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남 쿠토셀반에 다니는 한 학생입니다.
대단한 글을 쓰려는 것은 아니고 제가 최근 계절 독감으로 고생을 하면서 알게 된
신종플루와 계절 독감에 대한 간단한 행동요령을 다른 편입학당 수강생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 싶어서 카페에 글을 올립니다.
우선 계절독감과 신종플루의 증상차는 한마디로 정의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 얘기를 하자면, 저도 열이 38.3도 까지 올랐었고 온몸의 극심한 통증에 콧물 기침까지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_-
그리고 4일간 쉬고 많이 회복해서 수업을 들었는데, 하필 그 날이 수업 + 100분짜리 모의고사 + 해설강의로 5시간 연강을 한 날이라
모의고사 중간에 다시 열이 올라서 겨우겨우 남은 문제를 풀고 강의를 마저 듣고 떡실신 했다가 그날 저녁 링거를 맞고 오늘에서야 거의 회복했습니다.
이렇게 계절 독감도 한번 걸리면 보통 감기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고 공부하는 우리에게는 타격이 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ㅜㅜ
문제는 신종플루가 대유행이라 독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정말 당황스럽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최근 동네 병원에서도 의심환자에게는 해열제를 먼저 주고 그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먹으라고 타미플루를 처방합니다.
확진검사 없이 타미플루를 처방해주고, 타미플루는 한번 먹으면 5일치를 끝까지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거점병원에 가면 확진검사를 먼저 받고, 타미플루를 먹으면서 기다렸다가 확진검사 결과가 문자로 갔을 때 음성이면 타미플루를 끊으라고 합니다.
타미플루를 먹으면 내성이 생겨서 다른 약빨(?)이 안받는다더라, 48시간 안에 안먹으면 사망확률이 올라간다더라 등등 여러가지 소문을 들었던 터라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간 거점병원 진료소에서 정말 자세하게 물어봤고, 친구가 큰병원에서 일해서 본부의 처방까지 물어본 결과,
확진검사까지 먹으면서 기다리고 음성이 나오면 바로 끊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타미플루가 워낙 말이 많은 약이라 환각증세에 대한 뉴스도 나오고 많은 혼란을 주고 있는데요.
제가 겪어보고 물어본 바로는 타미플루는 신종플루가 맞다면 48시간안에는 먹어줘야 효과가 좋은 약, 예방약이 아니라 바이러스 치료제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먹으면 부작용이 많은 약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나마 지금까지의 본부의 의견을 그대로 옮긴 것이고 또 타미플루에 대해서 또 어떤 의견이 나올 지 모르지만 열이 난다 싶으면
우리는 하루하루가 황금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동네 병원이 아닌 거점병원에서 확진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부작용 걱정에 약을 조금 미뤄도 확진검사 결과에 따라 48시간 안에 타미플루 복용이 가능한데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니까요.
약대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보다 잘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의 경우만 해도 열이 갑자기 올랐을 때 눈앞이 캄캄했고
집에서 일반 감기약을 먹고 쉬다가 확진 검사를 늦게 받아서 수업에 정상적인 참여가 어려웠기 때문에
저처럼 잘 몰랐던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됐으면 합니다.
저는 이런 점도 타'학원' 에는 없는 우리 '학당'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글을 보신 분들은 독감이든 신종플루든 안걸리셨으면 좋겠지만,
혹시나 갑자기 열이 오르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빠른 대처 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거점병원에 확진검사를 받으러 갈 때는 스터디 카드가 필수입니다.
2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기다리게 되거든요.
검사비용은 병원마다 다르다는데, 저는 10만원 정도 냈습니다.
선생님)
신종플루확진 검사 받았다고 전화드렸을 때 걱정 많이 하셨을 텐데 죄송하구요!
독감 끝물 확실하게 잡고 다시 정상궤도로 공부하겠습니다.
정말 조심했는데 하필 왜 독감에 걸렸는지 짜증나고
이 중요할 때 일주일 가량이 날아갔다는 생각에 마음이 자꾸 약해지지만ㅜㅜ
흘러간 시간은 잊고 남은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겠죠?
선생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첫댓글 요즘 주위에 감기 걸리신 분들이 많아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빠, 이번 계기로 건강도, 영어도 꽉잡고 합격까지 달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ㅋㅋㅋㅋ
상훈아!! 회복되어서 너무 다행이다. 시험 때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조심해라!! 이미 지나간 일에는 신경쓰지 말고 지금부터 다시 최선을 다 하면 된다. 기대한다. 너를 믿는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힘드실텐데 몸(?)으로 이겨내셨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는 정신력이 참 뛰어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몸 건강히 끝까지 롱런하시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