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 대통령과 ‘공정’이라는 단어를 비난적 의미로 섞은 새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굥정’이라는 단어도 오픈사전 표제어 가운데 하나로 올라는데요.
이 단어는
“공정한 척, 정의로운 척 행동하며 특정 상대방을 비난했지만
정작 본인은 더욱 공정과 정의를 상실해서 비난받을 행동을 했을 때 쓰는 말”이라고 등재자가 정의했답니다.
해당 단어를 조어하고 이미 흔하게 사용하고 있던 친(親)민주당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단어를 오픈사전에 정식 등재해야 한다면서 조직적으로 ‘공감’ 누르기 작업을 벌인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보배드림’ 다음 여초(女超) 커뮤니티 ‘여성시대’에서 이런 움직임이 관찰됩니다.
네이버 오픈사전 측은
“‘새로운 단어’는 사전에 없는 단어 및 그 의미를 이용자가 직접 등록하는 서비스로 다른 이용자와의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신조어, 유행어, 전문용어, 사투리 등 기존 사전에 없는 단어나 뜻풀이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작성할 때는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인 서술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선택해 달라. 등록하신 새로운 단어와 뜻은 사전 서비스에서도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네이버 오픈사전은
"장난성, 욕설, 단순 음차어, 객관적인 서술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이나 주장 등 서비스의 성격에 맞지 않는 콘텐츠,
특정 인물·단체를 비하·비방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문제의 단어를 오픈사전 서비스에 노출시키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석렬하다’나 ‘굥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왜 그럴까요? 혹시 눈치를 보기 때문일까요?
여론을 주도해야 할 언론에서 무엇의 눈치를 본다면 이미 질못된 길로 들어선 게 아닐까 싶네요.
기왕이면 새로운 낱말에 좀더 희망이 섞이기를 소망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석렬하다'는 망칠 것을 예상했었으나 정작 망친 뒤 애석함을 담아 평가한다는 뜻이 담겼고요.
'재명하다'는 겉으로는 인자하고 너그러워 보이지만 속은 얍삽하고 오만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지지자들이 상대 정치인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겁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인기 단어 베스트에는
2위 석렬하다, 3위 재명하다, 4위 굥정 5위 M번방 등이 올라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