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책을 발간한다고 수고하신 두분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다른 민물고기 도감에 비하여 사육방법,채집방법 등 여러 자세한 부분이
나와있어서 그 점이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뒷부분에 와래종에 대한 피해 및 무분별한 방류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언급등
다른 민물고기 도감과 차별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송사리"나 "버들붕어"에 대한 내용을 보면 사육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있으나
번식방법과 치어탄생후 치어를 살리기 위한 사육방법에 대한 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 아쉬었습니다.
단, 큰가시고기는 예외적으로 번식방법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http://www.mulgoginara.com에 보면 여러 종에 대한 사육방법이나 채집방법뿐만 아니라
번식방법,치어사육방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어느 민물고기 도감을 봤는데 가장 돗보이는 민물고기 사육부분이 바로 "민물고기 번식"입니다.
키우는 재미 못지 않게 수조에서 번식시키는 것 또한 상당한 매력이 있습니다.
모든 종을 수조에서 번식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송사리,참붕어,버들붕어,각시붕어,납지리,큰납지리,떡납줄갱이,참중고기
,중고기,밀어,흰줄납줄개,한강납줄개등 가능한 종도 있습니다.
저도 송사리,버들붕어,참붕어,각시붕어,떡납줄갱이,흰줄납줄개를 수조에서 번식시켜봤으나 성어까지 키우는 데
성공한종은 송사리,참붕어,각시붕어,떡납줄갱이뿐입니다.
특히 버들붕어는 치어사육이 상당히 까다롭더군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없으면 실패하는 종입니다.
작년에 버붕이 번식으로 1000마리 가깝게 치어를 얻었으나 관리미흡으로 실패했습니다. ㅠ.ㅠ.
http://blog.naver.com/dongho4075?Redirect=Log&logNo=60099663976<---- 이 사이트에는 버들붕어 번식에 대한 내용이있습니다.
또한 민물고기를 사육하면서 반드시 사용하게 되는 필수품인 민물고기 먹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수족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먹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자주 언급하는 생먹이인 브라인슈림프,냉동짱구벌레,실지렁이,물벼룩에
대한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이 책을 보강하여 다른 책을 발간하게 된다면 이 부분을 더 첨부하여
더 멋진 민물고기 사육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글 적어봅니다.
첫댓글 저도 어제 하루종일 읽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귀한송사리님이 말씀하신대로 아주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만, 웹페이지와 서적을 비교하는 것은 조금 에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 책의 묘미는 최초의 사육서라는 의의 외에도 사진과 문장 사이사이에 은근하게 녹아있는 메딕님, 새뱅이님 두 분의 노하우와 지식을 얼마만큼 흡수하느냐에 따라 우리민물고기의 입문서적이 될 수도 있고 심도있는 사육비법서가 될 것도 같습니다^^
우리민물고기사육서를 내주신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물고기의 사육과 관상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관련서적이 많이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