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락, 또 한번 반복된 서킷브레이크
신한금융투자 China Desk 박석중
상해종합 -7.3%, 심천종합 -8.4%, 홍콩 H -3.3%
1. 본토 증시 급락세 Review
본토 증시 급락세 또 다시 반복, 연초 이후 두번째 서킷브레이크와 거래 정지
증시 급락 배경은 불확실성에 의한 개인 투자자의 투매현상
불확실성의 배경은 1) 8일 해제되는 대주주 지분매각, 2) 위안화 약세, 3) 서킷브레이크 시행의 부작용
아직 금리(국채,SHIBOR)와 신용(신용스프래드)지표에서 금융시장 불안감은 반영되지 않음
2. 시장의 두가지 의문
1) 변동성 장세 지속되나?
- 내일 대주주 지분매각에 대해 정부는 실질적 영향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 판단. 이는 대주주 지분매각은 사전 공시 제도 시행과 실제 유통시장에서 풀릴 수 있는 물량이 유통주 시총에 0.7%에 불과하기 때문
- 금일 12시 중국 정부는 3개월내 전체 주식수의 1% 이상 매각을 금지(1월 9일 시행)
- 연초이후 상해종합 12.0% 하락해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구간, 작년과 같은 인위적인 시장개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공적자금 관련 국부펀드(회금공사), 연기금 주식투자 비중 확대 전망
- 당사는 위안화 환율은 정부의 정책적 판단, 수급은 단기 이슈라 판단하고 있음
- 다만, 대주주 지분매각 이후의 오버행 소화 과정 확인은 필요할 것이라 판단
- 심리적 저항선 3,000pt을 지키려는 시장의지는 확인될 것이라 전망. 신중한 분할매수 전략 유효
2) 위안화 약세 지속되나?
- 위안화 환율은 아직도 중앙은행의 정책의지가 중요. 정부가 추가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지? 혹은, 시장개입을 진행할지는 중국 정부의 실리적 판단이 중요
- 위안화의 강세 전환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추가 약세 용인도 쉽지 않음. 정책당국 입장에서 위안화의 추가 약세는 수출 회복 효과보다 자금유출 가속화와 금융시장 불안감 확대의 실(失)이 더 크기 때문
- 당사는 위안/달러 환율은 6.6위안 이상에서 약세 압력 완화될 것이라 판단하고, 역외(홍콩)시장에서의 위안화(CNH)는 금일 강세로 전환
# 참고: 대주주 지분매각과 관련한 중국 증감회(CSRC) 기자회견 내용:
Q: 시장 소식에 의하면, 1월 8일 대주주 지분감소 금지 명령 기한이 끝나면서 1조 넘게 지분감소 물량이 출회할수 있다. 당국은 어떻게 평론하는가
A: 실질에 부합하지 않다. 대주주 유통시가총액은 적지 않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두 지분감소 수요가 있는건 아니다. 최근 실질적 현황을 감안하면, 대주주 지분축소 60%는 블락딜 형식으로 협의 후 양도가 진행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시장에 주는 부담을 완화 시킬 수 있다.
대주주는 집중경쟁가격 거래방식(일반 장내 주식매매 방식)으로 지분축소 금액은 전체 유통시가총액의 0.7%에 불과하다. 현재 상장사 대주주와 이사회 지분 규제 규정을 개선하고자 연구중에 있으며, 집중경쟁가격 거래방식(장내 주식매매)으로 지분을 줄일 경우 사전공시제도 를 수립하고 있다.
또한 일정시간내 지분축소 비율에 대해 규제를 하고 블락딜, 협의양도 방식을 채택하게끔 유도하면 주식시장 이상 변동성이 대한 임시성 조치가 순차적으로 퇴출될 것이고, 대주주의 집중 장내매도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도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