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재가 긴 부상과 오락가락한 컨디션을 보여주는 올 시즌, 박용우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울산의 현재 1위 수성은 절대 불가능했을겁니다.
박용우 역시 시즌 중반 체력저하로 아쉬운 경기가 좀 있었으나, 원두재 복귀 이후 어느 정도 로테이션이 가능해지자
박용우도 다시 폼을 회복한 모습. 원두재도 부상 복귀 이후에 나쁘진않은 모습이지만 박용우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부상이슈와 관계없이 현재 울산의 수미 1옵션을 당당하게 차지한 상황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이상적인 피지컬, 패스길을 읽어내는 예측력, 킥, 시야 모두 고루 갖췄고,
특히 볼을 받아내는 포지셔닝과 패스 앤 무브로 빌드업 흐름을 만들어내는 운영능력이 돋보이는 몇 안되는 자원입니다.
사실 19시즌에 믹스와 짝을 이룬 맹활약에도 아쉬운 준우승으로 지금까지 큰 조명을 받진 못했는데,
이번에는 우승이라는 성과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축구팬들에게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