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로 내려 갔지만 한낮 예상 기온은 14도로 기온차가 커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할것 같다.
밖에 나갔더니 어제 비가 내릴때 운행했던 외관이 지저분한 상태로 차량의 유리가 꽁꽁 얼어 붙어서 지하수를 뿌려서 간단하게 세차했다.
농장에 올라가서 건조기 속에 넣어 두었던 대봉감을 평상 위에 펼쳐 놓았는데 날씨가 맑아 일조량이 길어야 곶감 표면이 붉게 변해서 맛있는데 그동안 건조기 속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표면 색깔이 변하지 않았다.
동창회 정기총회에 약속시간 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날씨가 햇볕이 나오지 않고 흐려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은 으시시한 느낌이 들었다.
시간에 맞추어서 한명 두명 모이기 시작해서 정기총회에 앞서서 굴따라 둘레길을 걷고 나서 정기총회를 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흐린 날씨를 핑계로 비가 내릴것 같다며 참석 인원의 절반만 둘레길을 따라 걷고 나머지는 회의 장소로 되돌아 갔다.
둘레길을 따라서 걷고 돌아 왔더니 정기총회를 하기전에 벌써 음식을 시켜서 먹고 있어서 잠시 중지시키고 회의를 개최했다.
특별하게 토의할 안건이 없어서 정기총회는 빨리 끝났는데 매년 모이던 참석 인원수 보다 적을가 싶어서 내심 염려가 되었지만 더 많이 참석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서울에서 자녀 결혼을 시키는 초등학교 동창과 날짜가 겹쳐서 나는 축의금만 전달했지만 일부 인원이 그쪽으로 분산 되었기 때문이다.
정기총회가 끝나고 시골에서 오이농사를 짓는 친구가 깜짝 이벤트로 농장으로 초대해서 오이가 자라는 스마트팜 비닐하우스 내부도 구경도 하고 오이도 선물로 주었다.
오이 농장에서 나와서 친목모임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에 들러서 차 한잔씩 마시고 헤어졌는데, 서울에서 내려온 세친구가 하룻밤 보내고 내일 올라 간다고 해서 친구 집으로 갔다.
나는 특별하게 줄것이 없어서 농장에 들러서 건조중인 곶감을 담아 가지고 가서 핸팩씩 나누어 주었다.
내가 농장을 다녀온 사이에 통발어선을 하는 집에 다녀왔다며 꽃게와 우럭을 사와서 저녁에 우럭회와 꽃게탕을 만들어서 맛있는 저녁을 얻어 먹었다.
봄에 잡는 꽃게만 맛이 있는줄 알았는데 올해는 이상기온 때문인지 늦가을에 잡은 꽃게도 살이 꽉차고 가격도 저렴해서 나도 전화를 걸어서 두박스를 구매했다.
올라오는 길에 처가집에 들러서 꽃게 한박스를 내려 주고,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에 내려온 아내와 함께 올라왔다.
시골에는 눈이 아니고 비가 내려서 눈구경을 할수가 없는데 올라 오면서 보니 고속도로의 갓길에는 쌓인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있었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중학교 동창회를 시골에서 개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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