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 부서 동료들의 빽을 좀 써서, 2주 전의 신고전화 사건(911 신고내용)에 대해 경찰이 작성한 보고서 사본을 얻을 수 있었다.
담당경찰의 개인 정보 언급에 있어 나는 상당히 조심하고 있다(주: 본문에는 Officer #[REDACTED]로 표기되어 있으며, 이 글에서는 경찰 00으로 변역하였습니다.); 조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 같다.
내가 지금 뭔말하는지 아래에 쓴 글을 보면 알거다. 경찰과 뉴스 부서는 앞에 얘기했던 신고 사건과, 그 마을 주변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어떤 느낌에 대해 일체 새어나가지 않게 조심하고 있다. 만약 내가 여기에 이런 글을 쓰고 있다는걸 내 상관이 보게된다면 난 바로 짤릴것이다, 분명히.
일단 아래에 먼저 쓰는 글은 내일 아침에 발표하려고 하는 경찰당국과 뉴스 부서의 "공식적인" 글이다.
[ASHLAND의 경찰국에서는 1617 Quarry lane, Pinella Pass에서 5마일 이내에 있는 모든 집과 사무실의 문과 창문을 시건하고 가능한한 최대한의 보안을 유지하도록 당부했으며, ASHLAND의 모든 시민들에게 가급적이면 외부 출입을 삼가하라고 지시했다. 일몰 이후에 야외에서 발견된 모든 사람은 괴상한 종교활동의 이유로 체포되어 심문받을 것이다. 도시 주위로 경찰 장벽이 세워졌다. 추가 지시사항이 있기까지 이 제한구역으로 출입은 금지된다. 이 제한지역으로 접근하려는 사람들은 보이자마자 바로 체포될 것이다. 경찰은 무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예외는 없다.]
그리고 위와 다르게 아래에 쓰고자 하는 글은 실제 경찰이 현장에서 작성한 보고서이다. 내 친구들이 이 복사본을 어떻게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그닥 알고 싶진 않다.
[BIGIN REPORT]
- 00 경찰, 2015년 2월 9일 새벽 4:37분,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911 신고전화로 출동, 1617 Pinella Pass 현장으로 접근. 경찰은 신고받은 집에 불빛이 하나도 없는 것을 알아차렸으며, 도착하자마자 바로 문에 노크하였으나 응답이 없었음. 00경찰은 집의 내닫이 창 쪽으로 향하는 불규칙적인 발자국과 손바닥 흔적을 발견.
- 00 경찰은 내닫이 창문을 통해 집으로 강제침입하려는 흔적은 없었다고 함.
- 집 뒤쪽을 조사하던 도중, 00 경찰은 채석장 가장자리(edge of the quarry)에서(집에서 약 20 야드 정도 떨어진) 또다른 발자국을 발견, 정확하게 집 뒤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남. 발자국의 사이 간격이 넓은 것으로 보아, 보폭이 큰 사람일 것으로 보여짐.
- 경관은 다른 표식-손과 발자국으로 추정되는-들을 발견하였으며, 집의 알루미늄 자재를 타고 올라가 3층 다락방 창문에서 끝나는 것으로 나타남. 경관은 다락방 창문이 밖에서 안으로 깨져있는 것을 발견. 침입자가 3층 창문에 올라가는데 필요한 사다리나 케이블같은 도구는 없었음.[작가노트: 내가 이 보고서 복사본을 받았을때, 담당 형사는 이부분에 동그라미를 치고 이렇게 주석을 달아놨다: '씨발뭐야 이거? 빠른 조사가 시급']
조사가 끝났고 영장이 없어 가택내부에 침입이 불가능했기에 00 경찰은 그의 경찰차를 타고 약 새벽 4:43분경에 사건현장을 떠남. 서에 전화해서 그가 조사한 내용들을 보고할때 그는, 집의 모든 창문에 몇몇 창백하고 웃고있는 얼굴들을 발견하였으며, 그가 묘사한대로 "뭔가를 열망하면서 호기심으로 즐거워하는" 표정들이었다고 주장함.
[END REPORT]
내가 말했듯이, 이 도시에서 지금 문제되고 있는 제한구역의 통행금지와 정보들에 대한 내용은 내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난 우선 이 사이트 여러분 모두에게 경고하는 바이다. 내가 아는 한, 사건의 세세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비밀리에 조사되고 있으며, 여러분들이 보시다시피, 뭔가 전체 사건에 대해서 불안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Author's note: 내가 이 정보들을 업로드하는 동안, 내 동료 한명이 나한테 급하게 전화해서 이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한명이 실종되었다고 알려주었다. 아마 이 근처에사는 누군가 있다면 내일 이 내용들을 듣게 될 것이다; 이 도시 주위의 다른 경찰들이 지원을 위해 이곳으로 모이고 있다. 나는 관리자로써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이 글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주시고, 다른 수상한 내용이 발견되면 당국으로 신고해주기 바란다. 내 친구의 말에 따르면, 담당 경찰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그의 아내라고 하는데, 그가 집을 떠나면서 "저 집을 다시한번 조사해보고 싶다"라며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
첫댓글 헐뭐였을까
2015년 2월.....아 진짜 상상하면서 읽었는데 개소름이야...
그럼 전화하신분은 돌아가신거야?
와 오랜만에 몸이 뻣뻣하게굳었어ㅜㅜ무섭다
와진짜 정체가뭐지...??사람은아닌거가드슨데 졸라무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대박....여시댓글보니까 진짜 관찰인간같아ㅠㅠㅠ진짜 무섭..
헐뭐야?! 대박 흥미돋하면서 무섭...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거 원문 제목으로 구글링 해보니까 녹취록 동영상 있던데 그것도 설정인가??ㅠㅠ
@사랑해,너는 내 우주였어 아 일본으로 따지면 2ch랑 비슷한건가??ㅇㅂㅇ
1편이넘 임팩트크고 무서워서긍가 2편좀 시시하다 ㅋㅋㅋ 근데 미국은 땅이 넓어서그런가 이런얘기가 더 생생하게 느껴져
아 소름ㅜ대체정체가뭐였을까ㅜㅜ
뭔소리야 그래서 그 신고한 제보자는 어캐 됏다는거지
뭐...뭔말이지..무섭긴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