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년 3월 1일
만세소리 봄물처럼 터지자
싸리문 밀고 나오던 소리. 소리들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외쳐댔던 만세소리
울며 절규소리가 그 목소리가
물 따라 흘러 점점 잊혀 가는 것은 아닐까
일제 강점기 36년(日帝強占期)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게 무엇이 있었겠는가!
자식들 강제로 징집하여 아들은 징용으로
딸은 위안부로
죽기보다 힘들었던 일제 치하의 치욕에 해 뜨는 나라 조선
조국의 독립을 외치다 고향의 하늘을 그리며
타국의 하늘에서 숨진
수많은 애국동포들의 넋은 어찌하랴
많은 고문을 참아내며 태극기 손에 들고
목이 터져라 독립을 외쳤던 유관순 열사 의사들...
그 추운 감방에서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끝까지 버리지 않았던 만세소리
세월 흘러 3.1절 105주년
세상은 구했으나 마음의 치유를 못 한 것일까
나라를 둘로 찢어놓고 우리끼리 대치하는 게
화가 치밀어온다.
아직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 선포하면
통일신라 때부터 경상도 관찰사 관할이었던
대마도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일본인에겐
가위 바위 보를 해도 지면 안된다는 은사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3.1절 연휴에 동창 모임 문자가 날아왔다.
강원도 지역에 눈 피해 복구가 시급한때에
마음이 편치 않아 거절했지만
광화문에 가봐야겠다.
대한독립을 외치며 일본의 총칼에 비통하게 숨진
수만 명의 사상자들의 넋을 위로할 수 있을까
내일 그 거리에서
이름 석 자도 남기지 못한 선조 님들의 외침을 들을 수 있으려나~
글. 시골바다
첫댓글 3일절이
벌써 105년. 되는 해이군요
애국이란 말조차 울컥하게 만드는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세월 속에 묻혀
목숨 던져 부르던 만세 소리가
조금씩 사라져가나 걱정됩니다
고맙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하고 반일을 하면 3대가
망한다.'
요즘 곳곳에서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지만 특히 역사관은 약해지고 있습니다..
비겁한게 친일파입니다
그 후손들이 지금도 잘살고 있지만
그들에게 애국심이 있을까요
감사드려요 남동이님
편안한 2월 보내시고요~
우리네 부모님 들 께서 몸소 격으신 일제치하
울엄니 세자매도 이름이 다 남자이름으로 시집도 일찍 보내셨다고 외할머니께서 그러시드라구요
돈철ㆍ돈길ㆍ돈옥ㆍ
울엄니도 그래도소학교 다니면서 일본말 배우고
우리어릴때 이모님 하고
누구 흉이라든가 들으믄안될말 할때일어로
하시던 생각이나네요
여긴 어잿밤에도 눈 동네잴높은 두타산 이 그야말로 설산 멋지드라구요
광화문가서 손한번 들어 소리한번외치세요
저의 어머니도 일본 학교를 다녔지만
억지 춘향이었지요
수만의 조선인 들이 일본인으로 하여 노예처럼 살고
우리는 대마도를 잃고
독도마져 일본 땅이라 망언을 하고 있어요
정신 차려 한마음 한 뜻 으로 우리 땅을 지켜야 하겠어요~
고운 댓글 감사드려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