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과 김준태가 지난 3월 ‘아시아캐롬선수권’ 결승전 이후 두 달만에 8강에서 만나게 됐다. 또한 ‘세계 1위’ 조명우를 비롯, 허정한 차명종 허진우 김민석 박수영도 16강을 통과했다.
17일 저녁 경북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안동하회탈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 3쿠션 16강전이 마무리되며 김행직-김준태, 조명우-차명종, 허정한-박수영, 허진우-김민석 8강 매치업이 확정됐다.
김행직(국내 3위, 전남, 진도)은 최완영과의 16강전서 19이닝만에 40:24 낙승을 거뒀다. 김행직은 초반 6이닝까지 6:10으로 끌려갔으나 7이닝 하이런8점에 이어 8이닝째 6점 장타를 추가, 단숨에 20:13으로 전세를 역전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김행직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행직은 10~13이닝 동안 하이런8점을 포함해 14점을 보탰고, 15이닝 째 5점 장타로 39:20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김행직은 이후 3이닝 연속 무득점 했으나 19이닝 째 남은 한 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김행직의 애버리지는 2.105였다.
김준태(7위, 경북체육회)는 장타 네 방(8-6-6-5점)을 앞세워 이정희(12위, 시흥시체육회)를 40:31(25이닝)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행직과 김준태는 지난 3월 아시아캐롬선수권 결승에서 대결한 이후 약 두 달만에 리턴매치를 갖게 됐다. 당시 아시아캐롬선수권 결승에서는 김준태가 50:40(33이닝)으로 이기고 메이저대회 첫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조명우(1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도 하이런 두 방(9점, 7점)을 앞세워 하창규(대구)를 40:20(33이닝)으로 제압했고, 차명종(9위, 인천시체육회)은 정재인(김포)에게 40:25(24이닝) 낙승을 거뒀다.
허정한(2위, 경남)은 2점대 애버리지(2.222)를 앞세워 장성원을, 박수영(24위, 강원)은 이용표(28위, 제주)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김민석(부산시체육회)과 허진우(22위, 김포)도 각각 정승일(31위, 서울)과 안지훈(6위, 전북)을 물리치고 16강을 통과했다.
반면 앞선 32강에선 강자인(5위, 충남체육회) 조치연(8위, 안산시체육회) 김진열(11위, 안산시체육회) 서창훈(13위, 시흥시체육회) 송현일(14위, 안신시체육회) 김형곤(17위, 서울) 등 강호들이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https://mkbn.mk.co.kr/news/view.php?sc=62000001&year=2024&no=36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