는 없어 질 것입니다.
다음의 귀하에게 돌려 막기가 어떤것인지를 보여 주는 글이므로 천천히 세번만 읽어 보십시요.
금융 감독원이 실시한 사채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사채를 쓰는 사람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사람이 대부분 이었고
이들 중 과반수가 사채를 빌려 신용카드 연체금이나 은행대출금 등 다른 빚을 갚았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빚내어 빚 갚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 왔기 때문에 사채를 이용하는 경우로서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미봉책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런 돌려 막기의 결과는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돌려 막기는 단순히 신용불량자가 되는 시기를 늦추는 것일 뿐
연체의 늪에 더욱 빠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돌려 막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돌려 막기(카드에서 사채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인 돌려 막기의 진행과정을 보면
신용카드 결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과소비로 인하여 결제금액이 자신의 소득을 초과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현금서비스로 결제금액을 못 막게 되면 이제 다른 카드를 발급 받아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시초가 되어 다른 카드를 몇 개씩 발급을 받게 되고
결제의 시간차를 이용해서 돌려 막기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으며 부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현금서비스가 어려워져서 카드 깡을 하게 됩니다.
이제 신용카드 한도액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 한도증액을 시켜준다는 사채업자의 꾐 에 넘어가
고리의 수수료를 주고 한도증액을 실시하게 됩니다.
더 이상 과다한 채무로 인하여 금융권에서조차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
대부업체를 이용하게 되고, 이것조차 여의치 않으면 더 이상의 신용대출은 불가능해지므로
다른 수단을 이용해 돈을 장만하는데 마지막으로 찾는 곳은
개인사채시장으로 300%가 넘는 이자를 쓰면서 돈을 빌리게 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처음엔 100~200만원의 빚으로 시작했던 것이
나중엔 몇 천 만원 또는 몇 억원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 카드를 이용한 돌려 막기
신용카드의 결제일은 각 카드마다 다양하여
이를 이용해 돌려 막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카드를 결제하고 나면 대략 10일 이후에 새로운 현금서비스 한도가 생성되는 것과
각기 다른 결제 일을 갖는 점을 이용한 카드 활용방법으로
처음엔 한 두 개의 카드로 서로 돌려 막기를 하다가 이것이 어려워지면
나중에는 사채업자를 통해 고리(20%~25%)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카드를 더 발급 받아
심지어는 수십 개의 카드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사채업자들은 금융권의 대출과 달리 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는
개인의 대출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신용정보를 조회하여도
대출금으로 기록되지 않는다고 유혹하지만
실제로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잔액도 전국은행연합회로 정보 제공되고 있으며
이중 개인 합산금액이 500 만원이상이면 금융기관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2002년 9월 1일부터 500만원이상 금액이 공개되고 있고
2003년 1월부터는 모든 현금서비스 이용 잔액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 십 개의 신용카드로도 더 이상 채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되면
사채업자들은 신용한도액의 증가라는 미끼를 던집니다.
특히 각 신용카드마다 플래티넘 카드라는 것이 있어서 이 카드의 한도는
3000만원에서 5000만원에 이르기 까지 대부분 고액의 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발급 받기 위해 사채업자들은 개인사업자로 날조 등록할 것을 요구하고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까지 강요합니다. 결국엔 신용카드 회사의 헛점을 이용해 플래티넘 카드를 발급 받도록 알선 하는 것입니다.
- 돌려 막기의 종말
돌려 막기의 최종 종착점은 대부분 같은 경로를 거칩니다.
이제 돌려 막기가 더 이상 가능하지 않게 되면
하나 둘 연체를 시작하게 되고 그 동안 신용으로 받았던 대출한도가 연체로 인하여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더 이상 아무도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사채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거래가 불가능 해 집니다.
신용불량자가 되는 시간은 연체기간 3개월이 걸릴 뿐 더 이상의 연기는 불가능 합니다.
- 알선업자의 횡포
돌려 막기의 가장 큰 폐해는 알선업자의 횡포에 있습니다.
알선업자들의 “가장 싼%, 국내최저 %, 누구나 가능” 등의 미끼는
사실상 모두 그들의 잇속을 차리기 위한 방법일 뿐입니다.
그들은 급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보자는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잇속만 차리고 채무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수수료 더미를 끌어안게 되는 것입니다.
아래의 표는 대략적인 알선업자들의 수수료입니다.
보시다시피 엄청난 이자비용을 물어야 하고 결과적으로 채무금액만 훨씬 커지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이러한 편법적인 방법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