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소사는 2012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후 올해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KIA에서 2년 동안 모두 9승을 거두며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소사는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에 시즌 중간에 합류했다. 승운이 따르면서 KBO 리그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올해 LG 트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소사는 2년 연속 10승에 도전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달 25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수를 쌓지 못했다.
1일 소사는 2015년 시즌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최근 등판에서 만났던 NC다. 지난 등판에서 호투했고 올 시즌 NC에 가장 강했다. 소사는 NC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소사가 10승을 올리면 LG에서 루카스와 우규민에 이어 세 번째 선수가 된다. LG는 2011년 박현준, 벤자민 주키치, 레다메스 리즈가 10승 이상을 거뒀으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소사가 10승을 기록하며 3명의 10승 투수를 만들어도 2011년과 같은 상황이 된다.
올 시즌 10승 투수 3명을 보유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 넥센, NC. 이 가운데 넥센은 한현희가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기 때문에 선발 10승과 의미가 다르다. 소사가 10승을 달성한다면 상위권 3팀과 선발 승수에서는 LG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