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200원 가지고 생활하다
그렇게 한라산 담배가 피고 싶은거다.
외상 안진다고 결심을 해서
외상질 수는 없더라.
정말 용돈 받을 27일까지 견딜 자신이 없더라.!!!!
3층 창문으로 1층을 내려다보며
뛰어내리면 허리가 나갈까 견딜까 고민했다.
정말 쬐끔만 더 참고
내일 오시는 아버지에게 사정 사정해야것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엄니에게 4000원만 꿔달라했다.
엄니가 두부 살 돈이라며 꿔 주셨다.
고민했다.!!!!
이 돈을 쓰면 난 또 고통에 젖는데.!!!!
많이 망설여 지더라.!!!!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든거다.
돈도 안 쓰다 쓰면 쾌감이 몇 배로 는다고.!!!!
그래서 4000원 주고 한라산 담배를 피웠다.!!!!
기분이 붕붕 나는게
내가 그동안 애썼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정말 밥도 굶다가 먹으면 겁나게 맛나듯이.
돈도 안쓰다 쓰면 기분이 겁나게 좋은거다.
이 생각하나 때문에 앞으로 돈을 더 절약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내가 병 때문에 미치것다.!!!!
공부와 운동을 해야하는데.
스트레스가 받아.!!!!
그럼 노력이라는 것은
하기 싫지만 필요한 것 억지로 하는 것 아냐.!!!!
이 생각 때문에
문예 1시간 듣고 운동 1시간 반 했다.!!!!
그런데 병이 왠수지.
음악 강의 듣는데 담배 피워가며 멍 때려가며
그저 동영상 보는 거다.!!!!
집중력이 하나도 없어.!!!!
경험도 의사도 노력도 무리하지 말래.!!!!
너무 억지로 하지 말라는 거지.!!!!
그런데 정말 음악과 운동
건성으로라도 꾸준히 할래.!!!!
도끼질을 꾸준히 하면 거목도 결국은 잘려지니까.!!!!
오늘 6시에 수영가야 하는데 안 갔다.
나한테 글을 쓴다는 것은 지독한 쾌락이야.
정말 하루 일과 끝내고 하는 놀이인거지.
의사 선생님이
몸이 노단하고 머리가 짜증나는 정도의
반만 하래.
그래서 다만 앞으로 규칙적으로 끈질기게
하기로 정하고 놀기로 했어.!!!!
무슨 시간을 정할 필요도 없어.
어느 정도가 알맞은지 감이 와.!!!!
내가 행복하지 않더라도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돼것다고 말하고 다녔어.!!!!
그런데 행복하지 않으면 난 병으로 작살나는겨.!!!!
밥을 굶다 먹으면 맛이 훨씬 더 있고.
돈을 안 쓰다 쓰면 쾌락이 그렇게 크고.
해야될 것 하기 싫어도 쬐끔만 억지로 하면
병도 인생도 좋아져.!!!!
정말 나에게 현재 웬수같은
병과 돈.!!!!
약은 더 이상 없지.
경기는 더 나빠지지.
그러나 나에게 이제
이 역경을 버틸 듬직한 무기가 생겼어.!!!!
내가 약이 없으면
백장철규 이열치열 운동 칼질 절식....
무기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 짓도 하기 싫을 정도로
병이 나빠졌다는 거야.!!!!
현재는 너무나도 비루하고 불우해.!!!!
다만 내가 아는 것.!!!!
끈질기게 애쓰면서 기다리는 것.!!!!
....
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