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란 무엇인가? / 홍속렬
진실이란 끝까지 진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 이라고 말 하고 싶다
진리란?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한 것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이어져 가는 대화이다
나는 요령부득이라 할 정도로 세상살이에 많이 부족하다.
한 마디로 벽 창호다
그러기 때문에 가족이 불행하다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아내는 내가 속한 물은 너무 투명해서 다른 고기는 살 수 없다
그래 늘 고독하고 소외의 극치 속에 살아간다
나의 삶은 양심이 순수하게 받아주고 허락하여야 만이 참 평안을 갖는다
내가 생각하는 현실을 보는 태도는 어린아이 수준이다
누가 농담을 해도 난 그 말이 진실인 줄 아는 바보천치다
한번 약속한 것은 꼭 지키고 우직하리만치 순수하다
체육부대 근무할 때 이건 군인들의 모임이 아닌 민간인 달고 달았고 최고의 스포츠 지도자 그래서 삼국지에서 나 나올만한 인물들이요 그들의 권모술수는 도무지 난 따라잡을 수조차 없는 높은 세계의 수준이었기에 나는 유치원생 정도의 지능 소유자였을뿐이다.
술 담배는 물론 고스톱이나 룸싸롱 등과는 거리가 먼 나는 늘 따돌림받고 외톨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들과 어울리거나 함께 하고픈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오히려 나 자신이 떳떳했고 자랑스러웠다
사 십여 명의 지도자들이 있었지만, 새벽 운동을 시키는 지도자는 오로지 나 하나였다
경기도를 대표해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종목은 단체 운동경기 7개 종목이었는데 언제나 우승은 축구뿐이었다
축구는 당시만 해도 화이널 경기 전국체전의 꽃이었다
1979년 전주에서 벌어진 전국체전에서 서울과 경기도는 마지막 화이널 경기인 축구에서 우승하는 팀이 종합 우승을 하게 되어있었다
당시 서울시청은 박종환 감독이 지도하는 팀이었고 우리 육군은 내가 지도했었다.
거의 다 국가대표선수인 우리 팀은 서울시청을 5 ; 0 으로 대파 하고 축구 종목 우승은 물론 종합 우승까지 따내는 영광을 누렸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원리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아름답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 아직도 그렇게 살아간다
이제 팔순에 접어든 새해를 맞는다.
늘 그렇지만 새해를 맞는 각오는 대단하다.
그러나 작심 사흘이란 막과 같이 시간이 지나면서 게을러 진다
이젠 타성에 젖어 같은 일을 반복하며 반성할 줄 모른다
꼭 3년만 더 하고 이곳 자라나는 아이들중 지도력이 있는 아이에게 팀을 맡기고 난 돌아갈 것이다
계속 축구학교는 유지되며 인재를 길러 낼 것이다
그래 계속되는 어려움과 고독? 소외? 혼자 살아가는 어려움?
이 모든 것을 초월해 위대한 일을 이루어 놓고 유지되어 가도록 해 놓은 다음 은퇴할 생각이다
“진리는 진흙 속에서 열을가 함으로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탄생한다”
첫댓글 힘냅시다!
풋볼님, 임의 사색을 따라가 봅니다. 진실은 현실, 진리는
이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 간격을 좁히려는 치열하고 긴 몸부림이 느껴집니다 .
네
그렇습니다
늘 진리를 찾아 방황합니다