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랭킹 1위 김하은이 ‘백가인 돌풍’을 잠재우고 전국여자3쿠션 대회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은(충북)은 17일 낮 경북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안동하회탈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에서 천안신당고 3학년 백가인(47위)을 18이닝만에 25:1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하은은 지난 3월 양구 ‘국토정중앙배’뿐 아니라 ‘아시아캐롬선수권’ 정상에 오른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해 열린 국내외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됐다.
반면, 최봄이(2위, 김포시체육회) 박세정(5위, 경북) 등 강호를 연파하며 전국대회 첫 결승에 오른 백가인은 김하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3위는 박세정과 염희주(14위, 광주)가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김하은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초반 2이닝만에 6득점을 올린 김하은은 4~10이닝 동안 단타(1~2점)로만 9득점을 더 쌓아 일찍이 15:4로 멀찍이 달아났고, 12이닝 째 3점을 더하며 18:8까지 점수차를 넓히며 승기를 잡았다.
김하은은 이후 4이닝 연속 공타에 빠져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17이닝 째 1득점을 올린 뒤 18이닝 째 내리 6득점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결승서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한 김하은의 이번 대회 6경기 평균 애버리지는 1.027이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https://mkbn.mk.co.kr/news/view.php?sc=62000001&year=2024&no=363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