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꾸는 사람만 이룰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믿습니다.
이와 관련'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라는 중국 고사성어가 나옵니다.
"뜻을 가진 자는 마침내 이룬다"란 의미를 지니는데 후한서(後漢書) 경엄전(耿弇傳)에 이 글이 등장합니다.
후한의 광무제(光武帝) 휘하의 장수였던 경엄(耿弇)은 원래 글을 읽던 선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무관들이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는 모습들을 본 후, 자신도 무술을 연마하여 장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땀을 흘리고 밤잠을 줄여가면서 무술 훈련을 하던 경엄은 훗날 후한을 재건하여 광무제가 된 유수(劉秀)의 휘하로 들어가서 여러 전투에 참가하여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경엄이 장보(張步)의 부대를 치러가게 되었는데 장보의 병사들은 예상보다 잘 훈련되고 강했습니다.
고전을 거듭하면서 부대를 지휘하던 경엄은 적의 화살을 다리에 맞아 중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용감하게 싸워서 끝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유수는 큰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적을 물리친 경엄에게 잔치를 베풀어 위로하면서 "장군께서 예전에 남양(南陽)에서 천하를 얻을 큰 계책을 건의할 때는 그 뜻이 너무나 원대하여 실현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는데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성공하는구려(將軍前在南陽 建此大策 常以爲落落難合 有志者事竟成也)"라고 격찬 했습니다.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은 줄여서 보통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쓰입니다.
뜻을 올바르게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 알맞은 고사성어입니다.
경매친구 여러분도 2025년에는 뜻한바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