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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오른쪽). |
아르헨티나가 세계청소년축구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갈겐바르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5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18ㆍ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데 힘입어 아프리카의 맹주 나이지리아를 2대1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아르헨티나는 79년, 95년, 97년, 2001년에 이어 이 대회 5번째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브라질을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국으로 발돋움했다.
우승의 주역은 단연 떠오르는 ‘축구 천재’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40분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로 PA 안쪽까지 파고든 뒤 나이지리아의 델레 아델레예의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메시는 왼쪽 골문을 향해 땅볼로 가볍게 차넣으며 선취골을 뽑았다. 그러나 조별 예선에서 한국에 1대2로 역전패한 뒤 4연승을 달렸던 나이지리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8분 올루바요 아데페미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치네두 오그부케가 몸을 날리며 헤딩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나이지리아의 맹공이 이어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의 편이었다. 교체 멤버로 투입된 세르히오 아게로가 후반 30분 PA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선 메시가 오른쪽 골문으로 강슛을 날려 결승골을 뽑아냈다. 6골을 기록한 메시는 득점왕(골든볼)과 MVP(아디다스 골든슈)를 석권하며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브라질이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43분 파비오 산토스의 동점골과 인저리타임에 터진 에드카를로스의 역전골에 힘입어 모로코를 2대1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나이지리아, 브라질과 함께 F조에 속한 한국은 결과적으로 ‘죽음의 조’의 최대 희생양이 된 셈이다.
[오늘의 인물] 1997년 7월 3일 정승화씨, 12·12사건 관련 무죄선고 79년 고(故)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에 연루돼 80년 내란방조 혐의로징역 10년을 선고받았던 당시 육군참모총장 정승화(68)씨가 재심을 통해 17년6개월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지법 형사23부(재판장 최세모)는 3일 정씨의 내란방조사건 재심 선고공판에서 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모든 증거를 종합해 볼 때 정씨가 79년10월 26일 밤 박 대통령을 시해한 범인이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라는사실을 확인하자마자, 김진기 당시 육군본부 헌병감,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에게 체포를 지시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김 부장의 범행을 사전에 알고 방조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정씨는 79년 12월 12일 당시 신군부측에 의해 강제연행돼 80년 3월 내란방조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문민정부 출범 후 전두환-노태우(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및 5·18사건 관련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자 작년 5월 재심을 신청했다. 정씨는 재판이 끝난 뒤 “너무 오래 걸렸지만 어쨌든 진실이 밝혀져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정씨는 전-노씨에 대한 사면논의에 대해 “본인들이 죄를 뉘우치고 반성해야 사면을 논의할 수 있다”며 “본인들이 항거하고 있는 마당에 사면을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무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그동안 받지 못했던 군인연금 2억9천88만원을 지급받을뿐 아니라 앞으로도 육군대장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받게 된다. 또 사망한 뒤에는 국립묘지에 안장되게 된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58건 ㆍ2012년 · '100세 화가' 윤중식 화백 별세 ㆍ2012년 · 이탈리아 유명 차 디자이너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별세 ㆍ2011년 · 백병원 창립자인 고(故) 백인제 박사 부인 최경진 명예이사 별세 ㆍ2011년 · 80년대 동아일보 이끈 김상기 전 회장 별세 ㆍ2001년 · 러시아 여객기 시베리아 남부에 추락, 145명 사망 ㆍ2001년 · 한국연예제작자협회, MBC 출연 거부 결의 ㆍ2000년 · 프랑스, 200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 ㆍ1998년 · 북한 잠수함 승조원 시신 9구, 판문점 통해 북한에 인도 ㆍ1997년 · 성수대교, 붕괴 2년 8개월 만에 재개통 ㆍ1997년 · 정승화씨, 12·12사건 관련 무죄선고 ㆍ1995년 · 미국의 테니스 선수 곤잘레스 사망 - 미국 프로 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7회 연속 우승을 포함하여 8회 우승 ㆍ1992년 · 한국-카자흐스탄, 무역협정 체결 ㆍ1992년 · 월북 국어학자 홍기문 사망 ㆍ1988년 · 이란 에어버스 페르시아만에서 미군함에 의해 격추. 290명 사망 ㆍ1986년 ·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 ㆍ1983년 · 미국 칼빈 스미스, 육상 100미터에서 9초93으로 15년만에 세계신기록 ㆍ1982년 · 정부 예금, 주식, 국공채, 사채 등에 실명거래제 83년 실시키로(7.3조치) ㆍ1982년 · 중국, 고령관리 200만 퇴진 ㆍ1980년 · 정부, 아사히(朝日)신문 및 시사통신 서울지국 폐쇄 ㆍ1980년 · 압둘 하미드 샤라프 요르단 수상 사망 ㆍ1979년 · 한국종합전시장(KOEX) 개관 ㆍ1978년 · 중국, 대(對)베트남 원조 전면중지 발표 ㆍ1976년 · 이스라엘, 엔테베 기습작전 ㆍ1974년 · 미국-소련 지하핵실험제한협정 조인 ㆍ1974년 · 홍수환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 획득 ㆍ1973년 · 불국사 복원 ㆍ1973년 · 포항제철 3년3개월 만에 준공식 ㆍ1972년 · 부토 파키스탄 대통령과 간디 인도수상, 시물라평화협정에 조인 ㆍ1971년 · 박정희 제7대 대통령 취임 ㆍ1971년 · 한미합동 제1군단 창설 ㆍ1971년 · 한국-모리셔스 국교 수립 ㆍ1970년 · 미국 화가 버넷 뉴먼 사망 ㆍ1970년 ·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서 시가전. 영국군이 가톨릭교도지구를 습격 ㆍ1969년 · 위장간첩 이수근 사형 집행 ㆍ1962년 · 알제리, 132년 만에 프랑스로부터 독립 ㆍ1961년 · 박정희 소장,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 취임 ㆍ1961년 · 송요찬 내각수반 취임 ㆍ1961년 · 반공법 공포 ㆍ1961년 · 최고회의서 장도영 중장 등 44명을 반혁명 혐의로 구속 ㆍ1954년 · 문교부, 한글 간소화안 발표 ㆍ1953년 · 간통쌍벌죄 법안이 국회 통과 ㆍ1950년 · 맥아더사령부, 미국 해병대에 한국출동령 ㆍ1935년 · 폴란드의 역사가 보브진스키 사망 ㆍ1933년 · 아르헨티나의 대통령 이리고옌 사망 ㆍ1933년 · 한국-중국연합 일본토벌군, 1개여단 병력의 일본-만주연합군 격파 ㆍ1933년 · 소련, 7개국과 불가침조약 조인 ㆍ1928년 · 컬러TV 방송 세계로 첫 송출 ㆍ1921년 · 혁명적 노동조합 국제연합(프로핀테른) 창립대회 ㆍ1919년 · 영국-미국-프랑스 3국 협약 발표 ㆍ1916년 · 제4차 러일협약 조인 ㆍ1905년 · 프랑스의회, 정교분리법 가결. 정치와 종교 분리 ㆍ1896년 · 프랑스인 그라유에게 경의철도 부설권 허가 ㆍ1893년 · 독립운동가 문익상 출생 ㆍ1888년 · 일본의 화가 무라카미 가가쿠 출생 ㆍ1887년 ·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 출생 ㆍ1871년 · 신미양요를 일으킨 미국 함대 철수 ㆍ1854년 · 체코슬로바키아의 작곡가 야냐체크 출생 ㆍ0607년 · 일본, 소야매자(小野妹子)를 수나라로 보냄 [출처 : 조선닷컴]정승화 전 참모총장이 1997년 5월 23일 서울지법 에서 12·12 내란방조 사건 재심 첫 공판을 받고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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