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목포는 3부다 입니다
맨처음 아이디를 정할때 목표가 3부였고 때마침 조재현,차인표 주연의 "목포는 항구다"를 표절한 애로틱한 영화 "목표는 형부다"가 있었는데 ㅋㅋ
거기서 착안하여 목포는3부다 를 써오며 "목포사람 이냐?" 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용품방황 사재기 가 정도를 넘어서서 크리스님 처럼 보유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사고, 팔아 치우고 , 다시 사고, 팔아치우고, 써본거 다시사고
최근 몇년간 택배비 만 몇십만원 을 소비한 것 같군요 우체국 을 가면 사람들이 정답게 인사합니다 "라켓 부치러 오셨어요?^^"
사실 수많은 종류는 써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펜홀더는 유명한건 다 써봤지만 쉐이크는 종류가 하도 많은지라 그리고 여러종류보단
그립을 바꿔보고, 무게를 바꿔보고, 못잊어서, 다시사고 하여 같은 라켓과, 이카페에서 유명한 라켓 정도만 써본것 같습니다.
이제 돈도 돈이고, 누구 말처럼 슬슬 지겨워 지기도 하고.. 항상 라켓을 바꾸고 나면 처음엔 감탄하며 좋아하다가 게임에서 패하면 불만요소 를 쏟아내며 그 실력을 용품으로 해결하려 한것 같습니다. 지나온 제 글들을 읽어보니 "앞으로 삼카만 쭈~욱 쓰겠다" 해놓고 한참뒤 "드디어 블랙카본에 정착 했습니다" 해놓고 이번에 아예 펜홀더 전진속공도 해보고 쉐이크 뒷면에 숏핌플도 해보고..
정작 중요한건 일펜이든,쉐이크든, 통판이든, 합판이든, 숏핌플이든, 하이텐션이든.. 공을보는 능력과 몸놀림 반사신경 이런것들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거란걸 일찌기 깨달기도 했으나..... 말이 점점 길어지는군요
비싼게 좋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기에 애멀타트를 쓸때도 "뭐야 이건?" 바로 방출했었습니다.
볼의 구질 , 궤적 , 스피드 등은 상대의 플레이에 따라 승부가 엇갈리므로 또 허접하여 전문적인 테스트 자체가 불가하므로 그냥 느낌만 얘기하자면 지금까지 어쿠스틱의 손맛이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름으로 허리케인킹 부터 삼소노프카본,푸가에,애멀타트,아리아,게르게리 등 극과 극을 오가며 수십가지의 블레이드를 사용했지만 딱히 나에게 딱 맞는 것 보단 그냥 사용느낌 정도만 알수 있었다고나 할까?
최근에 센시틱 제온 과 미드쉐이크 를 쓰며 임팩트 차이로 이렇게 공이 다르고 확 죽고 할수 있다는걸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재즈를 쓰면 드라이브에 불만이 생기고 푸가를 쓰면 스매싱에 불만이 생기고...
이야기가 자꾸 길어지는 군요
끝으로 얘기하자면 게임말고 레슨같이 상대의 영향을 떠나서 나혼자 뭘하는데 이토록 우와~ 하는 감탄사가 나오는 라켓이 바로 얼마전 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미즈타니 준" 입니다. 어쿠스틱 이후 처음느껴보는 타구감 입니다. 더이상 지름신의 유혹을 물리치고 아무리 불만이 생겨도 노력으로 극복하거나 아예 그부분을 포기하려는 의지가 담긴 제아이디 는 "비스타니 준" 입니다 . 이제 러버는 갈아타도 라켓은 끝까지 가려 일부러 10개월 할부로 구매했습니다 적어도 할부끝날때까진 써야 겠죠.
평소 미즈타니 준 선수를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라켓에 반하여..
비슷하니 준?
제안을 하나 드리자면 한가지 용품의 진면목과 활용방법에 대해서 좀더 연구를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푸가로 스매싱을 하는 방법이라던지 이제품은 어디가 안좋아보다는 이제품으로 이런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를 연구해보심이 어떨런지요. 모든 기술에 적절한 사용방법과 노하우를 쌓고 나서 제품에 대한 평가를 내리시면 또 다른 평가와 느낌이 드실겁니다.
첫댓글 ㅋㅋㅋ 잼있게 읽었습니다. 저역시 목포분이신 줄 알았습니다. 이젠 용품방황 그만하시고 미즈타니 준선수 따라잡기에 전념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꼭 10개월 채우시길! 전 미즈타니 준 정말 밸런스 좋더라구요. ^^.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쳐보면서 괜찮다는 생각은 계속 들더라구요. 비스타니 준님 파이팅입니다. ^^
(브레이크 없는 벤츠) 를 넘어서서 (방황의 끝) 으로 대오각성하셨으니, 초지일관 밀고 나가심을 크게 축하드립니다.
꼭 정착하시길 바래요...^^...나중에 사용기 좀 올려주세요~~
준.. 하니까 왠지 제가 대답을 해야한다는 느낌이...
미즈타니 준 같은 훌륭한 선수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는 가실 수 있을 듯,,,비스타니 준님 화이팅~~!!
제발 티모볼zlc에는 손이 안뻗기를 바랄뿐입니다...
제안을 하나 드리자면 한가지 용품의 진면목과 활용방법에 대해서 좀더 연구를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푸가로 스매싱을 하는 방법이라던지 이제품은 어디가 안좋아보다는 이제품으로 이런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를 연구해보심이 어떨런지요. 모든 기술에 적절한 사용방법과 노하우를 쌓고 나서 제품에 대한 평가를 내리시면 또 다른 평가와 느낌이 드실겁니다.
이런 저런 용품을 사용하는 게 취미라면 몰라도 탁구를 잘치기 위해서 용품을 자주 바꾸는 것은 잘 치는데 방해가 될 확율이 훨씬 높습니다.
미즈타니 준 처럼 탁구 고수가 되시길바랍니다.
이전 닉네임이 정겨움도 있어서 좋던데...뜻하신바 있으셔서 바꾸셨으니 언제 또 바꾸실란지는 몰라도 우짜든간에 닉네임 변경을 축하드립니다...ㅎㅎ용품에 관한 용어가 화면 가득함에 님의 탁구역정을 보는듯하네요. 천로역정 비스므리하다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