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 얼마 안 되어서 책을 많이 접하지는 못했어요. 얼마전 우연히 '내이름은 패딩턴'이라는 영화소개를 보다가 먼저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곰이지만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패딩턴이 우연히 기차역에서 한 가족을 만나게 되어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흥미로워요.
에피소드식이라 지루하지 않구요, 얼핏보면 구제불능 말썽꾸러기 같지만 패딩턴 때문에 얻게되는 모험과 웃음을 생각하면 도저히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예요.
무엇보다 '우연성'과 '인과성'이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건구성들을 떠올리다 보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웃음짓게 할거예요.
첫댓글 영화도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