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아니었으면 좋은 여행지 놓칠뻔…”
요리, 방송, 사업으로 유명한 백종원 대표가 자신의 고향인 충남 예산의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진행한 예산시장 프로젝트가 화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남 예산을 찾고 있다.
실제로 예산시장에는 주말에만 최소 3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타지에서 방문한 방문객들은 예산시장의 먹거리를 즐기고 근처 예산의 관광 명소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예산에는 먹거리 외에 어떠한 즐길 거리가 있는지 예산 시장 근처 관광 명소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자
예당호 (예당저수지)
예당호는 한반도의 가장 큰 저수지로 둘레 40km, 너비 2km의 광대한 풍경을 자랑한다. 이곳은 시원하게 펼쳐진 저수지와 더불어 출렁다리, 조각공원, 음악분수 등의 볼거리가 가득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잠시 산책하기 제격이다.
특히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는 402m의 장관을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수면 아래로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신선한 경험을 누릴 수 있고, 약 3,000명의 성인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예당호 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이 펼쳐져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또한, 출렁다리 아래에 위치한 음악분수는 멜로디컬한 음악과 함께 물과 빛의 화려한 연출을 선보인다.
더불어 지난해 10월에는 예당호 모노레일이 개통되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이 모노레일은 20분 동안 1.4km를 천천히 운행하며, 탑승객들에게 예당호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긋하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들로 가득찬 예당호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수덕사
수덕사는 한반도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천년고찰로, 백제 위덕왕 시대인 554년에서 597년 사이에 창건되었다.
특히 수덕사의 대웅전(국보 제49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고려 충렬왕 때인 1308년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며, 그 역사적 가치는 물론 뛰어난 건축 미학까지 갖추고 있다.
대웅전은 백제 계통의 목조건축 양식을 이어받아 고려시대의 특징을 가미한 형태로, 그 중에서도 건물 옆면의 장식적인 요소는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이 건물의 건립 연대가 명확하게 알려져 있으며, 그 형태미 역시 뛰어나기 때문에 한국 목조건축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대웅전의 아름다움을 통해 한국의 고유한 목조건축 문화를 경험하고, 우리의 고유한 정서와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내포 보부상촌
‘장돌뱅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보부상은 패랭이(대나무 줄기로 만든 작은 갓)를 쓰고 봇짐을 진 채 전국을 돌아다니며 상품을 팔았다.
이러한 보부상들의 일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내포 보부상 촌은 한국의 역사 속에 묻혀 있는 보부상의 고유문화와 상업적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간이다.
이곳은 광활한 6만 3695.8㎡의 넓은 부지에 다양한 시설을 가지고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체험하기 적합하다.
보부상 유통문화전시관은 보부상의 생활과 역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저잣거리 및 난장, 무형문화재 공연장, 체험 공방 등은 보부상의 삶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 학습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