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안동/김민영 기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멋진 역전의 드라마를 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8:46으로 12점이나 지고 있던 조명우는 끝내기 하이런 12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024 안동하회탈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오늘(18일) 오후 2시부터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안동하회탈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조명우와 허진우(김포)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였다.
허진우는 6이닝부터 1-4-2-4-6-2득점을 연속으로 올린 후 13이닝에 5득점, 14이닝에 1득점을 보태며 15:29로 조명우와의 준결승전을 리드했다.
32이닝째에 6득점을 보탠 허진우는 38:46으로 앞서며 결승행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33이닝 단 한 이닝을 막지 못한 허진우는 눈앞에서 결승행 티켓을 조명우에게 허무하게 빼앗기고 말았다.
준결승전 내내 이렇다 할 장타 없이 허진우에게 끌려다닌 조명우는 27이닝째에 7점의 장타를 올리며 32:35로 점수 차를 줄였으나 허진우는 28이닝에 4득점, 29이닝에 1득점, 32이닝에 6득점을 올리고 38:46으로 다시 달아났다.
결승까지 4점만 남겨 놓은 허진우가 33이닝을 범타로 물러나며 조명우에게 기회를 넘겼고, 결국 마지막 기회를 얻은 조명우는 끝내기 하이런 12점을 터뜨리고 50:4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결승행에 성공한 조명우는 오늘 저녁 7시 김행직과 허정한의 두 번째 준결승전 승자와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사진=안동/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