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글을 읽으며 결혼에 관련된 정보를 습득하는 중인데, 역시 제일 어려운 것은 돈 문제네요.ㅋㅋ
뭐는 여자가, 뭐는 남자가 낸다고 보통은 써있는데, 여자 분들이 자기들이 낸 비용이나 사준 거는 거의 안쓰고 받은 것만 올리시니..
저는 하마터면 결혼때는 받기만 하는 건줄 알뻔 했네요.ㅋㅋㅋ
저도 결혼 준비 끝나고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죠?ㅋㅋ
각설하고..
질문 드릴게요.
저랑 남친은 우리끼리 모든 걸 결정해서 진행할 예정이에요.
그래서 하지도 않을 예물은 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 예쁜 시계만 하자고 얘기가 됐어요.
그래서 시계를 보다보니.. 까르띠에 발롱블루가 면세점에 있는 시계중에 제일 예쁘더라고요.
남친도 그걸 보고 완전 한 눈에 반했고..
다른 어떤 시계를 차봐도 예쁘진 않지만 무난하다... 정도로만 생각이 되는거예요.
그래서 무난한 펜디 시계로 하려고 하다가 우선 생각좀 해보기로 하고 그냥 왔어요.
펜디 시계는 세일해서 각각 50만원씩만 주면 살 수가 있었고, 까르띠에는 면세점에서 350만원정도씩? 그런데, 3000불 한도가 넘어서 면세점에선 살 수가 없고 만약 사려면 홍콩을 가거나 해야겠죠.. 백화점에서 제값주고 사긴 아까우니..
우리는 시계만 하려고 해서,, 전 그냥 무난하게 펜디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예물이니 살짝 무리를 해서라도 까르띠에를 살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해요.
질문 1.
예물 비용으로 보통 얼마씩 지불하세요?
- 남자쪽 & 여자쪽 각각 궁금합니다.
- 시계만 해도 각자 350씩 들거 예상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예물 이것저것 (다이아 포함) 해서 350 정도 한다면 우리는 시계 하나로 퉁쳐도 괜찮을거 같구요.. 만약 350보다 적은 금액이 든다면,, 까르띠에는 허영이라는 생각과 함께 고이 날려보내줄까 생각합니다.
질문 2.
원래 남자랑 여자랑 5:5 로 예물 비용 지불하나요?
- 우리 언니가... 서로 예물하지 말자..고 얘기가 됐는데 시어머니가 예물 세트로 이것저것 해주셔서 많이 받았어요.. 둘이 같이 한거는 시계뿐인거 같은데,, 시계도 형부가 돈 냈을거 같지만, 만약 시계비용을 각자 지불했다고 하더라도 언니는 예물 비용으로 돈이 많이 안든거죠..
- 저랑 남친이 예물로 정말 시계만 한다면 우리는 정확히 5:5가 되는건데.. 예물 비용으로 5:5 내는 것이 원래 이게 원칙인지.. 아니면 제가 손해(?) 보는 것인지 궁금해요. (하여간 제대로 안한 우리언니 때문에 레퍼런스가 제대로 안됩니다...-_-없느니만 못한 언니..) 만약 5:5로 한걸 우리 부모님이 아시면 언니가 그랬는데 넌 뭐가 못나서 5:5로 해가냐고 노발대발하실것도 같아요.. 안그래도 지금도 남친을 맘에 안들어하시는데,,
답변 부탁드려요
첫댓글 반반씩 하지 않나요? 보통 ~ 남자분들이 이것 저것 생략을 해서 여자분들이 더 많이 받는것 처럼 느껴지는거예요! 사실 받으려는 남자분들 여자분들 만큼 받아요. 손해 본다는 생각 시작하면 그때 부터 서운함이 들고 싸움의 시작이 돼요.
전 남자인데 장모님이 여자가 예단을 해가니 예물은 여자가 더 받는 거라 하시면서 예신 예물 700, 전 300 그것도 장모님이 제꺼랑 예신꺼 모두 예물을 고르고 제가 예신꺼 700 결재해줬습니다. 무지 서운했는데 그냥 지금은 그럴러니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부모님께서 저 예물과 꾸밈 1900만원어치 해주시고 저는 남친 350만원어치 해주었어요~ 전 형편이 그것밖에 안되니깐 많이 받지 않겠다고 해도 해주시고 싶다고 해주신건데... 남친을 조금만 해주려니 눈치는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주변에서 예물 반반하는 사람은 못봤어요~ 여자가 조금더 받는 거 같던데요~ 서로 형편되는 사람이 더 해주는거 같아요...^^;
예물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해주는 거라고 들었어요~~~ 예물은 반반이 아니고 여자쪽에서 더 받더라고여 보통보면...
대신 여자는 예단비를 준비하는거죠... 누가 덜 받고 안 받곤 손해 보는게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손해본다고 생각하면 한두가지가 아니겠죠~ 남자는 보면 시계. 반지, 목걸이 이렇게 많이 하시고 여자는 다이아. 진주, 패션, 순금세트
이정도로 받더라고여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는 많이 나는거고여~ 시계하나로 700을 쓰신다면
좀 낭비 같아요~~ 형편이 좋으시다면야 문제는 안되겠지만요~~
전 예단.이바지 일절 안하기로하고 반지만 하기로 했는데 어머님께서 금으로 반지 목걸이 해주신다고하시는데...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예단.이바지 안하기로 하셨다면야 어머님이 간소하게 해주신거 받으세요~~ 해주신다는거 안 받기도 그렇고~~
^^ 현명한 선택하세요~ 결혼하면서 서로 손해다 생각하면 사는내내 그게 걸림돌이 될꺼 같아요...
사랑해서 결혼하는건데요~~ 행복하셔야죵~~~
이건 예물과 예단의 비율로 따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아요. 저는 현금예단 3000에 물건예단 1200정도 보냈고, 시어머님 명품백 600정도 했고요. 예물이나 예복, 화장품 등을 해서 약 1100만원정도 받았고 신랑에겐 예물과 예복해서 1000만원 정도 해줬어요. 이렇게 따지면 한도끝도 없지요. 근데 시계는 너무 유행을 많이 타서 안했어요. 다른 예물들은 시세라는게 있어서 나중에 현금화 가능한 금액을 따지지만 시계는 사는 순간 똥값. 재테크의 개념으로 따지자면 형편없지요. 예산의 규모를 가지고 따져야지 일반적인 사람들이 얼마를 하냐로 따지는 건 좀 어려워요. 일반적인 예산이라는 게 없는게 결혼아닐까요? 다 형편에 맞춰 하지요
이어서) 글 말미에 손해보는 것 아닌가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돈으로 계속 누가 손해고 이득이냐를 따지게되면 열받아서 결혼못해요. 손해보는 것 같아 배 아파서...내가 못나서 예물이다 예단이다 더 해가는게 아니라 더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더 해주는 거지요. 능력없으면 못났던 잘났던 간에 해줄 돈이 없어서 못해주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