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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분야 모두 박사나 도사라 불리는 초절정 고수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사회를 대표하는 지도층이 될 수도 있고, 조용히 자신들의 내공에만 전념하는 은둔고수들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들 모두가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눈물겨운 노력과 오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게임계라 하여 결코 예외일수는 없다. 게임계의 고수들을 만나 그들이 게임을 접하게 된 경위며, 게임 고수가 될 수 있었던 비기를 들어봤다.
고수로의 지름길
수많은 게임 고수들의 공통된 의견은 ‘애정’이다. 이는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만 보다 즐거운 게임 생활이 가능하다는 말로 풀이된다. 정확히 말한다면, 고수 입문의 비결은 존재하지 않는다.
몇몇 비기가 있다고는 하나, 이는 클래스의 선택이나 공략법, 특화된 사냥터 만이 전부. 고수들의 한결같은 의견은 애정을 밑바탕에 둔 연구다.
남들보다 오랜 시간 게임을 접한 그들답게 각 게임별 연구는 상당부분 이뤄진 셈. 결국 남들보다 갑절 이상의 연구만이 보다 빠르게 레벨 업을 경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이다.
그대 고수를 꿈꾸는가. 그렇다면 게임에 대한 애정의 타깃은 연구로 삼을 수밖에.
[릴온라인] “최신 정보의 습득에 주력해야”
■ 고수 정보+ 레벨 : 91(만렙 95)+ 서버 : 카르테란트+ 아이디 : 블루맨+ 클래스 : 워리어‘강할수록 겸손하라’. 릴 온라인의 지존 이영노(25·유통업)씨는 한때 20시간 이상 게임을 즐겨온 매니아다. 최근에는 하루 2시간 내외 게임을 플레이한다. 과거에 비해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줄어든 것은 직장을 구한 탓이기도 하지만, 보다 오래도록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책략이기도 하다. 게임을 지겹게 느낀다면 더 이상 게임이 아니란 생각 때문이다.
스피디한 진행과 게임을 즐기는 평균 연령대가 높아 매너 좋은 사람들이 가득하다며 릴 온라인 자랑을 늘어놓는 이영노씨. 그가 강조하는 고수가 되기 위한 비결은 역시나 정보 수집에 있다. 정보가 있어야만 향후 패치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트리스2 블루] “각과 바람에 대한 응용 능력 익혀야”
■ 고수 정보+ 계급 : 별왕관(최종 계급 별왕관)+ 서버 : 베타서버+ 아이디 : [금은바다]롱+ 클래스 : -지난 2002년 2월부터 하루 평균 200판 이상, 하루 20여 시간을 즐겨온 양경호(29·자영업)씨. 그는 포트리스2 블루의 최대 강점을 턴방식에 두고 있다. 빠른 손놀림을 요하지 않아 누구라도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며, 채팅 등 다채로운 즐거움도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경호씨가 꼽는 고수로의 입문 비기는 정신 집중에 있다. 물론 다른 고수들의 플레이를 살펴보고 각과 바람에 대한 응용 능력을 키우는 것은 기본. 그 이후 플레이시 정신을 집중하고 감각을 잃지 않을 정도의 연습만 병행한다면 누구라도 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드로이얀 온라인] “컨트롤에 능숙해야”
■ 고수 정보+ 레벨 : 130(만렙 무한)+ 서버 : 랜디아 서버+ 아이디 : 독종+ 클래스 : 도검지난 2000년 8월. 평소 친분이 있던 형의 권유로 처음 드로이얀 온라인을 접했다는 황선규(18·학생)씨. 다른 온라인게임들도 다수 즐겨봤지만 간단 명료한 인터페이스와 전쟁시스템은 드로이얀만의 자랑이라고. 끈질김이 생명이라는 그답게 5시간 이상은 반드시 게임을 즐긴다는 그의 아이디는 ‘독종’이다.
게임에서 최고수가 되기 위한 그만의 전략은 바로 컨트롤에 있다. 하지만 컨트롤은 게임을 즐기는 시간과 비례해 점차 능숙해 지는 요소. 이때 필요한 것은 게임의 수명을 늘릴 부가적인 재미 찾기에 있다. 참고로 황선규씨는 최근 유저들과의 채팅에서 또다른 즐거움을 찾고 있다.
[나이트 온라인] “게임접시간의 50%는 업에 투자하라”
■ 고수 정보+ 레벨 : 74(만렙 80)+ 서버 : 로고스 서버+ 아이디 : 갑 돌 이 + 클래스 : 전사
“ PK에 별다른 제약이 없어 즐거움은 배가 되죠. ” 레벨 업과 장비 업도 즐거움의 한축이지만, PK를 할수록 기여도가 올라가는 시스템은 게임의 매력을 한껏 북돋는다고 말하는 설동우(35. 프리렌서)씨. 지난 2001년 9월 처음 게임을 접한 뒤, 이제는 하루 15시간 이상을 즐기는 초매니아.
그가 말하는 고수로의 입문 비결은 시간투자에 있다. 일반적으로 활 클래스의 경우, 초반에는 쉽게 키울 수 있지만 점차 육성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물론 전사들은 몸빵을 해야하는 만큼 장비가 받쳐 주지 못한다면 최악의 난이도가 될 수밖에 없다. 사제와 법사의 발란스 문제가 시급.
[코룸 온라인] “장비 투자에 올인하라”
■ 고수 정보+ 레벨 : 127(만렙 255)+ 서버 : 펠트로스+ 아이디 : 사이연화00+ 클래스 : 전사길드전과 공, 수성의 시간대 분배가 잘 돼 있을 뿐 아니라, 이주일에 한번 수준의 이벤트는 즐거움을 더한다고 강조하는 김두현(19·학생)씨. 친구의 소개로 지난 2003년 10월 처음 코룸 온라인을 접한 뒤, 게임에 흠뻑 반해버렸다나.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씩 게임을 즐기며 느낀 점은 투자를 아끼는 것이 당장에는 이익인 듯싶어도 이는 큰 오산이라고. 그때그때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것이 보다 쉬운 레벨 업의 발판이 된다는 것이 김두현씨의 쉬운 고수되기 비법이다. 고수라서 좋은 점은 비교적 돈 벌기 쉬운 점과 고렙 몹을 잡는 만큼 고급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높은 점이라고 말한다.
[뮤 온라인] “파트너와의 호흡이 관건”
■ 고수 정보+ 레벨 : 400(만렙 400)+ 서버 : 라무 1서버+ 아이디 : AVENGER+ 클래스 : 마검사“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즐거움뿐이라면 쉽게 질릴 수밖에 없죠. 이런 점에서 살펴볼 때 뮤 온라인은 가히 최고입니다.” 뮤 온라인 자랑이 한창인 김철환(25·회사원)씨. 스탯치에 따라 장비를 입는 맛하며, 석을 바르는 짜릿함과 파티 플레이의 즐거움까지. 가히 웹젠 홍보직원조차 울고 갈 뮤 온라인 사랑이다.
2001년 5월 뮤 온라인을 접한 뒤 친구들과 함께 하루 24시간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하니 그의 애정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고수가 되기 위함 비결은 자신의 클래스에 맞는 요정과의 호흡이 제일이라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만렙인 탓에 공성전까지 할 일이 없다는 점이라나.
[미르의전설3] “술사 계열이 렙업에 유리”
■ 고수 정보+ 레벨 : 63(만렙 무한)+ 서버 : 사북 서버+ 아이디 : 부러버+ 클래스 : 술사PC방을 하는 동생의 권유로 온라인게임에 입문하게 됐다는 여성 고수 이지영(26·회사원)씨. 그녀는 다른 온라인MMORPG게임들도 즐겨봤지만 너무 방대한 탓에 즐거움보다 부담감을 먼저 느껴야 했다. 가족 같은 게임을 찾아 헤매길 한달여. 결국 그녀의 마음에 쏘옥 드는 게임을 찾았으니 그것이 바로 미르의전설3다.
2001년 10월 처음 게임에 빠진 후, 한때는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씩 게임에 몰두했지만 이제는 직장생활로 인해 3시간 이상의 플레이는 힘들다고. 그녀가 뽑는 고수로의 지름길은 술사 클래스의 선택에 있다. 초반에는 키우기가 쉽지 않지만 어느정도 레벨에 다다르면 범위 공격을 통해 남들보다 배나 빠른 육성이 가능한 이유다.
[A3] “게임을 즐길 줄 알아야”
■ 고수 정보+ 레벨 : 161(만렙 165)+ 서버 : 유릴 서버+ 아이디 : 오성기사+ 클래스 : 성기사성인용 온라인게임답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평균 연령층이 높은 A3. 그런 만큼 게임 내 유저들의 매너나 시스템적인 부분이 비교적 쉽게 구성돼있을뿐더러, 타격감 또한 일품이라고 자랑을 늘어놓는 오창조(37·자영업)씨. 우연한 기회에 광고를 접한 뒤, 게임을 즐기게 됐다는 그는 2003년 12월 이후 아내와 함께 하루 12시간 이상을 게임에 할애하고 있다. 덕분에 부부 금실도 좋아졌다나.
그는 빠른 육성에 있어 적당한 클래스로는 주어지는 스킬이 많은 성기사가 유리하지만, 이보다는 게임을 즐겨야만 진정한 고수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시간만 투자한다고 고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게임관이기 때문이다.
[신영웅문2] “게임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
■ 고수 정보+ 공력 : 2갑자 49공력(무한)+ 서버 : 북두 소림+ 아이디 : SSKS3027+ 클래스 : 창법“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지을 수 있거든요.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하죠.” 신영웅문2의 최대 강점은 커뮤니티에 있다고 열변을 토하는 양승신(33·공무원)씨. 2004년 2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게임을 접한 뒤, 리니지나 뮤온라인 등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가족애를 느끼게 됐다는 그는, 하루 평균 5시간씩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게임 매니아다.
고수라서 좋은 점이라면 역시나 초보 유저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과 가보기 힘든 던전 등을 관광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2차 창법을 배운 그가 느끼는 고수로의 지름길은 열정에 있다. 열정 없는 게임 플레이는 취미도, 유희도 아닌 단순한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리니지2] “유저들과의 관계가 핵심”
■ 고수 정보+ 레벨 : 75(만렙 75)+ 서버 : 프란츠+ 아이디 : SWAT+ 클래스 : 팰러딘리니지2의 오픈베타와 더불어 게임을 즐겨온 한상태(31·자영업)씨. 그가 리니지2에서 가장 핵심으로 뽑는 장점은 화려하면서도 미려한 그래픽에 있다. 그러나 이는 겉모습에 불과한 장점일 뿐, 진정한 즐거움은 각 클래스별로 분류된 특징을 살린 파티 플레이 위주의 사냥에 있다고.
따라서 레벨 70이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장점이자 단점인 파티 플레이를 원활히 해야만 고수로의 입문이 가능하다. 그는 결국 다른 유저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면 파티플레이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만큼 유저들과의 친분은 게임을 즐기는데도, 고렙에 입성하는데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귀띔한다.
[란온라인] “한 우물만 파야 고수가 될 수 있다”
■ 고수 정보+ 레벨 : 155(만렙 155)+ 서버 : 2서버+ 아이디 : 제로므레반나+ 클래스 : 격투대다수의 온라인게임들이 무협과 판타지 세계관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학원을 배경으로 제작된 특이함에 끌렸다는 란온라인 매니아 전신행(28·자영업)씨. 동복과 하복 등 다양한 교복으로 갈아있는 아기자기함이 즐거움의 한축인 만큼 현실적인 부분에서의 만족도도 높다고 자랑을 늘어놓는다.
과거에는 하루 6시간 이상을 게임에 투자해왔지만 155레벨 100%를 달성한 이후에는 하루 1시간 정도만을 플레이하고 있다. 그가 밝히는 고수로의 비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대다수의 유저들이 패치에 민감, 다양한 캐릭터를 키우지만 패치보다는 한 우물만 파는 고집이 고수로 입문하는 가장 중요한 비법이라고 전한다.
[팡팡테리블] “시점 모드를 적절히 활용해야”
■ 고수 정보+ 레벨 : 70(만렙 79)+ 서버 : 1서버+ 아이디 : 천생연분^^쭈+ 클래스 : -만화처럼 생긴 캐릭터들에서 오는 친근감과 다른 FPS게임에 비해 초보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느꼈다는 오필용(25·유통업)씨. 지난 2003년 9월 이후 하루 9시간 이상을 게임에 할애하지만, 결코 지겨움은 느껴본 적이 없다. 순간순간 다른 유저와의 대치 상황이나 긴장감은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느낌이기 때문이다.
대다수 유저들은 1인칭 모드 혹은 3인칭 모드만을 고집하는 것이 일반적인 플레이 형태. 하지만 적이 멀리 있을 때는 보다 타깃이 잘 보이는 3인칭 시점을, 근접해 있을 때는 1인칭 모드로 변환해 전투를 벌이는 것이야 말로 승률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한게임 바둑] “기본에 충실한 것이 비기”
■ 고수 정보+ 레벨 : 7단(최종 급수 8단)+ 서버 :베타 대국+ 아이디 : kschyms+ 클래스 : -온라인 바둑 게임의 고수로 불리는 김성철(36·창업준비중)씨는 프로기사 김성룡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를 거둔 절대 고수다. 한게임 바둑 이전에 이미 넷마블 바둑 등 다양한 포탈사이트들의 바둑 게임을 제패했던 그의 평균 승률은 언제나 70% 이상.
그가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바둑을 즐기는 이유는 다른 이들에게 실력을 인정받기 위함이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지 않는 시간에도 TV 바둑 프로그램을 보며, 바둑에 관해 연구한다. 덕분에 그가 최근 가장 즐거워하는 일은 더 이상 대국자들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 그의 승리 비결은 신중에 신중을 더하는, 그리고 기본에의 충실함에 있다.
[메틴2] “몹몰이가 가능한 클래스 선택해야”
■ 고수 정보+ 레벨 : 60(만렙 없음)+ 서버 : 천마 서버+ 아이디 : 무사황제+ 클래스 : 무사1:1 사냥보다는 1:다수의 사냥이 그 만큼 레벨 업에 유리하다고 강조하는 박성용(25·학생)씨는 2004년 7월 처음 서버가 오픈된 이후, 지금까지 하루 10시간 이상씩 게임을 즐기고 있는 열정 고수다. 여타의 수많은 게임을 즐겨봤지만 메틴2 이상의 타격감을 제공한 게임이 없었다는 그답게 이제는 다른 게임들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수가 된 이후, 가장 크게 만족하는 점은 몸빵이 되는 만큼 사냥도 편하고 다른 유저들에게 뽐낼 수도 있어 자기 만족도에서 극상을 달린다는 점이라며 웃음을 보인다. 최근에는 제국전과 길드전에 매료돼 시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하니 그는 천상 메틴2 매니아다.
[군주 온라인] "이벤트 타임에 주력해야"
■ 고수 정보- 레벨 : 150(만렙 150)- 서버 : 문종 서버- 아이디 : 미니꼬- 클래스 : 궁수아는 오빠의 권유로 군주 온라인을 접했다는 노민희(23·취업 준비중)씨. 그녀가 꼽는 군주 온라인 최고의 매력은 운영자의 적극적인 개입에 있다. 24시간 대기 중인 운영자들은 귓말을 통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보다 친숙한 게임 환경을 만드는 밑바탕이 되기 때문. 이 밖에도 쉬운 게임성이나 저사양에서의 플레이도 강점이다.
2004년 7월 게임을 접한 뒤 하루 20시간 이상 게임에 빠져 지내는 그녀답게 고수로의 비결에 대해서도 막힘이 없다. “하루에 2번씩 1시간 동안 경험치 2배의 이벤트가 있거든요. 그 시간에 주력하면 고수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요.” 물론 빠른 몹 리젠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기본이다.
[거상 온라인] "무역코스 등 연구 절실"
■ 고수 정보- 레벨 : 149(만렙 149)- 서버 : 비호 서버- 아이디 : ^^이쁜년- 클래스 : 중국여자“리니지부터 릴온라인까지 다양한 게임을 즐겨봤어요. 하지만 무분별한 PK로 인해 게임을 접게 되더군요.” PK없는 시스템. PK를 원할 경우, 무도장에서 친선경기를 하면 그뿐인 만큼 죽을 염려도, 게임을 즐기다 실망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없는 만큼 거상 온라인이 자신에겐 ‘딱’ 이라고 자평하는 우현진(26. 취업 준비중)씨.
그는 PK시스템 외에도, 독특한 매매시스템으로 인해 쉽게 질리지 않는 게임성을 거상 온라인의 최고 매력이라고 말한다. 2002년 12월 우연히 게임을 접한 뒤, 적게는 하루 20시간, 많게는 24시간 내내 게임을 즐기는 그의 고수로의 비결은 연구에 있다. 좋은 사냥터와 무역코스를 찾아내는 것이 빠른 성장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스트리트파이터3 : 서드 스트라이크] "캐릭터들간 상성 파악해야"
■ 고수 정보- 레벨 : -- 서버 : -- 아이디 : -- 캐릭터 : 양코코캡콤배 스트리트 파이터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서도영(27·취업 준비중)씨는 일명 스파계에서 최고수로 통한다. 지난 1997년부터 스트리트 파이터를 즐겨온 그답게 하루 3시간 이상은 꼬박 게임을 즐겨오고 있다. 우연히 오락실에서 접한 뒤, 되도록 돈을 적게 들이고 게임을 하고 싶었던 만큼 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함께 캐릭터들간의 상성에도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 이것이 고수로의 비결이다.
이제는 상당한 실력의 은둔 고수를 만나지 않는다면 30연승은 기본이라나. 특히 서드 스트라이크의 경우, 밸런스 부분이나 블러킹에서의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도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점 정도.
[디오 온라인] "사냥터 선정에 포커스"
■ 고수 정보- 공력 : 공력 98(최대 공력 144)- 서버 : 현묘 지공- 아이디 : 천혈- 클래스 : 무사“중독성이 상당히 강하죠. 공력을 올릴 경우 배울 수 있는 스킬들만 제대로 활용한다면 1:50도 무난해 게임 진행도 빠르고요.” 최근에는 회사생활로 인해 오랜 플레이는 못하지만 얼마 전까지는 하루 18시간 게임을 즐겨왔다는 임훈규(30·회사원)씨. 그가 공개하는 고수로의 비결은 적정 레벨에 맞는 사냥터 선정에 있다.
여기에 그만의 비결이라면 대다수 유저들이 공격 성향의 스킬을 배우지만, 방어 성향의 스킬에 주력한다는 정도. 게임 자체가 1대 다수인 만큼 좀 더 많은 몹을 몰고, 버티기 위해서도 방어 스킬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대표적 이유. 예전 버전의 디오부터 즐겨왔던 그는 최근 보스몹을 잡는 것에서 최고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아스가르드] "스탯 분배는 검증된 이후에"
■ 고수 정보- 레벨 : 99(만렙 99)- 서버 : 바스포- 아이디 : 은잠비공주- 클래스 : 전사아스가르드 클로즈 베타 당시부터 게임을 즐겨왔다는 신인철(30·회사원)씨. 그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타격감은 물론, 확연히 구분된 클래스들과 다양한 특징의 몬스터들은 게임의 매력을 한껏 드높이는 요소들이라고 열변을 토한다. 비록 대다수 유저들의 연령대는 낮지만, 게임을 즐김에 있어 이 같은 부분들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신규 클래스나 전직시에 스탯 분배를 해 본 뒤,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탯 분배는 되도록 나중에 하는 것이 캐릭터를 버리지 않게 되는 비결이라고. 여기에 타격 스킬을 올리기 위한 매크로 사용도 보다 강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전한다.
[피파 2004] "게임에 대한 센스 공략"
■ 고수 정보- 레벨 : -- 서버 : -- 아이디 : -- 주요 선택국가 : 프랑스엔조이팀에 소속돼 있는 프로게이머인 동시에 WCG한국 국가대표선수이기도 한 최대한 선수. 그는 위닝 일레븐 시리즈보다 유독 피파 시리즈를 선호한다. “그래픽도 그래픽이려니와 박진감이 상당하죠.” 피파 시리즈가 축구게임인 만큼 축구에 대한 배경지식은 필수라고 역설하는 그는, 고수가 되기 위한 비기로 연습을 꼽는다.
하지만 무작정 게임을 플레이하기보다는 컨트롤과 상황에 맞는 센스를 키울 수 있는 연습이어야만 제대로된 실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피파 94를 접한 이후, 지금까지 피파 시리즈에 하루 2시간 이상씩은 꼬박 할애하는 그는 공수 밸런스가 맞는 프랑스를 주로 선택한다.
[시아 온라인] "레벨에 맞는 몬스터를 공략해야"
■ 고수 정보- 공력 : 58갑자- 서버 : 락사 서버- 아이디 : V무적V- 클래스 : 무투시아 온라인의 최대 매력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이라고 말하는 박중연(32·자영업)씨. 게임 오픈테스트 당시부터 지금까지 시아를 즐겨온 그답게 게임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하루 적게 즐겨도 8시간 이상을 즐기다보디 이제는 생활의 한 부분처럼 느껴진다나. 일반적으로 오래도록 게임을 즐기면 고수가 되는 것은 가능하나, 이는 무조건적인 시간 낭비일 뿐이다.
그가 강조하는 게임 고수로의 비결은 간단하다. 특히 대부분의 유저들은 자신보다 강한 몬스터를 잡아야만 더욱 빨리 레벨 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큰 오류. 레벨에 맞는 적절한 몬스터들을 공략하되, 1:다수보다는 1:1 위주의 사냥만이 능사라고.
[크로노스] "육성하기 쉬운 클래스 선택하라"
■ 고수 정보- 레벨 : 108(무한)- 서버 : 유고서스 서버- 아이디 : CRAZY지존- 클래스 : 발키리변신이 가능한 게임 시스템이나 다수의 몹을 잡을 때의 묘미, 길드 시스템의 특화에 반했다는 차인정(26·자영업)씨. 지난 2002년 11월 선배의 권유로 게임에 입문한 이후, 다른 게임들도 즐겨봤지만 크로노스만큼의 만족도는 주지 못했다. 하루 평균 반드시 6시간 이상 게임을 즐겨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답게 발키리(궁수) 클래스의 최고수로도 만족할 수 없다고.
그가 밝히는 고수 입문의 비결로는, 클래스의 선택에 있다. 발키리, 파이터, 법사, 새리지 순으로 키우기 쉬운 만큼 발키리를 택하는 것이 좀 더 빠른 입문의 길. 이는 점차 힘겨워지는 레벨
재미있네요ㅋㅋ
첫댓글 ㅋㅋㅋ추억의 게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