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상반기 공채에 처음 지원했던 회사였고 또한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던 회사라 지금도 애착이 갑니다. 남대문 사옥에 건설이 입주하느냐 아니냐가 다들 관심이 많았는데... 지금은 진해에 있는데 곧 남대문 사옥으로 올라온다고 하니 지원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네요...그나마 공채시즌 끝나자마자 정리를 해놔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봅니다.
(1)서류전형
①성장과정 1500바이트
②학교생활 2000
③본인성격 1000
④지원분야능력수준2200
⑤장래계획1000
글자수에서 볼 수 있듯이 서류전형 통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글자수가 많은 회사는 꼼꼼히 읽어서 서류 평가를 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어서...지원분야 능력수준 글자수가 가장 많은 만큼 실제 면접에서도 질문이 많았던 항목입니다. 면접을 고려한 소개서 작성이 관건이겠지요. 학벌을 솔직히 좀 보는 회사라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학점과 토익성적도 많이 보는 것 같구요. 면접 때 점수 낮은 부분이 있으면 다 물어보셨거든요. 특히 2차 면접 때는 정말 기사 자격증 하나 없는 것에 대한 추궁도 하셨으니까요.
(2)SCCT
일단 서류통과자는 10배수 정도입니다.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셤이라 정보가 정말 없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면 영역은 크게 세 개 영역정도에 각각 2~3개 항목으로 나눠져서 거의 10개 파트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제수가 시간에 비해 엄청 많다는 건 정확히 기억이 나네요... 반년 전 글들 읽어 보시면 알게 될겁니다.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실수도 있고 또한 빈칸으로 나두느냐? 찍어서 채우느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르는 문제는 찍지 말고 빈칸으로 두시고 여유를 갖고 푸세요. SCCT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보통 인적성 시험에는 정답률도 보는 편이니깐요. 언어,수리,공간지각으로 나뉘었으며 특히 수리 부분에는 수열 같은 거 안 나옵니다. 농도나 속도 같은 간단 산수식 세우는 문제가 유일하게 다 푼 영역이지요. 언어는 주제 추론하는 거랑 참거짓 판별하는게 나왔던 거 같은데 가물가물...ㅡㅡ; 아참! 수리에서는 자료해석(표나 그래프 주고 해석하는 겁니다) 나오는데 10개 넘게 풀기 힘들 정도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절대 많이 풀려고 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푸세요..넘 어려운 건 바로 패스하시고요. 시간 공지가 없어서 다소 난감하실 겁니다. 어쩌면 하반기부터는 달라질지도...보통 각 세부 섹션당 5~10분 정도 주고 문항은 15~20문항 정도입니다. OMR카드가 다섯장인가 주는데 정말 헤깔리니 조심하세요^^ 중요한 거 빠트렸네요. 상식 들어갑니다. 전공상식과 일반상식 각 20문항인데 전공은 이공계의 경우 70%가 기계,전기입니다. 제 전공인 건축은 두 문제 나왔습니다...정말 식겁했습니다...다행히 화장실에서 들어보니 다들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라 안심은 했지요^^;;; 일반 상식은 일반 기업체 준비용 직무적성책에 있는 상식 정도면 13~4개정도 풀 수 있습니다. 제가 딱 한권보고 15개 문제는 확실히 맞췄거든요~시험 보는데 가장 힘든 건 세시간동안 화장실 못가게 한다는 겁니다. 아마 상반기 셤 후에 인사팀에서 이곳을 서치하고 또한 신입사원들의 말을 들었다면 이번 하반기부턴 개선될 거 같습니다.
원래는 SCCT까지만 올리려고 했는데 1차 면접까지 마저 써봅니다. 글을 쓰다보면 끊는 걸 잘 못하다보니...^^;;;;
(3)1차 면접
인성역량면접,영어면접,토론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계열사 상관없이 섞여서 보게 됩니다. 참고로 이날 제출하는 토익성적은 지원할 때 점수 아니면 안받아줍니다. 네버네버!!!
①인성역량면접
밑에 * 표시는 완전 주관적인 겁니다. 적당히만 참고하세요~
갯수가 많으면 그만큼 빡시다는 겁니다. 갯수가 세개정도인만큼 편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압박성이 어느 정도인지? 인성,역량 각 비중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보여주면 다섯개가 쵝오인 겁니다...
STX는 다섯개 짜리는 없습니다. 2차에서도...ㅎㅎ
압박성
**
인성
***
역량
***
역량면접은 면접관 3명에 지원자 한명이 보는 식이며 역량과 인성을 같이 봅니다. 비중은 제 경우엔 거의 5:5인듯...알바나 경력 사항 있으면 100% 물어봅니다. 준비하세요!! 면접관은 부장이 대부분이라 하고 다른 계열사 역시 섞여 있습니다. 아마 가장 많이 질문하시는 분이 계열사 분이실겁니다. 제 경우엔 세 분 중 한 분은 질문 한 개도 안하셨음...시간은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특히 STX건설이 건설사 중에서는 초년생 같은 기업이기 때문에 기업의 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둔 면접을 하면 무난하실 것 같고 실제 질문에서도 이런 뉘앙스를 많이 풍깁니다.
②영어면접
인성역량 면접을 마치고 나오시면 대기실에서 대기하다 영어면접실로 이동합니다. 영어 면접은 원어민1명, 직원1명에 지원자 세 명이 동시에 보게됩니다. 질문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들어갔던 조는 공통적으로 자기소개,자신의 약점을 질문하였고 세부 전공이 뭔지를 물어보는 간단한 질문이었습니다. 원어민과 한국인이 각각 한 번씩 질문하고 모르면 한국인이 추가 설명(물론 영어입니다^^;)해주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실제 영어 면접은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는 않으니 말만 할 수 있으면 별 무리 없으실 겁니다. 웃으면서 큰소리로 영어하기만 연습하세요^^ 영어면접은 세 명이 10분 정도입니다. 영어면접 마치면 이제 토론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③토론면접
토론면접은 주제와 주제 관련 자료 4~5페이지를 주고 10분 정도 준비를 시킨 후 면접실로 이동하여 6인 1조로 세 명의 면접관 앞에서 보게 됩니다. 다른 회사 토론면접과 달리 면접관이 직접 토론을 진행하시구요. 제가 했던 주제는 ‘중국 동북공정으로 인한 STX가 중국 시장 진출에 받는 영향과 대책’(이 주제 보면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도...아침조였는데...^^;;;)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주제여도 워낙 첨부자료가 많아서 토론 진행하는 데는 큰 무리 없을 겁니다. 토론은 약 20분 정도 했던 거 같은 데 정확치는 않네요...토론 면접은 절대로 결론을 내서 끝내는 멘트를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미리 서로에 대한 비방, 공격은 피하셔야되구요. 이걸로 1차 면접은 끝입니다.
다음에 1차 면접의 산을 넘어 2차 면접이 기다릴 때 이어서 쓰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십니다.
이번에 보니 STX KAN이라는 징기스칸의 진취성을 드러내는 아파트 브랜드를 대구에서부터 공략한다고 들었는데 함께 발전 할 수 있다는 신입다운 진취적인 모습이 더욱 중요해 질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카피해서 돌아다녀 오해가 생길까봐 카피는 안되게 해놨습니다^^;;;
와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ㅎㅎㅎ 정말 가고 싶은 회사인데.. 이번에 지원 못 했어요~-_-;;자소서가 왜 이리 빡센거죠?? 지난 상반기 항목이랑 똑같은 줄 알았는데 완전 실망했었어요. 그래서 내년에 도전할까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와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
와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화이팅!STX조선!
멋지십니다 ^^ 쵝오요~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멋져요 님아~♡ 역시 취뽀 사람들은 정이 많으셔 ㅋ
아 좋으신 분이군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