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당직을 하고 그다음날은 수능날이었다.
본사에서 수험생 수송차량을 운행하라는 지침이 내려왔어..
그 차량들중 한대를 내가 운전을 하게 되었어...
아침 7:30분 아직 정류장에는 사람이 아주 조금 있어요...
34분 두명의 걸이 나에 레이더망에 포착 되었당...
택시는 승차 거부를 했고 버스는 그냥 지나가네...
내가 다가가서 수험생이세요?
하니 옙! 그래요...얼렁 타세요...
아직 여유가 있어서 평소의 속도로 차를 운행 했지..
그런데 수험생의 마음은 그게 아니지...
내가 알지...그래서 빨랑 달려서 처음 수송에 성공!
다시 수송을 하기 위해 차를 운행하고 있는데
엄마랑 딸이 손잡고 마구 뛰는 모습이
나의 레이더망에 또 포착 되었당...
그래서 빠르게 오른쪽 창문을 내려....수험생....응...어혀 탕!!!
이렇게 두탕 성공...하하
기분이 그냥 좋아...
기분이 업되서 다시 잠실역으로 가서 대기했지..
그때 시간 8:01분 앞으로 남은 시간 9분 ...
9분후면 이일은 끝이당...
그런데 또 레이더망에 포착 된 엄마랑 딸...벌써 이성을 잃어버렸당...
차는 많이 막히지...택시는 못 간다구 하지....
나의 아름다운 목소리 하하 알지^^;
수험생 이세용!!!? 예!!! 빨리 타세요...옙!!
엄마왈...112신고 받고 왔어요?
도희왈...아니요..
빠른세상 하나로 통신에 왔어요.
엄마왈...하하 ..예...에....
엄마는 이성을 잃어버려서 벌써 112에 신고한 상태였당...
나는 비상등에 양손을 좌우(?)으로 펄치며 아트 운전을 했지...
시간이 지나고 있었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뒷자석의 두분은
숨소리가 거칠었고 당황을 하고 있었어...
엄마가 얼마나 속이 타는지 아저씨 이 차는 싸이렌 없어요..
하더라..그래서 내가 이랬지...
금방 가요..제발 진정하세요...
내가 생각해 보아도 진정이 안되는 상황이었당..
나도 이성을 잃어서 예술운전을 하고 있어서..
하하...예술에 예술운전을 하니...
8:07분에 정신여고 정문앞에 도착...
이미 수험생들은 거의 입실한 상태 였당...
주변 후배들이 많이 있었당..
격려의 박수로 그 학생은 간신히 입실을 했고
수험생의 어머니는 너무나 고마워서 파란 종이(돈)를
나에게 줄려고 했당..나는 종이 싫어해요...
그리고...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고 차를 돌렸당...
그 한마디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하...나..로...통신^^;하하!!!
제가 이렇게 살았어용.....오늘은 그냥 조용히 출근 했죠^^~하하
행복한 하루 되세용^^!!!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자유로운 이야기
냅둬유~!
2000년 수능날 브라에게 생긴일...
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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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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