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똑같은 상황인데도 여당과 야당의 해석이 달라 시끌벅적합니다.
마치 악머구리끓듯 요란하여 정신이 사납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했으니 새로운 인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텐데
절차상 거쳐야 할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발목을 잡고 근 한달 여를 허비하는 중입니다.
적격 부적격은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판단해서 청문보고서를 작성하면 될 것입니다.
임명하고 말고는 임명권자의 몫이고, 그 책임 역시 임명권자의 몫입니다.
국회의원들은 나중에 책임을 추궁할 때까지는 감시자로 남으면 될 일입니다.
'악머구리'는 '왕머구리'에서 온 말입니다.
왕은 '크다'는 뜻이고, '머구리'는 개구리의 옛말입니다.
왕개구리가 한데 모여서 시끄럽게 울면 얼마나 시끄럽겠습니까?
워낙 시끄러우니 '악'을 쓰는 듯 했을 수도 있어 그랬을까 '악머구리'로 소리가 변했습니다.
근대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대단히 시끄럽게 구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여러 사람이 마구 시끄럽게 떠들어대거나 소리지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다고 달라지지 않을 것을 뻔히 알면서 계속 그러니까 얄밉기까지 합니다.
"개구리 올챙잇적 생각 못하는" 것 같고 '내로남불'을 확인시켜주니 더욱 뻔뻔하게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악마구리" 라고 써 왔습니다.ㅎㅎ
그런데 왕개구리를 지칭하는 "악머구리"군요.
"악머구리끓듯" 하다. 새로운 단어를 다시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