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늙어 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世上)이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오히려 새로움이 있습니다.
곱게 늙어 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한 글자 차이밖에 없지만
뜻은 서로 정(正) 반대의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늙음과 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虛無)와 절망(絶望)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이라면 삶은 곧 죽어감 일 뿐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人格)은 더욱 새로워집니다.
더 원숙(圓熟)한 삶이 펼쳐지고
더 깊은 깨우침이 다가옵니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
몸은 늙었으나 새롭고
젊은 인격(人格)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
젊었으나 쇠잔(衰殘)한 인격(人格)입니다
몸은 늙어 가도 마음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
몸(겉)이 늙어 갈수록 마음(속)이
더욱 낡아지는 것이 추(醜)하게 늙는 것입니다.
늙음 과 낡음은
삶의 본질(本質)을 갈라놓습니다
글자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늙어 가는 것이지요.
몸은 비록 늙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새로움 으로 살아간다면
평생(平生)을 살아도 늙지 않습니다
곱게 늙어 간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人生) 입니다.
멋모르고 날뛰는 청년(靑年)의 추(醜)함 보다는
고운 자태(姿態)로 거듭 태어나는
노년(老年)의 삶이 더욱 더욱 아름답습니다
행여 늙는 것이 두렵고 서럽습니까?
마음이 늙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새로움으로
기쁨으로 바꾸어 보세요
늘어가는 나이테는 인생(人生)의 무게를 보여 줍니다
그만큼 원숙(圓熟)해 진다는 것이겠지요.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
음악 : When I dream - Carol Kidd
편집 : 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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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육신의 늙음은 진정으로 답답합니다.ㅎㅎㅎ웃고 살기요.
말방울님
다녀가신 고운 흔적 감사 합니다.
나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나이가 되었네요. ㅎㅎㅎㅎ
음악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