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4일 묵상 본문 : 역대상 27장 1절 – 24절 – 주의 말씀으로 원칙과 기준을 삼고 공동체를 세우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추석 아침을 맞이합니다. 과거처럼 분주하지 않고 여유로운 일상을 대합니다.
여유로움이 죄와 친숙함으로 나타나지 않고 주를 더욱 생각하는 열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이 시간도 마음 가운데 있는 모든 죄와 허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여전히 내 안에 내 자신이 살아 죽기를 거부하며 자기주장을 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이 주인 되셔서 온전히 주님만이 내 마음을 주관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날마다의 삶에서 오직 주님이 내게 함과 능력이 되어 주옵소서.
함께하시고 은혜로 인도해주시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그들의 숫자대로 반이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며 나왔으니
2 첫째 달 반의 반장은 삽디엘의 아들 야소브암이요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라
3 그는 베레스의 자손으로서 첫째 달 반의 모든 지휘관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4 둘째 달 반의 반장은 아호아 사람 도대요 또 미글롯이 그의 반의 주장이 되었으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5 셋째 달 군대의 셋째 지휘관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요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라
6 이 브나야는 삼십 명 중에 용사요 삼십 명 위에 있으며 그의 반 중에 그의 아들 암미사밧이 있으며
7 넷째 달 넷째 지휘관은 요압의 아우 아사헬이요 그 다음은 그의 아들 스바댜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8 다섯째 달 다섯째 지휘관은 이스라 사람 삼훗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9 여섯째 달 여섯째 지휘관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0 일곱째 달 일곱째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발론 사람 헬레스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1 여덟째 달 여덟째 지휘관은 세라 족속 후사 사람 십브개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2 아홉째 달 아홉째 지휘관은 베냐민 자손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3 열째 달 열째 지휘관은 세라 족속 느도바 사람 마하래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4 열한째 달 열한째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비라돈 사람 브나야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5 열두째 달 열두째 지휘관은 옷니엘 자손에 속한 느도바 사람 헬대니 그 반에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16 이스라엘 지파를 관할하는 자는 이러하니라 르우벤 사람의 지도자는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이요 시므온 사람의 지도자는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요
17 레위 사람의 지도자는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요 아론 자손의 지도자는 사독이요
18 유다의 지도자는 다윗의 형 엘리후요 잇사갈의 지도자는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요
19 스불론의 지도자는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요 납달리의 지도자는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이요
20 에브라임 자손의 지도자는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요 므낫세 반 지파의 지도자는 브다야의 아들 요엘이요
21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의 지도자는 스가랴의 아들 잇도요 베냐민의 지도자는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이요
22 단은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이니 이들은 이스라엘 지파의 지휘관이었더라
23 이스라엘 사람의 이십 세 이하의 수효는 다윗이 조사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음이라
24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조사하기를 시작하고 끝내지도 못해서 그 일로 말미암아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한지라 그 수효를 다윗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아니하였더라
본문 해설
본문의 내용인 다윗이 왕국의 조직체계를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절부터 15절은 12반열에 따른 수도 경비대 조직을 보여주고 있으며 16절부터 22절은 이스라엘 각 지파의 지방행정관 조직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23,24절은 다윗의 인구조사 미완료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의 병력은 12반열로 나뉘어서 매달 24,000명씩 교대로 근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12반열의 수를 합하면 288,000명이 된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정규군으로 파악된다.
참고할 내용은 5절에서 소개하는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 대한 내용이다.
당시 대제사장은 사독과 아비아들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한글번역에 있어서 오류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여호야다는 큰 족장에 속한 사람이었으며 제사장의 직분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래서 가문의 우두머리로써의 제사장임을 나타내는 표현을 대제사장으로 오역한 것이다.
8절에 등장하는 아사헬은 이미 전사한 장수이다. 당시에는 아들인 스바댜가 지휘관이었다.
그러나 본문에서 지휘관으로 기록된 것은 그의 공로를 인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6절부터 소개되는 지파의 지휘관들은 지파의 자율성을 인정하면서도 중앙정부와 효율적인 관계 유지를 위한 조직임을 보여준다.
특이한 점은 17절의 레위 지파에는 2명의 관리자가 있는데 한 사람은 사독이고 한사람은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이다.
이는 아론 자손의 제사장 가문과 일반 레위인 가문의 구별의 의미하고 레위가문의 특수성과 큰 역할에 대해 배려했음을 보여준다.
23절과 24절의 기록은 다윗의 인구조사 범죄에 대한 완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인구조사에서 20세 이하를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명시하는 것이 완화의 의미를 보여준다.
또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의미를 20세 이하를 계수하지 않음과 연결하여 설명한다.
나의 묵상
본문의 내용은 다윗이 시행한 왕국의 조직체계를 보여주고 있다.
군대를 12개의 조직으로 구성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근무를 하며 교대하게 했다.
이는 효율적인 군대운영을 통해 남는 시간에는 자신들의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군인으로서의 직무와 생업으로서 직무를 효율적으로 감당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성도의 삶에 있어서 신앙과 사회생활의 적절한 조화를 상징적으로 제시한다.
성도가 신앙적 활동에만 치중하지 않고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다윗은 조직의 체계를 잘 정비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연합을 이루는데 힘을 기울인다.
무엇보다 원칙과 공정함을 가지고 조직된 체계는 신뢰성을 보여주며 원활한 운영을 보여준다.
다윗의 통치가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는 다른 것에 있지 않고 원칙과 공정함에서 찾을 수 있다.
거대한 조직 자체가 주는 영향력보다 말씀에 입각한 원칙과 기준이 연합의 힘을 가져온다.
초대교회에서도 이런 모습은 동일하게 드러난다.
초대교회에서 구제의 사역에 원칙과 질서가 무너질 때 사도들은 그 일을 감당할 사람들을 따로 세워서 감당하게 했다.
이때 지도자의 선출에 있어 원칙이 되었던 것은 성령의 충만함과 지혜로움이었다.
이는 사람들로부터도 인정받는 자들을 천거 받았고 직무에 적합한 사람들을 세운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더 견고한 교회의 모습을 세워가는 열매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삼아 그 가운데 행하는 것은 지혜를 얻게 하며 선한 열매를 제공한다.
다윗의 행정적 체계와 운영의 모습은 말씀 가운데 살아가는 삶에 주시는 하나님의 열매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공동체의 건강한 모습이며 서로 연합하여 좋은 영향력을 끼치게 한다.
교회와 가정의 건강한 모습은 결국 하나님 말씀 가운데 세워지는 삶을 통해 드러난다.
그래서 무엇보다 내 자신이 먼저 말씀 위에 서는 삶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
오늘의 삶에서도 말씀위에서 순종하는 삶을 통해 주의 은혜로 살아가는 삶이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주의 말씀이 내 삶에 나침반이 되어 갈 길을 찾게 하시고 순종함으로 열매 맺게 하옵소서.
조직을 운영하고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사람의 힘이 아닌 오직 성령의 능력임을 고백합니다.
말씀에 합당한 원칙과 기준을 세우게 하시고 함께 그 기준에 연합하는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사람이 중심이 되지 않고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는 지혜를 얻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함께 믿음의 길을 걸으며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게 도와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