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록 콘서트 레이스...
올해로 벌써 4회째입니다...
1997년에 시작해 20세기를 훌쩍 넘기면서 이제는 새로운 밀레니엄...
록음악 팬들을 위한,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에 의한,
라이브 클럽의 록 페스티발
버드 록 콘서트 레이스가 이렇게 자리잡기까지
그동안 주인 의식을 갖고 참여해주신 클럽과 밴드 여러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버드 록 콘서트가 시작됐던 4년전만해도 언더그라운드 음악계는 다소 들떠있었습니다.
'클럽'과 '인디'에 모아진 각종 언론의 야단스런 스포트라이트들...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른 '인디'는 곧 주류의 자리로 다가설 수 있을 듯
기대와 흥분에 차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빨리 변하지는 않는 법인가 봅니다.
'인디'에 모아진 거품들이 한 풀 수그러든 98년 말...
버드 록 콘서트는 '일어나라 록 코리아'라는 타이틀로 그 두 번째 해를 맞습니다.
어수선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한번 일보전진하자는 의미였지요.
새 천년을 맞는 99년 마지막 날의 버드 록 콘서트는
록음악의 열정과 젊음의 도전 정신으로 새 시대를 열어젖히자는
록 마니아들의 결의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2000년 첫 버드 록 콘서트 레이스입니다.
록음악의 이상인 젊음의 공동체,
순수한 열정으로 어우러지는 참다운 음악의 향연을 향해
버드 록 콘서트 레이스는 새 천년에도 여러분과 함께 가고자합니다.
매년말 라이브 클럽가를 순회하며 벌여온 '버드 록 콘서트 레이스'가 올해도 어김없이 치러진다. 벌써 4회째를 맞이하는 '버드 록 콘서트 레이스'는 (주)OB맥주의 버드와이저가 후원해온 연례적인 대규모 음악 행사로,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록음악을 매개로 매년말 언더그라운드의 라이브 클럽가를 뜨겁게 달구어왔다.
97년 말 록 클럽을 순회하는 콘서트 레이스의 형식으로 그 막을 연 버드 록 콘서트 레이스는 98년 '일어나라 ROCK KOREA'라는 타이틀 아래 성황리에 전개되었고, 99년 말 밀레니엄 행사는 12월 30일과 31일 자정을 넘기면서 새 천년을 맞이하는 파티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이른 10월 마지막 주말 그 스타트를 끊는 올해의 버드 록 콘서트 레이스는 국내 최고 접속률을 자랑하는 인터넷 방송국 크레지오(www.crezio.com)와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출연진 인터뷰, 행사 일시 및 장소의 상세한 소개 등 다양한 동영상들이 인터넷을 통해 사전부터 방송됨은 물론 각 클럽에서 벌어질 매회 공연 실황, 트라이포트 홀 공연 실황은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윤도현 밴드, 닥터코어911 등 언더그라운드 최강 30여팀 참여
일본 언더그라운드의 자존심 여성 록밴드 '옐로우 머신건' 특별 초청
올해 버드 록 콘서트 레이스의 출연진은 록음악계 최고의 수퍼밴드인 윤도현 밴드를 선두로 현재 인기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있는 닥터코어 911, 힙포켓, 레이니 선, 디아블로, 위퍼, 코코어, 불독맨션 이들의 뒤를 잇는 막강 신예 루프, 마이 언트 메리, 에브리 싱글 데이, 퍼니 파우더, 피아, 노마크 등과 최근 다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클럽가의 노장 블랙신드롬, 프리다칼로, 고스락 등으로 짜여졌다.
각 클럽 공연에서 오프닝을 서는 팬시, 한음파, 세인트, 소울 텍, 헤디 마마, 록스타, 해머, 와이 낫, 아일린, 블루니어마더, 유테로, 타부, 메이드 인 코어, BC18, GMB 역시 이번 공연의 당당한 주역들로 이후 클럽가의 차세대 스타밴드로 급부상하고있는 뉴페이스들.
이처럼 노장과 중견, 신예를 골고루 어우르는 출연진 리스트는 버드 록 콘서트 레이스가 말 그대로 언더그라운드 클럽가 최고의 음악 이벤트임을 실감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한데, 이번 공연에서는 한일 문화 교류의 차원에서 일본 인디 신의 자존심인 여성 3인조 밴드 옐로우 머신건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되었다.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전국 9개 라이브 클럽 순회
마지막 공연은 을지로 3가 트라이포트 홀에서
서울 지역 라이브 클럽의 대표격인 롤링스톤즈, 피드백, 슬러거, 재머스, 대학로 SH에 지방 록 신의 대들보격인 부산 625, 광주 메탈리카, 인천 록캠프, 대구 헤비까지 총 9개 클럽을 순회하며 치러질 올해 행사는 11월 25일 트라이포트 홀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공연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www.crezio.com을 통해 이루어지며 MP3 플레이어, CD 플레이어 등 푸짐한 경품들도 준비되었다. 올해는 특히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출연 밴드들에 대한 추천의 글을 모집하며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두 팀에게 ESP에서 협찬한 기타 2대를 시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매회 공연은 입장료는 각 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